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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기도 하고 괜히 마음에 쫒기는 아침이면..이래저래 반찬을 만들기도 힘들지만, 그 무엇보다 힘든 것이 매일 밥상을 차리기 위해 장을 보는 것이 더 힘든 것 같다. 매일 시장을 갈 수도 없고..막상 시장을 간다고 해도 할 수 있는 요리라는 것이 빤하다보니..맨날 사던 것만 사게 된다. 이번 주에 시장에 가서 야심차게 구입한  탐스런 호박잎을 쪄내고 고등어라도 구워 낼 수 있는 아침이면 참으로 만족이다. 흔히 말하는 계란, 어묵, 두부와 같은 우리집 <제 1의 만만 반찬 삼총사> 이외에 다른 것을 올려낼 수 있는 날이면 적잖이 기쁘다. 물론 우리집 <제 2의 만만 반찬 '치' 삼총사 멸치, 김치, 참지>가 아닌 것도 좋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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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2. 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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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9坪ハウス 小さな家で大きな暮らし 

부제 : 내가 꿈꾸는 작은 집

글: 하기와라 유리(萩原百合), 9평 하우스 오너 클럽 공저

출판사:다빈치

2012.05 초판 1쇄

가격: 18,000원


내 집을 지을 형편은 되지 않지만... 남의 집 구경을 좋아하는 나는 도서관에 들르게 되면 꽤나 건축관련 서가에서 서성인다.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너무 전문적인 책은 아직 어렵고 이렇게 잡지보다는 조금 충실한 책을 찾아 읽는 것을 즐긴다. 이번주에 도서관에서 빌려본 이 [9평 하우스]는 축소지향의 일본의 건축문화를 잘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작게 지었지만, 꽤 쓸만한 집.. 튼튼하고 자연 근처에서 가족이 함께 모이게 하는 집 ..어찌보면 집이라는 것의 원래 의미에 가장 맞는 건축철학이 아닌지 모르겠다. 필요한 만큼의 공간을 쓰임새 있게 활용해서 저렴하게 지은 집.. 모든 태어난 것들이 삶을 향유하는 공간으로서의 집..그 본래의 의미게 근접한 집짓기와 그 집의 면면을 보는 즐거움과 함께 이 정도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너저분한 책들과 LP, CD 그리고 갖가지 장난감들과 함게 어울려 살 수 있는 작지만 알찬 집은 힘들까? 책을 함께 보며,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둘이서 생각하는 집에도 꽤 큰 차이가 있었다. 난 일단 지하는 싫다고..남편은 자신의 지하공간이 필요하단다... 어쩔 수 없는 두더지 피라고 놀렸지만..그의 욕망이 그저 틀린 것은 아닐 것이다.


자.누군가는 죽기전에 자기의 집을 짓는 기쁨을 누리다 가는 사람이 있고, 그것 따위보다 더 큰 일이 있고, 그것이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집은 사람에 따라 가지가지 의미를 지니지만..역시 크기와 상관없이 가족의 의미가 더해져야만 온전한 의미의 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관심을 가져서 9평 하우스로 지칭되는 일본의 소형주택에 관심이 생긴다면 아래 일본의 9평하우스 오너 클럽과 관련이 있는 홈페이지 구경도 좋겠다.

https://boo-hoo-w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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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2. 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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