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에서 헤매고 있는 우리 가족을 불쌍히 여겨서 차를 태워 주신 부부가 데려자 주신 식당.

어제 식사를 하셨는데..먹을 만 했다고 아침 일찍 식사가 가능하다며, 함께 반기시며 데려다 주셨다. 아 여행하다 이런 경험을 하면 마음이 더 따뜻해진다.

성산포 뚝배기에서의 따뜻한 아침식사..그리고 이 식당에서 아침해돋이 사진을 찍은 아빠..

따뜻한 곳에서 따뜻한 식사.. 긴 하루의 시작.







by kinolife 2013. 1. 18. 12:15

만장굴 앞에서 먹은 점심..

아침에 간단히 마른 빵을 먹다말다 거의 굶은 상태에서 근처 식당을 찾았지만, 기동력이 떨어지는 우리로서는 근처에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들러서 비빔밥과 된장찌개를 주문...


아침에 든든히 식사를 해서 오후까지 버틸 여력이 있었다면, 이 부실한 된장찌개에 만족하지 않았겠지만, 그냥 먹었다. 진짜로 시장이 최고 반찬이었고, 비빔밥은 여느 휴게음식점의 비빔밥이다.



된장찌개 조금 걸죽한 맛. 개인적인 취향이라 나쁘지 않았다.


비빔밥..양이 조금 더 풍족했음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전형적인 관광지 앞의 느슨한 비빔밥이다.


by kinolife 2013. 1. 18. 11:58

김영갑 님의 사진은 책으로 만족하고... 까페 오름에서 밥을 먹는다. 돈까스와 일본식 닭고기 덮밥..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 줬다.




by kinolife 2013. 1. 18. 11:01

주인 아저씨 말씀.. 돈까스도 먹고..회도 먹고..우리 집은 그럴 수 있는 곳이예요..

우럭 조림은 처음 먹어봤는데... 어른들도 드셨으면 좋았을텐데... 안에 생선 내장이 많이 들어 있어서 살만 발라먹는 우리는 조금 아깝다는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우럭조림..암에 콩이 들어있어서 의외로 맛있었다.

돈까스도..열심히 먹고..


by kinolife 2013. 1. 18. 10:05

점심 식사로 선택한 안덕 사계리 시내 중앙식당의 한끼 식사..

제주도 와서 오분작 뚝배기는 세 번 먹어봤는데...그냥 해물 된장찌개라 불러도 좋을 듯..가격이 비싼게 흠이지만..한끼 식사로 나쁘지 않은 제주도만의 메뉴라는 생각이 든다. 성게 미역국은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아 식사시엔 가능하면 시켜 함께 먹었다. 맛보다 영양인 식사도 있으니...



by kinolife 2013. 1. 16. 15:37

지난 날 명리동 식당에서 포장 해온 김치 찌개..

무려 3끼에 나눠서 열심히 잘 먹은 것 같다. 주인 아저씨 말대로..제주시에서도 우리 찌개 먹으러 온다는 그 자부심..인정합니다.  잘익은 김치의 단맛을 제대로 맛 본 듯....



by kinolife 2013. 1. 16. 15:30

피자로 만족하지 못한 우리는 결국 근처 연탄구이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아 음식을 먹으면서..내내 바로 이리로 올걸..괜히 돈만 쓰지 않았나...

뒤 늦은 선택이었지만, 즐겁고 맛있었으며..다리를 쉬기에도 좋았다. 더군다나 배가 부른 탓에 먹어보지 못한 김치찌개는 포장해 오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하였다는....


허름해 보이지만 알찬 곳...



by kinolife 2013. 1. 16. 15:08

우리 이번 여행에서 먹을 복은 없나봐...

기대에 부푼 피자굽는 돌하르방은 쉬는 날..바로 옆에 있는 오월의 꽃에..가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대안이 없었다.

배를 비운지 오래 된다가 꽤 걸어온 아이들의 불만도 커서...

역시..내키기 않아서인가 맛없었다. 돌하르방도 맛 없었을거야..위로하면서...




by kinolife 2013. 1. 16. 15:01

마라도는 중국음식점이 많이 있다.

마라도의 특산 해물을 이용한 짜장면, 짬봉이 주 메뉴가 된다.

첫집부터 끝집까지 짜장면집만이 눈에 잡힌다. 우리는 그 많은 집 중에서 해녀촌을 선택했다. 

여기는 정말 톳이 얹어진 짜장면과 짬뽕을 맛 볼 수 있다. 짜장면은 달고..짬뽕은 얼큰하고 ..나쁘지 않은 식사였다.

아이들은 톳을 다 드러냈지만, 난 그걸 주워서 먹느라 바빴다. 물론 주인 아저씨의 마라도 해설은 그 맛을 더 진하게 하는 최고의 양념이었다.






by kinolife 2013. 1. 16. 14:33

무언가를 보면..그만큼 시간이 흐르고..시간이 흐르는 동안 뱃속 시계도 또각또각 가지.. 

그래서 걸어서 지나온 근처 회국수집을 다시 걸어 올라가 점심을 먹는다.

사람들도 많고, 차도 많이 서 있고 맛있나보다 해서 들어왔는데..유명한 곳인것은 느낌이 오는데 이 곳이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다. 회국수이 국수가 불어서 붙어 있고..양념도 SoSo하던데...많은 관광객 덕분에 상당히 기계화된 서빙도 그런 느낌을 강하게 들게 했다. 제주도에 와서 그렇게 맛있는 걸 못 먹었는데...얼마나 비싼 걸 먹어야 와 맛있다 하지?



기본 반찬 세팅


국수 면이 살이 쪄 있다.


성게 미역국...

 

by kinolife 2013. 1. 16.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