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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Basket Moon
글 :메리 린 레이(Mary Lyn Ray)
그림 : 바바라 쿠니(Barbara Cooney)
옮긴이 : 이상희
출판사 : 베틀북
2001년 12월
가격 : 8,500

아주 옛날 옛날에....로 시작되는 전형적인 이야기와 교휸이 담겨있는 동화책,,,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느낌으로 전달하는 힘이 있는 책이다.
세밀한 삽회에 조용한 이야기 전개가 차분한 느낌을 전해주며, 다 읽고 났을 땐 웬지 모를 미소와 훈훈함이 묻어나는 미덕마저도 가지고 있는 책이다.

바람의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라는 구절에선 슬 밥 딜런의 노래가 생각이 나고...언뜻 다른 느낌의 즐거움 마처 느꼈다. 그리고 책 후기에 나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바구니 짜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는 그들이 바람의 소리를 들으면서 짠 바구니는 어떤 것들일까..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바구니처럼 짜 나가는 인생에 대해서...아이들은 어떻게 이해를 하면서 커 나가는 걸까..내가 커 오던 느낌과 어떻게 다를까 별개 다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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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1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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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Grandfather's Journey
글 :앨런 세이(Allen Say)
그림 : 앨런 세이(Allen Say)
옮긴이 : 엄혜숙
출판사 : 마루벌
2003년 08월
가격 : 9,200

일본에서 태어나 세계 여행을 하면서 일생을 보낸 할아버지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그리고 자신이 커서 할아버지가 된 즈음 느끼는 지나간 인생, 고향에 대란 그리움을 삽화로 그러낸 동화책..사실적인 엘런 세이의 그림 그대로 잘 녹아든 동화책이다. 동양인이 보는 미국풍경에 대한 보편적인 감상이 주된 모티브가 되어서 주인공의 성장에 영향을 끼치고 이른바, 고향에선 여행지가 여행지에선 고향이 그리워 지는 인간의 본심이 잘 표현되어 있다.

하지만 떠나본 사람만이...그리고 많은 세월을 통해서 늙어본 사람많이 가질 수 있는 향수와 그리움이 그윽한 여운을 남긴다. 책 속의 글을 더욱 빛나게 하는 앨런 세이의 화풍 역시 그 원래의 기품을 잃지 않고 빛을 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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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1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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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Bear
글 : 레이먼드 브릭스(Raymond Briggs)
그림 : 레이먼드 브릭스(Raymond Briggs)
옮긴이 : 박상희
출판사 : 비룡소
2000년 08월
가격 : 11,000

곰이 밤에 저의 침대에서 자고 가요..
심장 소리가 둥....둥....엄청 느려요.라는 아이의 상상력에 정말? 그렇구나 라고 맞장구를 쳐 줄 수 있는 어른이 몇명이나 될까..이 그림책 속의 부모들 처럼....

레이먼드 브릭스의 눈에 익은 화풍과 아주 큰 곰이 자기의 침실로 와도 무서워 하지 않는 아이의 순수함이 눈에 띄는 동화책이다. 상당히 큰 사이즈가 콤의 크기를 짐작하도록 한다.. 덕분에 현재의 책장에 맞는 칸은 없지만...책 이야기에 맞는 컨셉인 듯 보인다.

동화책을 읽으면서 자기 방어 없는 아이의 순수성과 그 순수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부모의 캐릭터가 가장 기억에 남고 교훈이 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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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1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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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クジラの跳躍
글 :타무라 시게루(たむらしげる)
그림 : 타무라 시게루(たむらしげる)
옮긴이 : 고광미
출판사 : 마루벌
2004년 02월
가격 : 9,800

녹색 바다. 녹색 물방울...유리 같은 바다를 걸어가는 할아버지와 고양이...
날치를 잡아서 구워 먹고 유리 바다 안에서 불을 피우고 날치를 구워 먹으면서 물방울의 연주회를 듣는다..

완전한 상상의 세계를 바다라는 무대를 통해서 그려내고 있는 일본의 에니메이터, 일러스트레이터 타무라 시게루의 상상력과 색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간결한 내용, 깔끔한 그림들이 군더더기 없는 동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의 만와영화를 한 편이라도 본 사람들에겐 이 동화책이 도 다른 그의 그림세계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아이들에게는 신선하면서도 강한 색감이 호기심을 불러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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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1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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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Emma's Rug
글 :앨런 세이(Allen Say)
그림 : 앨런 세이(Allen Say)
옮긴이 : 김세희
출판사 : 마루벌
2005년 12월
가격 : 9,500

수미는 어릴적 선물받은 깔개를 애지중지 하고...커 가면서 그림을 그리는 데 흥미를 가지게 된다. 어른들은 어떻게 어린아이가 그런 그림들들을 그리냐고 물어대지만 사실 수미는 그냥 베낀거라고 말을한다.

어른의 잣대로 보았을 때 신기한 아이의 그림...사실은 아이가 크면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데(어른들은 그 아이들의 그림을 비슷하게도 못 그린다. 대부분 크면서 그 능력을 상실하는 것 같다.)..그걸 잊어버린 어른들은 수미의 그림 그리기가 신기하고 천재처럼 보인다.

동화의 내용은 수미가 그런 어른들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하고...어릴적 포근한 깔개를 엄마가 빨아버리면서 그림을 그리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앨런 세이의 그림은 아주 뛰어나지만, 어린이 보다는 어른들에게 메세지 전달이 강한 동화책이 되어 버렸다.
다 읽고도 정확히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몰라서 조금은 방황했었고, 다시 다시 생각을 해 보니..이미 내가 유연성 없는 어른이 되어 있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 그림을 그리는 것도 노래를 만드는 것도 아이에겐 동기 부여가 중요하며 그 안의 창작성 역시도 자기 안에 있다는 걸 알기까지 꽤 많은 공을 들어야 하는 책이다. 그래서 단순한 동화책이라기 보다는 깊은 성찰을 필요로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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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9.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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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Three Pig
글 :데이비드 위즈너
     (David wiesner)
그림 : 데이비드 위즈너
         (David wiesner)
옮긴이 : 이옥용
출판사 : 마루벌
2002년 10월
가격 : 9,400

근래 함께 구입한 동화책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책...사실적이면서도 만화적인 그림은 둘째치고..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아기돼지 세 마리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 창조 해 낸 작가의 기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기돼지 세 마리가 집을 짓다 잡아먹히고 결국엔 늑대를 헤치우는 이야기의 기본 줄거리는 맞지만..책 속에서 나와서 여행하고 다른 책 속의 인물들과 만나고 함게 서로의 역경르 헤처나가고 함께 살아간다는 황당한 상상력이 주는 즐거움이 무척이나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아이는 물론이거니와 뇌가 딱딱해져가는 어른들에게도 필독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위트 100배 감각만점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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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9.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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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rough The window
글 : 찰스 키핑(Charles Keeping)
그림 : 찰스 키핑(Charles Keeping)
번역 : 박정선
시공주니어
2000년 01월
가격 : 7,000

창 안에 갖힌 소년..창밖을 보다

아주 단순한 이야기를 기괴한 그림으로 그려낸 독특한 그림책.. 아이는 밝고 희망차다는 견지에서 본다면 너무 우울한 그림체가 섬뜩할 정도다.
아이가 창 밖을 통해 내다보는 풍경들이 그닥 경쾌한 이미지들은 아니며, 삶에 지든 듯한 어른들의 풍경이 그저 지나갈 뿐이기 때문이다. 특히 노쇄한 할머니, 지나가는 수레꾼 모두가 얼굴이 부정확 한 채로 뭉개져 있고, 전체적인 색깔 톤도 상당히 많이 어둡다. 그래서 더더욱 독특한 동화책이다.

이 책은 읽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더 궁금해지는 책...보여주는 데 까지가 부모의 역할이라면 그 다음 반응이 무척 궁금해지는 동화책이다. 동화책이라고 하기엔 너무 어른스러운 감이 없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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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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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Lost Lake
글 :앨런 세이(Allen Say)
그림 : 앨런 세이(Allen Say)
옮긴이 : 김세희
출판사 : 마루벌
2003년 12월
가격 : 8,800


매일 일만 하고 말이 없던 아빠와 함께 떠난 호수찾기 여행...아무도 찾지 않아서 잃어버린 호수를 찾아가면서 아빠의 사랑을 찾는 아이의 이야기...

무엇보다도 이 책 속의 어린 아이가 결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아니라 이미 자랄만큼 자란 아이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아주 좋게 느껴졌다.

아이는 아버지에서 배우고..어른은 아이를 통해서 잃어버렸던 것을 찾느다. 모든 사람들이 하루를 지내고 매해 한해를 먹지만..그 깊이를 어떻게 느끼고 쓰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걸 다시 생각나게 한다. 이 책 속의 아빠처럼 묵직한 아빠가 되면서 이 세상의 아빠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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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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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JUNE 29, 1999
글 : 데이비드 위즈너
      (David Wiesner)
번역 : 이지유
출판사 : 미래 M & B
2004.02
가격 : 9,000

창작동화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동화책...

씨앗을 뿌려 하늘로 띄우면 커서 땅으로 내려올거야...정말 어른아이 같은 발상이 동화책 속에서는 싱싱하게 전개된다. 사실적인 그림이 동화책 이상의 진지한 인상을 주는 이 책은 기존의 동화들과는 다른 독창성이 무척 뛰어난 책이다.  동화의 끄트머리...알고보니..외예에서 실수로 야채들을 내렸다네..라는 식의 결말은 마치 영화 <지구를 지켜라>처럼..정말 사장이 외예인이었데...라는 놀라움과 크게 다르지 않는 유쾌함이 있다.
아주 특이한....그러나 누구나 좋아할 순 없을 것 같은 신기한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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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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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만희네 집
글 : 권윤덕
그림 : 권윤덕
출판사 : 길벗 어린이
1995.11월
가격 : 8,500

한국풍 창작 동화..
사실적인 그림 속의 성의 있는 터치들
일상적인 이야기
읽는 엄마들에겐 추억이 되는 동화

이 책을 보면 드는 생각들이다.
2007년 매달 책 사기에서 첫달에 새책사기로 산 이 동화책은 그런 따스함이 추억너머로 바로 느쪄지도록 하는 그림책이다.
아이보다는 엄마들 위한 동화책이기도 하다. 지금 크는 아이들 중에 마당을 체험하고 뒷간을 체험하는 애들이 몇 될까...개집이 밖에 있는 것 역시..정말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다보면...정말 추억에 관한 책이라는 생각이 더 짙게 깔린다.

책은 집의 구조와 만희의 하루 일상을 오버랩 시키면서 잔잔한 삶의 일상을 그려내고 있다. 그림이나 터치도 부드럽게 따스함을 전해준다. 우리스타일의 동화로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이 된다. 은은한 맛...그 맛이 너무 깊게 스며든다.
by kinolife 2007. 1. 6. 0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