어느새 , 작년 겨울 사진이 되어버린 강릉 속초 중앙시장의 유명한 닭강정..

살짝 생각이 나면서 입맛이..짜고 달면서 맥주 당기는 맛!  


by kinolife 2012. 11. 5. 23:58


문제의 토마토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견디어 내고 토탈 6.5%의 이자를 방어하고 기거이 먹은 특식 해물쌀국수..뭐 맛은 그냥 짰어요... 길게 적금 넣고 영업정지 토하고..이자까지 다 방어해서 받아먹어서 그런가...맛보단 기분이 좋았던 쌀국수....
by kinolife 2012. 3. 19. 15:20

홀에서 먹는 짜장면 3,000원...
동네 한 가운데에 있는 이 저렴한 짬뽕은 배달을 하지 않아서 아낀 노동력 덕분에 싸다. 모든 가격에는 이유가 있고 이 짬뽕은 그 저렴한 노동력을 내가 직접 갔다는 댓가로 싸게 먹었다. 맛은 그냥 짬뽕맛 !!


by kinolife 2012. 2. 24. 05:53

여름에는 이렇게 양꼬치에 맥주 한잔이 참 좋은 여유..그래서 이 보양식은 가끔 쏘울 푸드가 되기도 한다.
풀어서 키우기 때문에 소나 돼지보다고 꺠끗한 고기라고 말씀하시던 어떤 분 말 역시도 양꼬치 먹을 때 기운을 돋운다.
우리 집 근처에 의뢰오 이 양꼬치 하는 곳이 많다. 이 날은 성내동의 어느 중국집을 갔는데 안으로 들어가서 너무 큰 식당에 깜짝 놀랐다...우리 집 가까이 있는 곳 보다는 깨끗해서 좋고..탕수육까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더 없이 좋았다. 맥주값이 비싼 것이 좀 -_ -;;


by kinolife 2012. 2. 23. 13:02

20대 땐 삼겹살 꽤 즐겼던 것 같은데...근래 들어서는 주로 회를 먹다보니...고기 참 오래간만이다. 아이들도 고기 먹는다고 아주 좋아한다... 저기 왼편에 고기 5조각이 2인분 조금 못 되니  거 정도가 15,000원 정도...냄새가 연기가 아니라면 집에서 먹는것이 최고인데...라는 생각을 한다. 오래간만의 삼겹살... 고소한 기름냄새가 풍겨오는 사진이다. 


by kinolife 2012. 2. 9. 15:41

엄마도 아빠도...아이들까지 좋아하는 돼지갈비..

근처에 조금 좋은 고기에 깔끔하게 하는 집이 있다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자주 갈 수 있을텐데..

가격은 그리 싸지 않으면서 그 출처가 궁금해지고 그 청결성이 의심이 되는 곳이지만..돼지 갈비가 먹고 시펑서 먹은 갈비...가능하면 타지 않게 부지런히 뒤집어서 많이 완전히 익혀서 아이들 입이 넣어준다. 남편님과 막걸리 한 잔 하면서 또 이렇게 한 끼 데우는데..먹을 땐 맛있는데 다 먹고 나면 기분이 찜찜한 것이 고기를 먹은 이후 항상 드는 느낌...


by kinolife 2012. 1. 20. 23:40
보령 콘도에서 해 먹은 지난 여름의 쭈꾸미 볶음과 보령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막거리들....

저렇게 세련되지 않은 포장, 이마트에 팔지 않는 지역의 막걸리 맛을 즐기고 싶지만..이젠 여행을 가도 저런 막걸리를 이마트에서 장을 봐서 먹을 만큼 여행에서도 시간이 없고, 편리함이 좋아진다. 이런 느낌을 받을 때면, 꽤 여행의 맛이 반감되는 부분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지난 여행의 추억은 좋다.

by kinolife 2012. 1. 19. 14:39

작년에 시부모님이랑 시누이가 서울 구경 오셨을 때, 창덕궁 나들이를 갔었다가 들려서 먹은 수육과 냉면..여름에 이만한 거한 상이 어디 있었을까...그냥 가족들과 함께 한 소박한 밥상에 감사를 다시 되새기게 해 기에 기억을 더듬어 올린다.

저렇게 깔끔한 수육만을 좋아하는(식당에서 청결도를 유난히 신경쓰시는 분이시라....) 신랑은 이 곳 음식도 깔끔해서 좋다고 한다. 나도 개인적으로 젊었을 때는 삼겹살의 기름진 상태의 고소함을 즐기긴 했지만, 저렇게 맛있는 단물 다 빠져버린 듯한 수육에 가벼운 술 한잔이 참 좋아지는 나이가 되었다. 아이들을 위해 설렁탕에 밥을 말고, 어른들은 가볍게 막걸리 한잔에 수육과 냉면으로 배를 채웠다. 기억 아스라이 더웠던 여름의 도보와 식사가 함께 떠 오른다.


by kinolife 2012. 1. 16. 05:01

천호동이라지만, 실제 성내동 일대로 알고 있는 롯데시네마 일대를 누비다 그냥 한끼 떼웠다.
샐러드 좀 많이 먹어주면 좋겠다만, 아이들은 아래 기름기 밥이나 국수를 열심히 먹었다. 아이들이 점점 커 가니 요렇게 시켜 먹어도 조금은 모자라는 느낌이 드는 건 왜 일까?


by kinolife 2012. 1. 15. 06:36

나이가 들면서 달라지는 식성 중 하나는...
고기보다 해산물이 좋아진다는 거다.

크면서 가장 많이 먹은 식품군이 채소였지만, 청년기엔 그 고기맛에 흠뻑 취했던 시기를 지나 해산물을 즐기는 중년을 보내고 있다. 지난주 시댁에 갔다가 시아버님의 단골집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찐 게(막다보니 사진을 못 찍었다는...)와 사이드 메뉴인 소라와 꼬막무침...어느 것 하나 아쉬울 것 없는 신선함이 최고의 매력인 이 세가지 메뉴를 먹으면서 전날 과음으로 술을 곁들이지 못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꼬막무침은 그 비결이 뭘까 싶을 정도로 맛났는데..아이들에에게 그렇게 조리 해 줄 수 있는 엄마가였으면 내가 더 멋질틴데...라는 생각을 했다. 시아버님 말씀대로..이 식당의 사장님의 솜씨라는 것에 감탄하는 건....요리의 맛..그 안에 숨은 마음과 속도의 접합점을 그 요리로 경험하기 때문일 거란 생각을 했다. 시시한 양식 회 보다 더 좋은 음식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 식당의 요리...좋다. 


by kinolife 2012. 1. 5. 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