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았을 뿐인데..찢기는



난 로뎅의 후예...


에잉 이러지마세요....


발레 발레...


우앗!! 왕발


창가의 독백...



"언니 이것봐 깨져 있어.."

"아니야 이렇게 깨는 거야 쾅!!"



by kinolife 2013. 1. 16. 09:52

제주도 컨벤션 센터에서 아이들 간식 사주고 구경하다..그 곳의 면세점에 들른 기념으로 화장품을 샀다. 

선물용으로 썬크림을 3개 핸드크림을 1개 샀는데..누구에게 줄지는 비밀...


구매한 금액이 15만원이 넘어..제주도 박물관이나 여타 입장권을 2장 받을 수 있었는데..조금 늦은 쇼핑이라 남은 것 중에서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선택했다. 박물관은 넓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었으며..사진 찍기에도 좋았는데..바닥으로 향하는 체력과 그때 딱 맞춰 카메라 밧데리가 나가서...사진을 핸드폰으로 찍다 보니..아쉬움이 컸다. 아이들도 다시 오고 싶다고 하였지만, 뭐 내 돈 주고 다시 오긴 그렇구나! 아이들아.. 사진을 다시 보니 아이들 역시 그때 기분이 살아나서 기분이 좋고 그때 찍은 사진이 이렇게 나오는구나 신기해 하기도 한다. 제주도 있는 동안 3군데의 테마파크를 갔지만 이 곳이 제일 나았던 것 같다.


다 나았어? 내가 풀어줄께요...


잘 안 보이니까 닦자 !!



모나리자 치료 중...


엄마 똥꼬 공격 성공... 정언이 배꼽 공격 들어가기 직전 !!


상언이 똥꼬 공격 시행 중 정언이 똥꼬 공격 받고 있는 중 똥꼬 공격 주고 받기 !!


어 이런 나쁜 짓!!


나 예쁘게 그려주세요 ^^


이 언니 예쁘다..


엄마 다리가..이사를 갔나?


뭘 그렇게 드세요? 

짜잔....





by kinolife 2013. 1. 16. 09:46

카사 델 아구아에서 발길을 돌려 근처의 주상절리로 향한다.

카사 델 아구아에 있는 사람이 관리인 아저씨와 우리 아이들 포함 7명이었는데...

 주상절리의 사람들을 보고 와~ 많다. 숨이 막혔다.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아서 아이들이 저건 중국말 중국말 이러는 소리가 메아리 처럼 들린다.


화살폭발..그 이후 용암이 식으면서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 주상절리..제주도는 화산섬이니 이런 곳이 많다.

벽의 단층면이 신비롭고..바다와 어울러져 그림이 너무 근사하다. 그 어떤 저질 찍새도 셔터만 누르면 그림이 된다. 










우리나라 자연 어디를 가도 이런걸 자주 보는데..돈도 만드는데 돈이 들고 저 돈을 만들기 위해 광에서 물질을 캐던 광부나 저런데 뿌릴 돈 있으면 기부나 좀 하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다. 동전을 던지면서...빈 것 "나 부자되게 해주세요"..부자는 노력없이 되는 것이 아닌데 그 바램 이해는 되지만 좀 그만하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by kinolife 2013. 1. 16. 09:30

안을 들여다 보았으니..밖을 자세히 보자.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사진은 그날은 기분이 전해지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사각, 직선이 주는 딱딱함이 있는데...이 곳에서는 크게 그런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아주 미세하게 색감이 주는 기운이 그런 기분을 안아 주는 것인가...좋다! 이런 생각만 들었다. 그건 이 가건물의 운명이 주는 여운 때문인지도 모른다. 건축물을 한바퀴 빙 두르며 아슬아슬하게 사진찍기에 열중하는 당신..오늘 수고 많으셨네요...










by kinolife 2013. 1. 16. 09:19

자 그럼 호텔의 내부를 보자. 포도호텔이 하루 숙박비 싼 곳이 30여만원 선이라니..이곳은 얼마나 될 수 있었을까?

누구는 그런 곳에서 잠을 자지만, 우린 먼 발치에서 그 그림만으로 족히 행복하다.

직선과 색감의 조화...


객실이 답답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보면 그림이 달라진다.



영화에서 나오듯 바로 속옷만 입고 흰 가운을 걸치고 나와서 아침을 먹을 것만 같은 그림이다.











천장의 조명...세심하다.




그리고 역시 백미는 입구의 천장...마치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 같다. 누군가를 위해 위로 걸어가는 것..그건 고난일지도 모르겠다.


"얘들아 위를 봐. 예술이야!!" 아이들 일동 : 무시+반사


by kinolife 2013. 1. 16. 09:13

세계적인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유작 카사 델 아구아.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어디를 가보나 하면서 검색한 곳 중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한 곳.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이름도 그 검색 덕분에 알게 되었다. 사실 이 곳이야말로 현재 우리나라의 문화 지형의 현주소..우리국민들의 문화 수준...혹은 우리나라 대기업이라는 곳의 실상을 그대로 다 엿볼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인지도 모른다.


눈발이 날리는 날 아이들을 데리고 버스를 타고 근처로 또 GPS를 찍어가며 어렵사리 찾아갔다.

입구를 다다르는데 조금 불안한 문이 잠겨 있나? 다행이 그곳을 지키는 아저씨가 문을 열어주셨고..내가 두 아이를 감시하는 조건으로 아빠가 관람 및 가진찍기가 가능했다. 우리가 오기 전에 젊은 아가씨들의 미소가 그곳의 문을 연 것 같았다. 작지 않은 행운.


약 30여분 동안 꼼짝없이 보초를 서게 된 엄마지만...이곳저곳의 눈은 작은 선 하나에도 시선이 떠나지 않았다. 어찌보면 별것 아닌 선의 조합인데..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관리인 아저씨에게 이 곳이 어차피 가건물이면 정식으로 다른 곳으로 옮겨두면 되지 않느냐고 했더니..건축가가 이 곳의 풍광을 보고 여기에 어울리게 만든 거리아 다른 곳으로 옮기면 의미가 없어 진다고 한다. 그래서 창문 밖으로 이 안에서 밖을 보니 그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느껴졌다.


카사 델 아구아는 금호가 리카르도 레고레타에서 의뢰해서 만들려했던 호텔을 홍보하기 만들어진 가전시관이다. 역시 금호는 문화나 예술을 보는 눈이 남다른 것 같다. 여러모로 크게 성장했으면 좋을 기업인데..사정이 좋지 않나보다. 결국 이 호텔 부지와 관련된 모든 것을 부영에 팔았지만, 부영은 금호의 뜻과는 다른 길은 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타미 준이 지은 포도호텔과 나란히 건축가의 호텔로 알려질 수도 있었을텐데 부영의 처사가 잘 이해 되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리카르도 레고레타는 이 작품을 끝으로 2011년 12월 타계 이른바 전세계적으로 가치가 높아진 유작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까지 되면, 이건 단순한 가건물이 아니라 예술 작품이 된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이 곳은 쓸쓸한 예술의 향취만 남게 되었다. 아이들은 이곳이 뭔지 모르겠지만, 조용히 해야 하나봐!! 정도로만 느끼고..우리는 정말 좋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보았다는 것에 위로를 담자..그러면서 발길을 옮겼다.


들어가는 입구..눈발이 조금 날렸다.


내부들..이 별것 없는 직선이 예술을 만들어 낸다.


저 푸른 빛이 햇볕과 만나면 자연의 팔레트가 된다.





전시과 내부에는 국내 조각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이들때문에 유배를 겪고 있다.


2층 왼쪽에 열린 문이 호텔의 객실 내부를 재연 한 곳.. 2층에서 내려다본 1층의 모습도 직선의 황홀함이 느껴진다.


집을 지을 때 저런 창이 좋다고 했다니.. 벽을 두껍게 해야하니 돈이 비싸게 든다고 딱 자른다. 그렇구나..역시 내 눈에 좋은 건 비싼거였어...흑흑


이렇게 하늘을 보면 하늘이 붉게 보일라나?

  

보랏빛의 내부 앞에서 다행히 둘다 말을 잘 들었다.


큰딸이 조금 더 의젓해 보인다.


by kinolife 2013. 1. 16. 09:06

오일동안 나름 강행군..


버스타고 걷고..느지막에 일어난 가족들이 선택한 건 하루종일 뒹굴 뒹굴..

덕분에 하루 두끼 해 먹고..저녁에 치킨으로 환상적인 마무리를....

우리가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 또는 펜션 아리아드네의 귀여운 간판..우리는 저 뒷편의 초록색 주인집 옆 다락방을 낀 1층에서 지냈다. 


12월 30일 우리 얼마나 썼나? 4만 4천 5백원  나쁘지 않은 걸!!

 *11번가에 사진 리더기 주문 : 16,500

 *서은통닭 2마리 : 28.000

 

by kinolife 2013. 1. 15. 21:26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종일 뒹군 날.. 저녁엔 포식을 이라며 시켜 먹은 통닭.

전통적인 시장 통닭인데 맛있고 푸짐했다. 

두마리를 시켜서 한마리 반을 먹고 반 마리를 다음날 다시 먹었다. 통닭을 대하는 아이들의 식성은 가히 놀라울 정도....




by kinolife 2013. 1. 15. 21:24

이중섭 미술관에서 구입한 이중섭의 소 모형..


음 역시 퀄러티나 뭐 그런것에 비해 아 비싸..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한끼 회 먹었다 쳐..라고 하며 내가 사고자 해서 구입했다. 사서 집에 가져와 서가 앞면에 살포시 꺼내 둔다. 

이번 제주도에서 산 유일한 기념품이다. 그가 살았을 때 이런 문화가 재화로 치환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12월 29일 우리 얼마나 썼나? 11만 7천 4백 사십원? 앗..중섭씨의 소가 컸네

 *버스비 : 5.000(어른 2. 초등 1)

 *양말 4족 :2.800 

 *우정횟집 회 : 42.000

 *서귀포 시장 초컬릿: 15.000

 *막걸리 2개 : 2,600

 *천지연 폭포 입장료 : 5.000(어른 2, 초등 1)

*아이스크림 : 4,000

 *이중섭 미솔관 입장료 : 6.000(어른 2, 초등 1)

 *이중섭 소 모형 : 35,000

 

by kinolife 2013. 1. 15. 21:18

거리체험을 마치고..물어서 가깝다고 하는 천지연 폭로로 왔다.

거리가 먼것은 아니었지만, 딱 걸은 만큼의 폭포였던것 같다. 우리나라 폭로는 그 규모가 참으로 귀여운 관계로..가볍게 사진만 몇장 찍고 왔다. 어느새 날이 어두워지기도 했고... 다행이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바로 시내로 나가는 버스를 탈 수 있어서 운이 좋네...라는 생각을 했던 날..


들어가는 입구의 돌길...


그 천지연 폭포




천지연 폭포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그네... 이 마저도 즐거운 아이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다 잠이 들어버린 둘째 딸.. 아이스크림이 크림이 되어 입 근저에 흘러내리고 있다...상언이표 천지연 폭포다..


by kinolife 2013. 1. 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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