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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Old Macdonald Had
           An Apartment House
글 :
쥬디 바레트(Judi Barrett)
그림 : 론 바레트(Ron Barrett)
옮긴이 : 정혜원
출판사 : 미래 M & B
2006.11 초판 7쇄
가격 : 8,000

아파트의 작은 마당에서 시작된 맥도널드 아저씨의 작은 농장엔 아파트 전부가 다 차도록 양배추며, 당근이며, 배추 등을 심어서 나중엔 아파트 주민들이 다 나가고 채소들이 자리를 잡아서 이른바 아파트 야채가게가 된다는 이야기...

그림은 신선하고, 내용도 나쁘지 않다. 특히 욕실의 물통에서 식물이 자라고 야채가 재배되고 아파트 거실에서 소와 말이 자란다는 상상력은 어린 아이들에게 기존에 보던 것들이 다르게 해석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주지 않을까 어른의 입장에서 그냥 생각해 본다. 하지만 책을 읽어주면서 어른들의 생각을 먼저 말하면 안되다는 것..다시 인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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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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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Keppinh Quilt
글 :
패트리샤 폴라코
      (Patricia Polacco)
그림 : 패트리샤 폴라코
         (Patricia Polacco)
옮긴이 : 이지유
출판사 : 미래 M & B
2005.08 초판 4쇄
가격 : 8,000

어머니들의 역사, 혹은 딸들이 만들어가는 역사라는 부제를 붙혀도 무방할 것으로 보이는 동화책이다. 딸을 키우는 엄마로써 딸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이다. 러시아에서 이주해온 할머니까 쓰던 바부슈카, 삼촌의 셔츠 층으로 만든 조각보로 그의 딸을 놓아서 감쌀떄, 아이 생일잔치의 식탁보로 또 다시 그 딸을 감싸는데 또 그 딸을 감싸는데 쓰면서 내려온 조각보에 대한 이야기. 저자의 출생(아일랜드 계 아버지와 러시아, 유태인계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 인터내셔널한 묘미를 동화 속에 잘 그녀 놓았다. 그림도 사실감 있으며 특색있고 내용도 아주 좋은 책이다. 삶에서 주인공은 시간이며, 그 안에서 인간은 아주 작게 성장하고 빠르게 늙어간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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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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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Paper Crane
글 : 몰리 뱅(Molly Bang)
그림 : 몰리 뱅(Molly Bang)
옮긴이 : 정태선
출판사 : 미래 M & B
2005.07 초판 6쇄
가격 : 7,000

정통적인 동화책의 형태를 띄고 있는 동화책으로 장사가 안되는 집에 찾아온 허름한 손님에게 친절츨 베푼 주인에게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종이학을 선물받고 그 때문에 유명해져서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

그림도 특별할 것이 없고, 이야기도 너무 전형적이고 착하다. 그래서 아주 많이 심심한 면이 있는 동화책...
그림을 그린게 아니고 종이를 붙혀서 만든 형태이고..그림풍이 적잖이 동양풍이라 작가가 미국 작가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by kinolife 2007. 2. 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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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Erika's Story
글 : 루스 반더 제(Ruth Vander Zee)
그림 : 로베르토 이노센티
          (Roberto Innocenti)
옮긴이 : 차미례
출판사 : 마루벌
2005년 04월
가격 : 9,700

어린이가 아니라 기필고 어른들이 읽어주어야 할 진정한 인생에 관한 철학서...

이런 심오한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읽지 않은 이들에게 자신의 조그만한 고통이 얼마나 크게 느껴질지 그 상관관계는 궂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분명해 지는 이야기다.

자신이 죽으로 가는 길에 딸을 던져서 살려야 했던 엄마와 그런 엄마에 대한 기억조차 희미한 딸에 대한 그리고 살아남은 자에 대한 깊은 아픔은 그 어떤 픽션으로도 꾸밀 수 없는 진정성이 있다. 살아 남은...아니 살아 있는 자들은 그렇기 떄문에 더욱 더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채워가야만 한다. 정언이가 이 책에 담긴 진실성과 절절함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너무 궁금하다. 가볍지 않은 사람이 가볍지 않은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걸...언젠가는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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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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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把帽子還給我
글 : 우메다 슌사쿠(梅田俊作)
그림 : 우메다 슌사쿠(梅田俊作)
옮긴이 : 김난주
출판사 : 시공주니어
2006년 06월(초판 3쇄)
가격 : 8,000

어린 아이들의 세계에서 따돌림, 괴롬힘, 집단왕따(이지메)에 관한 문제는 일종의 통과의례일까...순수한 그림풍이 돋보이는 이 동화책 속에서도 그런 소재가 담겨 있지만, 비교적 순진하고 따뜻하게 잘 그려져 있고, 용기와 화해를 통해서 이를 잘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머리에 빵구(상처로 인해서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 -_-;;)가 난 아이, 그걸 놀리는 아이, 놀림을 당하는 손주를 위해서 모자를 떠준 할머니, 그 모자를 뺴앗아서 다시 놀리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자신의 머리가 할머니의 희생으로 생긴 것임을 알고 용기를 낸다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전개가 동화의 기본적인 툴에 아주 충실해 보인다.  동화책 속의 아이들처럼 순진해서, 자신의 잘못을 금방 뉘우치거나, 작은 용기로도 자신의 의지를 잘 관철 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by kinolife 2007. 2. 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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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Die Geschichte Von Den
         Vier Kleinen Kindern, Die
         Rund Um Die Welt Zogen
글 : 에드워드 리어
      (Edward Lear)
그림 : 클라우스 엔지카트
          (Klaus Ensikat)
옮긴이 : 박소윤
출판사 : 마루벌
2005년 07월
가격 : 8,800

상당히 평이한 이야기 일 수 있는 여행의 테마에 상상력이 돋보이는 환타스틱한 장소와 에피소드..등장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적어도 이 이야기가 환상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걸 알기 전에는 읽어줘도 모를 것 같다. 물론 특이한 그림이나 글씨체 같은 건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기존의 읽어왔던 동화책에 비해서 상당히 조숙한 느낌을 담고 있으며, 색다른 세계가 영화 소재감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 기존에 평이하게 그렸던 동물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돋보이는 독특한 감각의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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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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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Miss Lumphius
글 : 바바라 쿠니
      (Barbara Cooney)
그림 : 바바라 쿠니
         (Barbara Cooney)
옮긴이 : 우미경
출판사 : 시공주니어
2006년 08월(초판 17쇄)
가격 : 7,000



바바라 쿠니의 그림이 아름다운 동화책으로 럼피우스 고모 할머니의 일대기를 잔잔하게 그렸다.
보통의 여성의 삶과 다르게 세상과의 소통에 관심을 보인 일상을 담담한 화풍으로 그려 두었다.

동화책에 반복되어 나오는 대사처럼..."너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야지"라고 말할 수 있는 엄마, 고모, 고모할머니, 이모할머니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언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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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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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せかい いち うつくしい
          ぼくの むら
글 : 고바야시 유타카
그림 : 고바야시 유타카
출판사 : 미래 M & B
2006.05 초판 3쇄
가격 : 9,000

조그만 아프가니스탄의 작은마을의 야모와 아버지가 수확한 자두와 버찌를 팔러 읍내 장터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어린 양 한 마리를 사 가지고 돌아온다는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일본의 이 작가가 아프가니스탄 여행을 통해 겪은 전쟁의 아픔을 이 단순한 동화 속에 녹여 두었다.

전쟁터로 나간 형(아프가니스탄 내전 안의 청년들)을 뒤로 하고 형 대신 아빠를 따라 시장에서 버찌를 팔고 양과 함께 고향 마을로 되돌아 온 야모의 하루...그리거 이 동화의 충격은 봄이면 돌아온다던 형 대신 겨울의 폭격으로 그 마을이 야모와 아버지가 어떻게 될었는지 알 수 없다는 끔찍하고도 당혹스러운 결말로 전쟁의 혹독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무척 급격하고 예상치 못한 결말이다..전쟁이란 정말 어떤 것인지 바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구성이다. 아기자기한 터치로 그러진 이국적인 풍경이 더더욱 전쟁의 결말을 아프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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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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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L'Albero
그림 : 엘라 마리
          (Iela Mari)
출판사 : 시공주니어
2005년 07월(초판 16쇄)
가격 : 6,000

숲 속에 나무 한 그루가 있다.
나무 아래 땅에는 다람쥐로 보이는(정확한 동물이름을 자신있게 할 말수 없었다.) 동물이 겨울잠을 자고 있다. 책장을 넘기면 4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고, 그 변화에 따라서 다람주도 새들도 풀들도 변화한다. 날씨와 자연환경에 적응하는 나무와 자연의 모습만이 조용하게 그림책 안에 녹아 있다.

글이 없는 그림책...진짜 그림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동화책은 크게 무슨 이야기를 주입할려고 하는게 없이 자연스럽게 보여주기에 전력을 다하지만, 이 책을 아이에게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서 보여줘야 할 것 같다. 긴 말 필요없이 조용히 들어야 보면 작가의 마음, 자연의 변화들을 느낄 수 있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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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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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Clementina's Cactus
그림 : 에즈카 잭 키츠
         (Ezra Jack Keats)
출판사 : 미래 M & B
2004.04
가격 : 7,500

클레멘티나의 집 근처에 있는 아주큰 선인장...가시만 있고 뭉트거니 웅크리고 있는데, 클레멘티아는 그저 그 선인장이 신기하시만 하고...아빠는 가시가 있으니 주의라하는 신호만 보낸다.
비가 오고 무지개가 피가 몇일이 흐른 후 다시 아빠랑 가본 선인장은 이쁜 꽃을 피우고 있었다는...아주 별 내용이 없는 동화책으로
글이 전혀 없이 작가의 그림만으로 그려진 작고 짧은 동화그림이다.
아빠랑 산책을 하는 일상적인 모습도, 길가에 핀 선인장이 어떻게 되었을지 계속 생각하는 클레멘티나의 마음도 소박하고 귀여운 맛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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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4.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