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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Millions Of Cats
글 : 완다 가그(Wanda Gag)
그림 : 완다 가그(Wanda Gag)
번역 : 강무환
출판사 : 시공주니어
1994년 06월 초판 1쇄
가격 : 4,000

그 동안 많지 않지만 동화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만나는 옛날 옛적에...라는 말로 시작되는 책인것 같다. "고양이 한 마리가 필요해"란 말에 고양이 마을에 고양이를 찾으러 나선 할아버지는 다 너무 이쁜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어찌할 줄을 몰라한다. "이 중에서 가장 이쁜 고양이로 할거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서로 이쁘다고 우겨되는 고양이들이 서로를 잡아 먹어서 나중엔 힘없고 약한 고양이 한 마리만 남게 되고..전 이쁘지도 않고 약해서 (이쁘다고 외치지 않아서) 살아남은 고양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아주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동화책이다.

흑백에 담백한 그림 안에 서로를 잡아먹는 잔인한 고양이의 세계는 티 안나게 잘 마무리 되어 있다. 재미나 교훈은 그닥 눈에 보이지 않는 동화...식상한 교훈이며, 자기를 내세우는 행위에 대한 의견이 아떻게 표현되고 이해되느냐에 따라 절대악이라 볼 수 없어서 더더욱 판에 박힌 주제가 담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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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3. 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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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Cactus Hotel
글 :브렌다 기브슨(Brenda Z, Guiberson)
그림 : 미간 로이드(Megan Lloyd)
옮긴이 : 이명희
출판사 : 마루벌
2007년 01월 초판 21쇄
가격 : 8,500

사막의 선인장은 사막을 무대로 살아가는 모든 동물의 호텔과도 같은 것..그 호텔이 씨앗을 내리고 지어지는 과정을 그림과 함께 그려놓은 상상력 짙은 동화책이다.

사막에도 꽤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건 상상할 수 있겠지만 어떤 생물들이 어떻게 서로 도와가며 사는지 좋은 가이드를 출 수도 있는 책이다. 어른들에게도 공생에 대한 작은 메세지를 줄 수 있으며, 사실적인 묘사와 담담한 표현들이 자연에 대한 신비를 느끼게 한다. 어른들에게도 읽혀도 감각이 떨어지지 않을 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동화책이다.
by kinolife 2007. 3. 1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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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象母親-的河
글 :루한시우(路寒袖)
그림 : 허윈쯔
옮긴이 : 박지민
출판사 : 베틀북
2005년 7월,
가격 : 8,000

어릴적 엄마를 잃은 아이는 엄마의 죽음에 대한 생생한 기억을 가지고 살아간다. 자신이 아주 어릴적에 돌아가셔서 얼굴이나 느낌이나 기억이나 머라고 할만한 엄마의 것은 없지만, 강에서 헤엄을 치다보면 엄마의 품 같이 편안함을 느낀다는 내용의 동화...책의 제목 그대로가 그려지고 씌어져 있다.
굵게 굵게 터치로만 희미하게 그려진 삽화가 더더욱 쓸쓸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이 동화책은 대만작가의 책으로 대만의 동화책으로는 처음 접한건데 조금은 슬픈, 우울한 내용이어서 기분이 다운되는 느낌이 있다.

모든 한 인간은 자신이 아닌 다른 인간으로 인해 탄생되어 자연 안에서 살아간다는 인간생존의 기본 법칙에 대해서 쓸쓸하게 그리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흥미있는 소재로 읽어 주기엔 조금은 철학적인 해석이 필요한 책인 것 같다. 근래 화려하게 출판되는 동화책들이 비해 가독성은 좀 떨어 질 것 같다.
by kinolife 2007. 3. 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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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Oncle Gilbert
글 :브누아(Benoit)
그림 : 브누아(Benoit)
옮긴이 : 최내경
출판사 : 마루벌
2002년 04월
가격 : 9,500

아이는 어른들의 보살핌으로 큰다. 그것도 가장 가까운 어름들에 의해 취미, 식성, 취향 등등의 이반적인 기호가 형성되는 것 같다. 물론 자기가 보아오고, 생각해 오고 느낀대로 행동하는 대부분 어른들이 지니고 있는 성향도 언제나 주변인들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생각된다. 다르게 말하면, 결국 아이들에게 모든 어른들은 좋은 교감의 대상이란 이야기다. 이 책은 화가 삼촌을 통해서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른 독특한 주변의 사물들에 대한 해석을 보여준다. 같은 사물을 다르게 표현하는 것..그게 모든 에술가들이 가지고 있는 주된 작업의 형태가 아닐까..역시 아이들에겐 아버지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는 데 친절하고 독특한 삼촌이 있다면 더 없는 홍복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보다 좀 더 행동하는 삼촘이 있는 정언이는 그런 면에서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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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3. 2.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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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구멍
글 : 아이완
그림 : 아이완
출판사 : 마루벌
2005년 06월
가격 : 13,000

한국작가 그것도 신세대 작가의 놀라운 창작력에 박수를 보낼만한 작품... 이런 책을 만날 때 마다, 이런 책 안의 그림을 만날 때 마다 요즘 새록새록 태어나는 신세대들이란 역시 뇌구조가 우리 세대랑은 다른가 보다...역시 말랑말랑 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구에 아주 작은 구멍을 통해서 세상의 동물들이 우주를 향해 여행을 떠나며, 자기 스스로도 우주 속의 그것도 지구안에서 표류하는 작은 존재라고 하는 철학적인 주제를 파스텔톤의 고급스러운 그림으로 그려냈다.

궂이 어린이에게만 읽힐 게 아니라..아무 생각과 창작력, 고민 없이 살아가는 많은 많은 이 땅의 어른들에게 과감히 권하고 싶다. 책 속 지구의 구멍을 뚫듯이 자신의 뇌에도 구멍을 뚫어 새로운 기운을 빨아들여야 하지 않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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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3. 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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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Der Sterngrauch Nimmersalt
글 : 쿠어트 바우만(Kurt Baumann)
그림 : 스타시스 에이드리게리치우스(Stasys Eidrigevicius)
옮긴이 : 이옥용
출판사 : 마루벌
2004년 04월 초판 2쇄
가격 : 8,800

아무리 먹어도 배고픈 사람이라는 제목 속에 담긴 호기심은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엔 섬뜩한 호러소설의 원전을 읽은 듯이 을씨년 스럽다.
"허전해서 자꾸 먹어버리는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가 고파서 무엇인가를 먹는것에 비한다면 지극히 동화적인 이야기고 설득력 있는 이야기지만, 밭의 모든 채소와 그것을 경작하는 농부...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까지 먹어버리고 마는 괴물이 된 주인공은 역시 무서움과 함께 아픔이 느껴진다. 독특하지만 아픈 그림도 그런 내용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슬픔은 역시 사랑받지 못하는 모든 존재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사랑받지 못하는 걸 한탄하는 거 보다 사랑을 해야하는 주체로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을 슬쩍 해 보게 하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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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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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Kirikou et la Sorcie're
글 : 미셀 오솔로(Michel Ocelot)
그림 : 크리스토프 루델르
         (Christoper Lourdeler)
옮긴이 : 최정수
출판사 : 문학동네
2003년 03월 초판 3쇄
가격 : 9,000원

애니메이션 만화로 많이 알려진 본 작은 프랑스 작가의 생생한 색감과 상상력이 빛을 발하는 아주 특이한 작품이다. 프랑스가 아프리카와의 정치 역사적인 상황을 생각한다면 아프리카를 환경으로 그 자연환경을 아주 자연스럽고 놀랍게 표현한 작가의 능력이나,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의 현실을 마법, 마녀라는 동화적인 기법으로 끌어낸 점은 참으로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동화책이다.

애니메이션 장편으로 충분히 극화 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알차고 특색 있는 그림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어른들에게도 전혀 촌스럽거나 약하지 않은 포스를 가지고 있는 독특한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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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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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Puss In Boots
글 : 새를 페로(Charles Perraut)
그림 : 플레드 마르셀리노(Fred Marcellino)
번역 : 홍연미
출판사 : 시공주니어
2006년 04월 초판 23쇄
가격 : 8,000

영화 <슈렉>에 등장하던 빨간 장화를 신은 고양이의 원전이라고 해도 될만한 고양이 이야기...아주 오래된 이야기의 전형성을 가지고 있는 원전 동화책이다. 옛날 이야기 치고는 아주 상상력이 뛰어나고...재미 있다. 캐릭터의 비상함이나 독특한 그림체가 몇백년에 지나도 식상하지 않다.

영화의 캐릭터로 차용되었기 때문인지 이 느물느물, 음흉하기 까지 한 귀여운 고양이 이야기를 즐겁게 안 읽을수가 없다.
by kinolife 2007. 2. 2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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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Wolf Who Loved Music
글 : 크리스토프 갈라츠(Christoper Gallaz)
그림 : 마샬 아리스만 (Marshall Arisman)
옮긴이 : 처미례
출판사 : 마루벌
2004년 12월
가격 : 9,600

바이올린을 좋아하는 소녀 애니는 우연히 엄마로부터 받은 늑대관련책(할머니를 잡아먹어버린 늑대 이야기인 듯)을 읽은 날 우연히 숲 속에서 동화책에서 본 듯한 동물의 흔적을 느낀다.
몇일 후 숲 속에서 본 동물이 늑대라는 것을 알게 되고, 어른들이 그 늑대를 잡아서 마을로 데리고 온 것을 알게 된다.

어린 소녀의 눈으로 본 늑대는 자신이 연주한 음악을 사랑하는 늑대였으나, 실제 어른들이 보는 늑대는 잔혹한 동물이었다. 어린 아이의 동심과 어른들의 현실 사이를 아주 새로운 그림으로 표현해 주고 있는 아주 고급스러운 이 동화책은 어린이가 아니라 어른이 봐야 할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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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2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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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Sweetest Figt
글 :
크리스 반 알스버그(Chris Van Allsburg)
그림 : 크리스 반 알스버그(Chris Van Allsburg)
옮긴이 : 이지유
출판사 : 미래 M & B
2006.11 초판 54쇄
가격 : 9,000

딱딱하고 고집세며, 이기적이고 까칠한 치과 의사 비보씨가 오우연히 급한 마음에 치료 해 준 할머니로 부터 받은 무화과는 세상에서 맛도 제일 좋았지만, 세상에서 흔히 만날 수 없는 무화과 였다.
자신이 꿈꾸던 대로 현실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무화과...이 동화책은 그런 동화같은 이야기에 못된 의사가 어떻게 철퇴를 맞는지를 보여주는 형식이 무척이나 유머러스하면서도 긴장감 있다. 그가 무화과의 비밀을 알고서 먹었어야 했던 무화과를 키우던 강아지가 꿀꺽... 그 이후엔 어른들에게도 아이에게도 상상헤 맡겨 볼만한 것 같다.
동화적이면서도 사실적인 특징이 동시에 느껴지는 독특한 그림에 재밌는 이야기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깊은 유머러스가 고급스러움을 더 하는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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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25.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