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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에 위치한 내소사...내소사로 들어가는 아주 유명하다고 한다. 나무들도 좋고..그리고 그 길을 따라 들어간 절도 아득하니 아주 좋았다. 원래는 더 큰 절과 함께였으나 소실되고..현재의 내소사만 남은 것이라고 하는데..그 자연과 절의 느낌이 아주 좋았다. 절 다운 소박한 느낌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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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9. 1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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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에서 만난 선사유적지..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아쉽다고 해야할까..월요일이라 고인돌 전시관이 휴관이라 그냥 유적지만 보고왔다. 상당히 넓어서 놀랬는데..아직 아이들이 고인돌이 무언지 모르고 보는 것이 조금 안타깝다. 시원한 공기가 긴 역사를 타고 넘어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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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9. 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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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을 대표하는 유적지 중의 한 곳인 고창읍성.. 평일이고 비가 약간 내린 이후로 고즈넉하니 산책하기 아주 좋았다. 머리에 돌을 이고 고창읍성을 걸을 때마다 장수하고..좋은 곳으로 간다는 전설이 깃든 곳. 많은 아녀자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지나갔을 이 단단한 땅은 여러가지 기운을 품고 있는 곳이다. 우리가 간 날이 월요일이라 바로 옆에 있는 판소리 박물관이 미술관은 휴관이었다. 다른 날 와서 판소리 박물관이나 미술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무가 아름다운 곳..고창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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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9. 1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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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덩치는 큰데 그다지 향취가 없는 절이라는 게 그 곳을 갔다 온 나의 인상이다. 비교적 큰 절임에도 불구하고 인간미라 고즈넉함 같은 건 없었다.  절 입구의 사대천왕과...그 다음주에 열린다는 산사음악회를 준비하는 절 곳곳의 모습을 다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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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운사의 또 다른 얼굴마담으로 추정되는 참무릇꽃..아주 특이한 꽃이었는데 앞으로 한달 정도 더 있음 입구가 이 꽃으로 둘러 쌓인다고 하니 절보다 더 좋을 것 같다. 미리 핀 녀석 한놈..찰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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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9. 1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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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온 가족이 함께 떠난 가족여행. 첫번째로 들른 서해대교 근저 행담도 휴게소. 아침 견 점심으로 자율 배식대에서 반찬과 밥을 함게 골라서 먹었다. 야채 반찬은 천원이었지만, 생선이나 고기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버리면 3000~4000원이 되어서 밥 4개 포함해서 23,000원 정도의 가격이 나와 버렸따. 맛이야 머 일반 가정식..마음대로 골라 먹는데 의의를 두고 아침부터 밥을 먹고 여행지로 출발했다. 행담도 휴게소 안에 있는 면 전문점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우리 첫 가족여행의 첫 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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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9. 1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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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이곳은 가을이 되면 메밀밭으로 변한다고 한다. 숙박을 한 민박집 할아버지는 메밀은 아직 수확이 안 되었고, 수확이 다 되면 봉평으로 보내 메밀을 가공한다고 하신다. 가을을 맡은 메밀밭은 한국영화 7편을 만들어 낸 영화 촬영현장이었고..이 곳에서 아점을 먹고 다음 코스로 이동한다. 어느 누구의 밭인지도 모를 이 넓은 메밀밭을 보면서 메밀꽃 필 무렵 속의 한 장면을 연상한다. 우리 나라 안에 우리 문학이 있는 건 당연하다. 아이들이 크면 그걸 다시 접목해 봐야지..그때 다시 오게 되면 봄에 와서 보리밭도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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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9. 1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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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서형숙
출판사: 큰솔
2008.01 초판 14쇄
가격: 9,000원

아이를 잘 키운다는 건 좋은 엄마가 되어간다는 것과 동의어 인지도 모르겠다. 엄마가 바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그걸 배우고, 엄마가 현명하면 역시 아이는 따로 배우지 않아도 삶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 언제나 내가 스스로 잘 살고 있는지를 되 묻고 확인하는 나로서는 이런 의문에 대한 적잖은 위로가 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다른 의미로 가슴이 답답해 지기도 한다. 좋은 엄마가 되어야..아니 그전에 나 스스로가 좋은 사람 바른 사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만이 든다. 갈 길이 먼구나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엄마 학교 10계명

01. 삶의 목표를 정한다.
02. 서두르지 않는다
03. 환한 웃음으로 대한다.
04. 아이를 믿는다
05. 아이 스스로 하게 한다
06. 아이가 선택하게 한다
07.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게 한다.
08.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09. 내 아이도 남의 아이도 우리 아이로 여긴다
10. 먹는 것에 신경 써서 아이의 건강을 돌본다.

- 책 속의 좋은 말 -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고마운 점은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이든 기쁘게 해낼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주었다는 것이다."

"뭐 별다를 게 없었다. 아이를 행복하게 해 주자는 생각이 있었을 뿐이다. 아이와 함께 지내는 의미를 날마다 깊이 새겼으므로 마음이 편안했고 즐거웠다. 욕심내지 않았다.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했고, 아이와 함께 있음에 고마워했다. 그리고 서두르지 않았다. 서두르지만 않으면 인생은 정말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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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9. 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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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일본 영화, 146분
영문제목 : All About Lily Chou-Chou

감 독 : 이와이 슌지(岩井俊二)
각 본 : 이와이 슌지(岩井俊二)
 
출 연 : 이치하라 하야토(市原隼人)
          오시나리 슈고(忍成修吾)
          이토 아유미(伊藤歩)
          아오이 유우(蒼井優)
          오오사와 타카오(大沢たかお)
          이나모리 이즈미(稲森いずみ)

음 악 : 코바야시 타케시(小林武史)

이와이 슌지... 일본 여고생들의 맹주로 불러도 좋을만큼 특별한 감수성을 가진 이 감독을 추앙했던 90년대가 지나고 2009년도에 보는 그의 이 작품에 대한 나의 인상은 감정의 과잉으로 인한 소화 불량이었다.

인터넷 세대로 표현될만한 청소년들의 채팅글을 주된 의미 전달의 수단으로 쓰며 그 방법 그대로 그들의 색깔로 중무장 된 이미지들 만을 쏟아낸다. 어떠한 특별한 줄거리나 이야기 전개와 상관없이 메신져의 단문들은 영화의 분위기를 주도하듯이 영화의 중간 중간에 등장하며 이야기의 맥을 끊는 듯한 방법으로 영화를 이어간다. 이런 식의 전개가 새롭다기 보다는 불편하다니..역시 나도 이젠 기성세대 임이 분명하다.

고민이 한창 많을 청소년. 그 중 하나인 유이치. 그가 벅차게 자신을 압박해오는 현실을 도피 할 수 있는 방편은 '릴리 슈슈'의 음악에 탐닉하는 것 뿐이다.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는 설정이지만, 그 노래 하나에 청춘의 모두를 맡기는 것처럼 보이는 영화는 위태로운 청춘만큼이나 갑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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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해야 할 시기의 아이들이 소비되고 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분위기라 생각된다. 생산적인 활동이라는 것이 모호한 시기라는 점에서 영화의 불분명함은 예기된 것이었겠지만, 영화 속의 아이들은 그 시기의 방황을 넘어서는 혼돈 속에 갇혀 잇는 것 같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음악 역시도 이런 기운을 배가 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런 불확실하면서도 애매모호한 분위기를 즐기는 슌지 피플들에게는 환호받을 만하겠지만, 깔끔한 구성에 소소한 재미를 즐기는 나 같은 관객에게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이미지 과잉으로 인한 소화 불량에 휩싸이게 한다. 아님 영화가 탄생한지 8년이 훌쩍넘은 시간 차가 내가 영화릐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원인 중에 하나 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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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아이들과 잘 섞이지 못하고 이지매를 당하는 주인공 유이치 역시도 무기력하게 다가오고 그런 그를 이지매 하는 아이들의 심리도 이해하기 힘든다. 그 이해하기 힘든 간격 사이에 그들 세대라고 불릴만한 단절이 숨어 있는 것 같다. 이지매를 당하고 그걸 강하게 이겨내거나 저항하기 보다는 자신을 이해해 줄만한 인터넷 속의 단문에 빠져들고 릴리 슈슈의 음악에만 몰두하는 것으로 회피 하는 것..무기력한 이들 세대의 가장 큰 특징임에도 그냥 보고 있기에는 답답한 면이 있다. 실제 그 상황이라면?이라고 상상해 보면 역시 영화 속의 유이치와 나의 모습이 별반 다를바 없다 하더라고 ..그 모습 그대로를 영화 속에서 반복해서 보고 느낀다는 건 꽤 피곤한 일이다. 슌지의 초기작들이 가지고 있는 수수함과 만화같은 감수성..그걸 더욱 돋보이게 하는 간견할 이야기가 더욱 더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가 퇴보 한 것이 아니라 그의 감성이 너무 충만해서 소화가 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는 이가 점점 더 감수성을 잃어가는 기성세대가 되어 가고 나이를 먹고 건조해지니..이런 과잉 감수성에 익사할 지경인지도...슌지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나의 노쇄함을 확인 하는 것 같다는 점에서 2009년도에 감상하는 릴리 슈슈의 세계는 개인적으로는 스스로가 퇴보되는 것인가? 라는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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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9. 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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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혜신
출판사: 동녘라이프
2009.03 초판 1쇄
가격: 12,000원

나이 들면 촌에 가서 살아요.. 참 이기적인 말이 되어 버린 이 말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가면 좋을텐데..아이들이 어린 지금이 딱 좋은데...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그저 요원한 꿈일 뿐이다. 아이 아빠와 나의 직장은 서울을 벗어날 수 없고.(이럴 때 마다 공무원, 은행원, 교사 같은 문안하지만 절대 문안하지 않은 직업들이 우러러 보인다.) 그러다보니 언제나 챗바뀌 돌듯이 서울 언저리를 벗어나질 못한다. 사람 많고 속도 빠른 이 곳에서의 생활에 염증을 느끼지만 10년 가까이 또 크게 불만 없이 두런 두런 살고 있으니..체질상 서울을 못 견더 하거나 큰 병이 나거나 아주 큰 사단이 나질 않고서야 생활의 변화란 그저 좋은데..라는 아쉼만 삼킬 뿐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아주 맵고 야물딱진 손재주라도 있으면 밥집을 하면서 먹고 산다지만, 입은 돋아 있지만 손맛이란 크게 없다. 한 마디로 고달픈 삶을 계속해서 연명 할 수 밖에 없는 처지 인 것이다. 이 책은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에서 밥집을 하면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어느 복 터진 아줌마의 이야기에 관한 책인데...도시에 살면서도 현실의 변화 만큼이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일깨워주는 책이다. 먹는 것이 정갈해야 생활이 바로 서고 생활이 바로 서야 삶이 풍요로와진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내내 반성되고 내내 생각 되어지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착한 밥상이 착하고 바른 아이를 만든다는 건 무조건 옳다. 근래 들어서는 과학적으로 판명되고 있다. 밥을 해야하는 사람으로써 생각이 많아지는 부분이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지만, 맛이 없다고 투덜 대는 남편의 잔소리를 곱게 듣기 힘드니...착한 밥들을 더 찾아먹고 수양을 해야 할 듯 하다. 기회가 된다면 책 속에 등장하는 식당 "미당"에서 나물이 듬뿍 나오는 밥을 한끼 먹고 싶다. 수양의 한 부분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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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9. 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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