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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각 나라마다 다른 맥주를 그 맥주만을 위한 잔에 먹고싶다.

혹은 그런 기회를 다양하게 많이 갖고 싶다.

나아가서 그런 각 나라의 맥주잔을 모으고 싶다까지 확대되다보니 음..이라고 생각하게 된 술자리

상주에도 여지없이 들어선 프렌차이즈 중에 봉구비어에서 조금은 소박하지만 또 나름대로는 화려하게 마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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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2. 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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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 1권

원제 :  す-ちゃんの戀

글: 마스다 미리(益田ミリ)

그림 : 마스다 미리(益田ミリ)

출판사: 이봄

2013.07 초판 1쇄

가격 : 8.000원


근저 만화계의 아이코이 되어버린 마스다 미리의 연애담이 담긴 만화책..

별 내용 없어 보이지만 스며들 듯이 따뜻함을 안겨주는 맛이 있는 마스다 미리의 책이다.

느리지만 조금씩 자책하면서 하는 연애란... 꽤 익숙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내가 그런 연애를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일까? 동감도 동감이지만,나도 이런 컨텐츠를 읽으며 피식 하고 웃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구나~~해서 조금 쓸쓸하기도 했다.


- 책 속의 글 -


"먹는 다는 것은 큰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이 컸구나~'가 칭찬이었던 시절, 그 '많이 컸구나'는 우리들보다 오래 살아라.하는 어른들의 응원이었습니다."


"엄마가 되는 인생과 엄마가 되지 않는 인생, 그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그리고 그것은 아빠가 되는 인생과 아빠가 되지 않는 인생을 말하는 것과 같은 세계의 차이일까."


"나는 엄마지만, 엄마가 되었지만, '엄마'가 아닌 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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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2.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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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의 맛을 조금이라도 적게 느낄 수 있는 국밥을 찾기란 그렇게 쉽지 않다.

그래도 이 곳의 콩나물 국밥은 특별한 조미료 느끼함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날은 소주도 한잔 곁들이는 자리라 두툼한 파전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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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2. 1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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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생님이 대구에서 공연을 마치고 뒷풀이 장소로 따라갔었던 어느 이자까야...

늦은 밤이라기보다 정신이 없어서 가게의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 시간이 너무 지나기도 했었고...


일식이라고 하기에는 양식이 섞여있고 한국식이라고 하기에는 일식다운..그런 퓨전 이자까야였다.

개업을 한 가게 치고는 사람이 많았고 좁지만 뭔거 어수선함에 흥겨이 한잔 먹었던 곳이다.

상주에는 이만한 가게도 없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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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2. 1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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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안주영 그림 : 황영진

출판사: 리젬
2011.11 초판 1쇄
가격: 12.000원


밥 말리..라는 이름은 너무나 유명하고 많이 듣다보니 익숙하다. 그러나 그 익숙함은 음악도 그의 인생도 그저 반복되어진 정보로 한정되어 많이 아는 것 처럼 과장 이해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이름 중 하나일것이다. 특히 내게는 더욱 그렇다.

청소년 용으로 발간된 리젬의 전기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책은 읽기에는 쉬우나 내용이 흡인력이 없고 아! 라고 할만한 내용이 없어서 이 책이 그런건지 밥 말리의 인생이 그랬던 건지 잘 모를 정도로 무미건조했다.

사실 반복되어 나오는 밥 말리를 둘러싼 정치적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더욱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책의 소비 대상을 고려할 때 배경지식을 나열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 큰 딸아이가 읽으면 좋겠다는 정도의 내용인데 막상 딸 아이는 밥 말리는 물론이거니와 전기에는 관심이 없으니 이 책을 소개했다가는 다른 전기도 마다할까 우려가 된다. 기회가 된다면 그의 음악이나 같이 한번 들어보아야 겠다.


밥 말리의 음악을 겉으로 알고 있는 것 만큼 그의 인생을 딱 그만큼만 알게 해 준 책이 아니었나..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의 나의 심리적인 상태로 보았을 때 딱 이 정도였기에 책장을 다 덮을 수 있었을것이라는 씁쓸함이 공존하는 책이다.


- 책 속의 글 -

"음악으로 혁명을 일으킬 수 없다. 그렇지만 사람들을 깨우치고 미래에 대해 듣게 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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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2. 1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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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어른 할것 없이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집 식구들..

조금 더 어렸을 때는 주로 구워 먹다가 근래 들어서는 쪄 먹거나 삶아 먹는 고기를 더 먹은 것 같다.


보쌈 이외에도 전과 국수도 먹을 수 있어서 푸짐함이 돋보이는 집... MSG 의 맛이겠지만, 맛있고 즐겁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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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2. 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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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네 식구들과 함께 외식..

아이들도 많고 어른들도 있어서 다양한 반찬에 몸에 좋을 것 같은 식당에서 밥 한께 나눈다.

다양한 재료들에 나름의 플레이팅에 아이들에게 눈과 입 모두 즐겁게 한다. 공간도 소박하고 외관에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공간도 있어서 식사 후에도 가벼운 산책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다.

가족 단위 식사를 위해서는 나쁘지 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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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2. 1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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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KINFOLK TABLE Vol. 1.2

글: 네이선 윌리엄스(Nathan Williams)

번역 : 박상미 

출판사: 윌북(willbook) 
2014.03 초판 1쇄
가격: 24.800원


간지나는 책..최근들어 유럽식, 미국식, 서양식 집밥의 개론서 정도로 아주 폭발적인 킨 포크를 드디어 읽어보게 된다.

역시 사진이 좋고 낯선 외국인들의 자유분망함이나 편안함이 담긴 사진은 참 좋다.

책을 읽는 동안 혹은 다 읽은 이후, 아 나도 따라 해 볼까나 하다가도 에이 내가 무슨 좀 하다 말것을 뻔히 알기 때문에 크게 욕심내지 않게 된다. 이런 책이 꽤 잘 팔린다는 건 우리나라 중상류 층이 어떤 삶을 원하는지 엿볼 수 있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단순해 보이지만 깊은 맛이 있고 여유로와 보이지만 실제론 많은 노동을 품고 있는 이 간지나는 식생활이란...부럽기도 하고 흉내를 부추키기도 하는 참으로 욕망하게 되는 책인것 같다.


- 책 속의 글 - 


"손님 접대는 모두에게 각기 다른 형태일 수 있다.

하지만 요리를 해서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는 것이 경험을 나누고 대화를 하고 음식을 함께 먹는 것에 대한 진정한 관심에서 시작된다면 잘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음식을 태우거나 그릇이 세트가 맞지 않아도 대수롭지 않다.

소박한 수프와 거친 빵 한 조각만으로도 잔치를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은 매우 간단하다." -네이선 윌리암스


"정말 즐겁게 요리하려면 요리는 즉흥적으로 해야 해요.

미리 뭘 할까 너무 고민하면 자꾸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독창적인 생각은 뒤로 밀려나요. 

뭘 할지 정하지 않고 요리를 시작하면 즉흥적으로 해나갈 수 밖에 없어요.

이런 식으로 요리를 하면 조마조마해서 두근거리기도 하고, 재료에 충실한 요리를 하게 되기 때문에 전 이런 방식을 좋아해요." -직 포셜드


"파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릴리 올드처럼 파이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사람은 없다. 그녀는 파이를 위해, 또한 모든 빵과 과자류를 위해 살아간다. 릴리는 '버터 미 업, 브루클린'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한다. 그녀의 오븐에서 나오는 달콤하고 버터 향이 나는 디저트들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다. 모든 종류의 디저트 파이, 타르트, 쿠키, 브라우니, 미니 도넛 머킨이 레시피와 그리고 가끔씩 '취하는 음료'의 레시피도 올라간다. 하지만 그녀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어릴 때 있었던 일, 지금 살고 있는 뉴욕에서 일어나는 일들, 쿨한 재치와 소박함이 깃든 일화들을 올린다. 릴리의 레시피는 간닪나고 만들기에 즐겁고, 글에서 느껴지는 목소리에는 중독성이 있다. 그녀의 블로그는 전문적인 동시에 물씬 느껴지는 인간적인 냄새 때문에"


"사람은 자기가 만나고 경험하는 모든 것에 의해 형성되죠. 우리는 그것들이 우리 안에서 의미를 갖고 말이 되어 나오게 하고 싶어요. 그 모든 날것의 경험과 자극으로 뭘 할지는 우리의 선택이지요.

저는 예술과 음악을 통해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들고, 다른 사람들은 밭을 갈거나 건물을 짓지요.....

어쩌면 저도 밭을 가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요."-샘 오웬스


"저는 계절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주변에 있는 가장 신선한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해요. 하지만 뭐든 너무 극단적으로 지키려고 하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별로 없어요. 음식은 삶이예요. 그래서 문을 열어놓고 미각이 세상을 맛볼 수 있도록 해야 해요."-다이아나 옌


"사람을 접대하는 일은 경계를 초월한다고, 문을 열고 사람들을 편안하게 맞으면 관계는 더욱 깊어지게 마련이다."-임영미와 라스무스 러르빅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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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2. 1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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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햅쌀로 떡가래를 뺀다.

겨우내내 먹을 일종의 간식과 비상식량 정도가 된다.

반찬이 없는 겨울날 아침에는 떡국이 꽤 요긴하기 때문이고..

저 떡볶이 가래떡은 아이들 간식으로 떡복기를 해 줄 때도 요긴하다. 우리집 내동실에 가득가득 떡들이 자리를 잡는다.

물론 그러기까지 구득구득하게 하고 썰어야 하는 고통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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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2. 1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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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들르게 된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런 곳을 즐겨 찾이 않는터라 두 따님이 신이 나셨고..

평상시에 좋아라하는 고르곤졸라 피자릴 시켜 드렸는데도 위에 야채가 마음에 들지 않다면 투정이면서 잘 먹는다.


문화적인 소양이라는 게 별게 없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해 주는 것이겠는데..이런 류의 식당은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가격이 비싸서 언뜻 찾아가 먹기가 쉽지 않다. 맛도 이 집만이 그렇게 맛있는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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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1. 18.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