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한강

출판사 : 창비

출판일 :2014년 05 초판 1쇄

가격 : 15,000

 

내가 5.18을 처음 경험한 것은 십대 때 대구에서 열렸던 광주에 관한 사진전을 통해서였다.

보고도 믿기 어려웠던.. 관련해서 아버지는 당시 대한통운에 다녔었는데..5.18이 있기 전전날에 광주로 운행 갔다가 참사 전에 광주를 빠져 나왔다고 했다. 이 시대를 지나오는 이들에게 전해 들은 이들에게도 광주는 공포..불안의 단어다.

소설은 광주에 휩쓸린 소년에 대한 이야기... 잔인한 장면를 극려하게 표현하지도..극적인 주인공을 확대해석하지도 않는 담담함에..그 공포가 일상 안으로 많이 들어와서 읽는 내내 마음이 참으로 불편했다. 다행히 그 시대를 비켜가고 그 도시에서 벗어나 있어서 나를 포함한 살아 남은 모든 이들에게.. 과거는 현재와 연결되고 역사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걸 다시 대뇌인다. 

 

- 책 속의 글 - 

 

"계단을 올라온 군인들이 어둠속에서 다가오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 조의 누구도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습니다. 방아쇠를 당기면 사람이 죽는다는 걸 알면서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린 쏠 수 없는 총을 나눠 가진 아이들이었던 겁니다. " -117P

 

 

by kinolife 2023. 9. 3. 06:08

한국에서 먹는 많은 쌀국수들은 쌀국수니까 비싸도 되고..뭐 대충 줘도 되고...뭐 그렇게 생각하는 집들이 많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지저분하거나 많이 비싸거나 먹을걸 덜 주거나 뭐 그런식이다.

맛있는 특별식을 먹으려고 찾아가지만..나올떄는 배는 채웠으니까..정도의 이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 집도 하도 오래전에 가서 명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걸 사진을 통해서 느낄 수 있을 정도니까...

 

 

 

by kinolife 2023. 9. 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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