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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먹지 않았지만..어른들은 울산에 오면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급하게 퀵으로 장생포로부터 배달받은 고래고기 모듬..한 마리의 고기 안에 12가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고래고리를 구경한 것만으로도 독특한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실제로 불법으로 많이 포획되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스치는 지점엔 이건 아니지 싶다가도..참 인간의 식문화란 기이하다라는 생각을 갖게도 하는 음식이었다.

육회부터..다양한 고기들의 향연이 정말 한 마리에서 나온 것인가..다양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주로 회가 많았고..일부 기름이 많은 부위는 다시 구워서도 드시던데..제대로 된 음식 기행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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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5. 18.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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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볼 사무실에 간 날..점심으로 먹은 쌈밥...
평범한 쌈밥이었지만..오래간만에 먹은 많은 야채와 고기..맛있게 먹었다.
무엇보다도 이런 한국식 야채요리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몸에도 좋고...너무나 넘치는 포만감에 기분이 좋아서 흘흘 더운 봄날씨를 헤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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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4. 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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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일본, Tokyo TV                                                         국내 출간 : 비채
방영일 : 2006.11.23                                                              발간일 : 2007.12
                                                                                       
감 독 :                                                                               글 : 다케우치 마코토(竹內眞)
각 본 :                                                                               번역 : 권용주        
                                                    
출 연 : 야스다 쇼타(安田章大)                                                  
          마루야마 류헤이(丸山隆平) 
          시부야 아스카(渋谷飛鳥) 
          후쿠다 사키(福田沙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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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그리고 그래서 책을 주문할 떄 사서 읽어버리게 된 원작 소설..알게 모르게 일본의 소설들이 꽤 많이 국내에 번역되어 있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한 작품이다.

소설, 드라마 공히 자전거를 통해서 우정을 나누고 성장해 가는 두 친구에 관한 주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은 비슷한데 조금씩은 차이가 있다
.
먼저 소설을 보면, 자전거를 타면서 청소년기를 보내 성장한 두 청년이 중년이 되어가는 과정을 굉장히 담담하게 일기처럼 펼쳐진다. 고등하고 동창생과 결혼해서 가정을 꾸려가는 과정까지 보여주는 것도 좋았지만, 자신의 성장에 있어서 큰 에너지원이자 동력이 되었던 자전거를 자신의 아이에게 가르치면서 느끼는 감정들은 꽤 인상적이었다. 평범한 화자에 비해서 비범해 보이는 끈기의 달인 친구를 통해서 자신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했던 부분도 소설에서는 비교적 자연스럽게 과장됨 없이 그려져 있다. 그러면서 각자 결혼을 하고 중년이 되어가는 동안에도 추억처럼 다시 자전거 레이스를 만들어가는 모습 역시도 무척 좋았으며 일본에서 느껴지는 취미의 일상화 내지는 오따쿠들의 정신적으로 풍만한 삶에 대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에 비해 드라마는 이들 두 소년이  청년이 되어가는 과정 정도만 보여 주는 것으로 한정되어 있는데, 시간상 문제였거니 생각이 든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다리 인대가 끊어져서 다시 자전거 선수생활을 하지 못하는 좌절을 극대화 해서 보여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희망적인 결론까지 다 보여주는 소설이 더 좋게 다가 왔다. 드라마나 소설이나..삶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잡아가는 생활의 면모는 느끼기에는 충분한 작품이다

- 책 속의 좋은 말 -

"괴로울 때는 있는 힘껏 괴로워해도 된다. 시간이 프르면 언젠가 괴로웠던 추억초자 보물이 되는 법이야."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친구가 재미있어 보이는 놀이를 시작하면 신경이 쓰이는 법이다."

"어떤 시점을 경계로 세계가 달라져 보이는 경험은 인생에 몇 번쯤 있을까. 나도 지금까지 그런 순간을 경험한 적이 몇 번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전거를 탔을 때에는 갑자기 세계가 넓어진 것 같았고 새벽 바다에서 벌거숭이가 돼서 헤엄치던 때에는 파도와 바람과 하나가 된 느낌을 맛볼 수 있었다. 그 순간에 내 안의 뭔가가 달라지고 세계의 뭔가가 달라졌다. 자전거라는 탈것에는 일상적으로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 분명 있다.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모르는 동네까지 갈 수 있게 된다든지, 새로운 머신을 탔더니 타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든지, 그런 사소한 일로도 세계는 달라진다. 다양한 길을 달리고 다양한 머신을 타는 게 즐겁게 느껴지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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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4. 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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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진료와 검사를 마치고 혼자서 먹는 점심..계속에서 시원하게 매운 낙지비빔밥을 먹고 싶은데..이집 역시도 낙지가 약간 들어간 그냥 비빔밥이었다.
언제 한번 청계천으로 나가서 15,000원 이상하는 낙지볶음을 먹고 싶다. 시원한 조개탕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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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4. 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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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버님이 부르셔서 온 가족이 오래간만에 외식을 했다.

사당동에 있는 등갈비 집에서..개인적으로 먹기도 힘들고 질긴 근육들이 있어서 안 좋아하는 관계로 나는 옆에서 꼽싸리 끼어서 갈비살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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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4. 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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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한국                                                                        제 작 : 일본
제작 년도, 상영시간 : 2004년, 117분                                       방영일 : 2007.03.13
감 독 : 이재한                                                                     감 독 : 카라키 노리히로(唐木希浩)
각 본 : 이재한, 김영하, 김경진                                              각 본 : 마츠다 유코(松田裕子)

출 연 : 정우성, 손예진, 백종학                                               출 연 : 후카다 쿄코(深田恭子)
           이선진, 박상규, 김희령                                                         오이카와 미츠히로(及川光博)
                                                                                                   나카오 아키요시(中尾明慶)
                                                                                                   나나사키 유리(七咲友梨)

음 악 : 김태원                                                                   주제곡 : 明日のない恋 by
                                                                                                     타케우치 마리야(竹内まり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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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개봉 되었을 때 완전 데이트 용 영화 이외의 평가를 받기가 어려웠던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같은 소재를 가지고 일본에서도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공개 되었다. 한국에서 제작된 영화보다 더 엉성해 보이는 일본 드라마..매력으로 이야기하자면 한국의 영화가 그나마 한 수 위 인것 같다.

한국의 영화는 집안의 내력으로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젊은 아내에 관한 회고식이고..일본의 드라마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애인과 결혼을 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서 그려내고 있는 점 등이 약간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젊은 날에 만난 어처구니 없는 병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고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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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결혼 이후의 삶에 대한 변화를 그리면서 병이 발병된 이후 친정 식구들이 젊은 남자의 미래를 생각해서 이혼시키려고 하는 점이나 연예와는 다르게 결혼생활 자체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사윗감의 직업에 딴지를 거는 것으로 어려운 병에 거린 딸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일본 드라마 속의 부모님처럼..공통적으로 젊은 청년들이 감내하기에는 너무나 고통스럽고 먼 이 병에 대한 처치가 두 작품 모두에 담겨 있다.

결혼해서 무안하게 사는 것처럼 그려진 일본 드라메 비해 한국영화는 결국 요양소에 병자를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 하면서 현실적인 결론을 만들어 낸 점이 더 편안한 극적 결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일본의 드라마는 그 외의 소재 외에는 비교적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다는 점에서 심하게 지루한 면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 영화에서는 여자가 발병 이전에 유부남과 사랑에 빠졌었다던가, 가난한 청년과 결혼을 결심하고 그 남자의 우울한 과거를 자신 것으로 받아들이는 과정 들은 비현실적인 설정이긴 하지만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서 극적인 루즈함을 방어하고 있는 지능적인 면이 돋보인다.

연기 면에서도 한국이 잘 팔리는 두 배우, 정우성, 손예진 들로 인해서 충분히 흥미꺼리와 함께 앙상블릉 이루어주지만, 일본 드라마 속의 후카다 쿄코와 오이카와 미츠히로의 앙상블은 조금 어색한 면이 있어 보인다. (나이차도 꽤 나 보이며..이들의 연예 과정이 그닥 극적인 면모들이 부족해 보인다.) 영화적인 재미 요소..두 배우들의 앙상블, 영화 속의 세트나 그림 등 모두 한국영화가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는데 이것이 단순히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인지 그 이상 다른 어떤 의미를 지닌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두 작품 다 사실은 별 볼일 없지만, 그 중에서는 영화가 더 잘 만들어 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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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4. 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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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집에 이어서 2차로 간 홍대의 '섬;' 갈때마다 우리 집 같잖아..이러면서 가게 되는데..조금 많이 비싼 술과 안주값에 흐흡하면서도 이렇게 술을 가볍게 한잔 할 요량이면 쉽게 찾게 된다.
오래간만에 가본 섬의 모듬 치즈는 양이 훨씬 많이 줄어 있어서..으흡 하면서 급하게 먹고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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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함께 안주로 시킨 모듬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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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4. 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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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숙이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신랑 얼굴도 보고 맛난것도 얻어 먹을 겸 해서 간 홍대의 벽돌집..

별로 예약이나 이런거 없이 만나선 즉흥적을 가게 되었다. 고기값이 비싸서 사실 자주는 못가지만..선숙이 덕분에 맛있는 고기 먹었다, 정언이도 꽤나 많이 달짝 지근한 무우나물 비빔밥을 코를 막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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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간장 소스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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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빠진 갈비살..에 버섯 오빠랑 함께..지글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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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4. 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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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놀러갔다. 동양 최대의 청동상이 있다는 각원사..
절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두부 집에서 밥을 먹었다. 그냥 평범 이하여서 특별히 언급할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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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4. 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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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전 관람 살패를 뒤로 하고 근처에서 먹은 부대찌개...
조금 많이 달짝 지근해서 여자들 입에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 회사 근처인데 왜 몰랐을까 싶은데..시청 역 쪽이니까 좀 많이 걸어야 되는구나 싶었다. 다음 회에 영화팀에게 식사 대접을 했는데 그다지 반응이 시원찮네..왜 그럴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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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4. 14.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