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랭의 베이킹 클라스 세번 째 시간은 생크림 케익 만들기..케익 안의 카스테라 같은 제누아즈 만드는 법도 배우고..생크림을 만들어서 모양 내는 법도 배우고..그런데 나의 라이프 스타일 상....이 생크림 케익은 자주 만들지 않을 것 같다. 지난주의 쌀 케익이랑 마들렌이 더 좋다..다 먹어 버려서 사진 못 찍었지만..마들렌 너무 좋다..^^
이젠 둘째 아이도 이제 7개월을 넘어서면서 유아원에 보내기로 했다. (좀 만질 만해서, 언니보다는 약 4개월 정도 늦어졌지만) 조금 더 엄마가 자신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제일 먼저 해 볼려고 하는 것이 홈 페이킹..
몇몇 블로그의 레시피를 따라서 해 보긴 했지만 조금 세심한 차이 때문에 전혀 맛없는 것이 만들어지고 해서 큰 맘 먹고 꽤 비싼 클래스를 수강하기로 했다. 이유는 적은 수의 인원이 가르키는 곳에서 배우고 싶어서였는데..케잌 까페 머랭은 3~4명 정도의 인원이 한 클래스가 되어서 배우니까 아주 좋다. 원래는 Step 1부터 해야겠지만, 선생님이 Step 2가 시작되는데 인원 중 한명이 유학가면서 빈다고 전화를 해 오셔서 오늘부터 다니기로 했다.
첫 번째 수업은 크랜베리 쉬폰 케익...집에 쉬폰 케익 틀은 있었는데...선생님과 한번 해 보니 슬쩍 자신감이 난다. 나도 일반 생크림 케익보다 더 좋아 하는데 ..자주 자주 만들어 봐야겠다. 이 케익은 무엇보다도 버터가 안 들어가니까 너무 너무 좋다. 다 만들고 나서 선생님이 리본으로 묶어 주시기 까지 했다. 오는 중에 비가 와서 가방 안에서 조금 고생해서 몰골이 영 그렇지만 그래도 첫 클래스의 첫 작품
네이버며 싸이의 레시피를 아무리 찾아봐도 핸드믹서 없이는 곤란한 아이템이었다. 머랭을 만들어야 하는데 손으로는 할 수 없는 것..그래서 과감히 구입해서 생크림이나 머 그런것 없이 우유랑 크림치즈만으로 만들어봤따. 조금 힘이 없어서 다음엔 크림치즈 양을 좀 더 늘려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첫 작품인데 은근 물올라오는 이 자신감은 머지? 위험신호? 그날 사온 딸기로 멋도 내 봤다.
대구 나려가는 김에..혜림이랑 지영이한테 줄려고 구운 쿠키...때 마침 수정이 언니 생일이기도 해서 조금 더 구워보았다. 예쁘게 하지만 저렴하게 포장해 본 쿠키들..꽤 폼 나시는 걸... 칠곡에 계신 분들 한 입라도 드릴려면 밤새 구워야 겠다. 저것도 4시부터 구운건데...쩝
정언이랑 함께 만들어 본 아몬드 쿠키...원래는 가운데 부분에 딸기쩀을 올려야 하는데..없는 관계로 건포도를 올려 봤다. 처음부터 넣으면 타니까...물에 불린 건포도를 살짝 데우는 수준으로 다 되기 10분 여 전에 올려주었다. 아빠도 정언이도 꽤 맛있게 먹어 준 아이템...
애기 아빠의 생일이 11월, 딸 아이의 생일이 역시 11월 전갈자리생 두 남녀의 생일은 간단한 생일 케익으로 끝을 냈다. 아빠는 회사에서 준 것으로 딸 아이는 빠리바케트의 제일 저렴한 케익으로 생일 케익은 달다는 법칙대로 많은 가족들에게 맛만 보는 것으로 끝이 나고 작은 아이 젖 먹이는 내가 AS 처리를 모두 했다. 빠리바케트의 빵보다는 아빠가 가져온 빵이 더 맛있었다.
나의 영화 DB 프리랜서 계약을 축하하기 위한 턱..삼각지 역의 쯔구시에서 시원하게(25만원 술값을 뒤로 하고 ...-_-;;) 한방 쏘고...조금 이른 시간이라 근처 삼각지 역까지 걸어서 찾아간 와플집 빈스빈스...
꽤 유명한 곳인가 본데...역시 손이 아니면 전혀 모르고 산다는 것...아케리카노 커피가 3800원 역시 쎄고...기본 와플이 9.000여원...그 위에 머 더 들어간 것은 얼마인지 모르겠는데..몸에 좋은 한식 정식만큼이나 비싼 후식이다. 아직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가게 안은 조금 좁아도 아득한 분위기가 좋게 다가왔다. 높은 천장도 멋지고..좁지만 비싸겠구나..머 그런 생각 하면서..이래 저래 마무리를 위한 커피 타임을 가진다.
커피는 못 먹었지만, 와플에 함께 나온 아이스크림...토핑으로 나온 과일들을 너무 행복하게 먹어주시는 우리 딸내미...1차 쯔구시에서도 시샤모 구이를 거의 3마리 드신...왕성한 식욕(근래에는 맛있는거에만 그런 반응을 보일 정도로 많이 컸다.)을 보여주시고..분위기 있는 곳까지 들려서 즐겁게 지냈다. 말 그대로 근래 와플 가게..브런치가 유행이라는데 와플 전문점도 처음 가보는 것이다. 끌끌끌...
베이직이라고 해도 좋을 벨기에 와플단지같은 아담한 커피잔이 좋아....커피오늘의 하이라이트 아이스크림 와플...
입덧이 정언이 때 보다는 조금 심한 편인데..그래서 그런가 진건씨가 몇몇가지 먹을 걸 아주 쬐금 사다주기 시작한 이후..사다 준 치즈 케익..이른바 신년 축하 케익이기도 하다...별뜻 없이 지나면 매일이 아무것도 아니고 의미를 두자면 매일 매일이 의미 있는 나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해본다. 작년엔 우여곡절도 많았는데...올해는 또 어떤 일들이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말 그대로 해피 뉴 이어다...
입으로 먹는다기 보다는 눈으로 즐긴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한 화과자... 경미씨가 두번 째로 집에 들리면서 사 들고 왔다. 아직도 우리 집에 오는 것이 불편한 것인지....그냥 크리스피 노넛 더즌이나 빠리 바게트에서 일용할 빵들 한 만원치 담아 오는 것이 더욱 더 생활에는 유용할 듯 한데...어른들할 때 인사 드리러(특히 장모님, 시어머님 등을 처음 뵐 때) 갈 때 많이 사 간다고 하는 화과자를 사 가지고 왔다.
덕분에 내 돈 주고 사먹지 못할 이쁜 찹쌀 떡 몇일 동안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었다. 먹이에 아깝다고 생각됐는데...손을 대기 시작하니 얼릉 먹고 치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엔 보다 유용한 양식을 사오던지 그냥 오던지....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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