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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미국, 131분  음악 : 벤 폴즈(Ben Folds), 존 파웰(John Powell)

-Song List-
1. Two of Us - Aimee Mann & Michael Penn    
2. Blackbird - Sarah McLachlan    
3. Across the Universe - Rufus Wainwright  
4. I'm Looking Through You - The Wallflowers  
5. You've Got to Hide Your Love Away - Eddie Vedder    
6. Strawberry Fields - Ben Harper          
7. Mother Nature's Son - Sheryl Crow          
8. Golden Slumbers - Ben Folds          
9. I'm Only Sleeping - The Vines          
10. Don't Let Me Down - Stereophonics          
11.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 The Black Crowes          
12. Julia - Chocolate Genius          
13. We Can Work It Out - Heather Nova          
14. Help - Howie Day          
15. Nowhere Man - Paul Westerberg          
16. Revolution - Grandaddy          
17. Let It Be - Nick Cave

한국영화의 강세는 우리의 문화적인 우리가 튼튼해진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어떤 점에서는
헐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영화 중에 규모는 중간, 혹은 그 이하이나 재기발랄하면서 흥겨움을 주는 영화들이 미쳐 우리나라에 소개될 기회를 박탈하는 현상이 생기게도 한다. 어찌보면 이 영화 [I Am Sam] 역시도 미셀 파이퍼에 연기파 배우 숀팬이라는 이름이 있어도 흥행을 장담할 수 없었던 영화였지만, 아역배우 다코다 패닝의 연기로 헐리우드 영화 참패기에 성공을 이룬 기억이 난다. 이렇게 큰 마케팅이 아니라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퍼진 영화의 감동에 실린 이 영화의 음악 역시 영화만큼이나 소리소문없이 많은 사람들의 귀로 손으로 퍼져 인기를 끌었었다. 영화만큼이나 잔잔한 음악은 살아있는 전설 비틀즈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 준 셈이 됐다.

영화는 정신 박약의 아버지가 자신의 일부인 딸을 지켜내기 위한 법정 싸움 정도로 요약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의 음악은 비틀즈를 위한...비틀즈에게 라고 볼 수 있다.
사운트트렉에 수록된 전곡이 모두 비틀즈의 곡이며, 이 곡들을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젊은 가수들의 리메이크해서 불러준다. 말그대로 영화음악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사실은 영화에 관한 이야기만 뺀다면 또 하나의 비틀즈 트리뷰트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앨범이다. 음악감독의 의도인지 감독의 의도인지 몰라도 이 영화의 주인공 샘이 비틀즈에 대한 믿음을 보이는 장면이나. 비틀즈에 대한 해박한 지식, 비틀즈의 앨범 "ABBEY ROAD"의 자켓을 모방한 장면 등을 엿보면 이 영화의 감독이 얼마나 비틀즈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제작진은 영화의 BGM으로 비틀즈의 원곡을 쓰고 싶어했으나 비싼 음원 가격 때문에 리메이크 할 수 밖에 없었다는 뒷이야기는 현재의 신화에 대한 가격의 천문학적 숫자를 어느 정도 짐작하게 한다.  

우여곡절 끝에 새롭게 다듬어진 비틀즈의 노래들은 70년대의 사운드에 상처를 입히지 않은 상태에서 각각의 색깔을 입혀 새로움을 더 했다. 개인적으로 비틀즈의 곡 중에서 애청하는 곡 "Balcbird"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동을 보여주는 여성 싱어송 라이터 사라 맥라클란(Sarah McLachlan)에 의해 부드러움을 잃지 않은 모습으로 잔잔하게 귓가를 울리며 에미 만(Aimee Mann) 역시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로 사라 맥라클란과 함께 균형을 맞춘다. 음울한 목소리의 주인공 닉 케이브(Nick Cave)는 읊조리는 듯한 자신의 색깔로 더욱 더 듣는 이에게 서늘한 자극점을 제공한다. 어느 곡 하나 건너 뛸 필요없이 조용하면서도 따뜻한 노래들은 영화의 감동과 함께 잔잔한 명곡들의 세계로 안내한다. 사운트 트랙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곡 "Two Of Us"는 각각 다른 가수들의 호흡을 맞추면서 시작과 끝에 각각 다른 맛을 선사한다. 영화 속 샘과 그의 딸은 역시 "Two Of Us"이며 서로에게 "I Agree"이듯이 영화와 손발을 맞춘 [I Am Sam]의 OST에 진정한 긍정의 즐거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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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6. 4. 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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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미국, 95분  음악 : 가브리엘 야드(Gabriel Yared)

Song List

01. I Could Not Ask For More - Edwin Mccain
02. No Mermaid - Sinead Lohan
03. Let Me Let Go - Faith Hill
04. I Will Know Your Love - Beth Nielsen Chapman
05. Only Lonely - Hootie & The Blowfish
06. Don't - Yve.N.Adam
07. Carolina - Sheryl Crow
08. I Love you - Sarah McLachlan
09. Fallen Angels - Marc Cohn
10. Somewhere In The Middle - Nine Sky Wonder
11. What Will I Do - Clannad
12. I'll Still Love You Then - Anna Nordell
13. One More Time - Laura Pausini
14. Theresa & Garret - Gabriel Yared
15. Message In A Bottle - Gabriel Yared
16. Dear Catherine - Gabriel Yared


영화 <병 속에 든 편지>를 만난것은 예전 대구의 어느 극장에서 두편을 동시 상영하는 상영관에서였다. 동시상영이었으니 이 영화외에 다른 한 편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 기억속에 남은 건 그 영화를 보기 위해 갔다가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이고, 지금은 이 영화는 기억이 나는데 이 영화와 함께 보았던 그 영화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는 거다. 이렇게 내 기억에 남아있는 영화 <병 속에 든 편지>는 영화의 지극히 평범한 내용이나 케빈 코스트너라는 이름 때문이 아니라 잔잔하게 흐르는 이 영화속의 컨템퍼러리 뮤직 때문으로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이 영화음악 속의 스코어를 만든이가 가브리엘 야드였으며, 영화 안에서 평안하면서도 익숙한 미국식 팝 음악을 들려주던 가수들이 귀에 익고 있었던 이들이었음을 알게 됐다.

영화 <병 속에 든 편지>를 만난것은 예전 대구의 어느 극장에서 두편을 동시 상영하는 상영관에서였다. 동시상영이었으니 이 영화외에 다른 한 편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 기억속에 남은 건 그 영화를 보기 위해 갔다가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이고, 지금은 이 영화는 기억이 나는데 이 영화와 함께 보았던 그 영화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는 거다. 이렇게 내 기억에 남아있는 영화 <병 속에 든 편지>는 영화의 지극히 평범한 내용이나 케빈 코스트너라는 이름 때문이 아니라 잔잔하게 흐르는 이 영화속의 컨템퍼러리 뮤직 때문으로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이 영화음악 속의 스코어를 만든이가 가브리엘 야드였으며, 영화 안에서 평안하면서도 익숙한 미국식 팝 음악을 들려주던 가수들이 귀에 익고 있었던 이들이었음을 알게 됐다.



그녀에 대한 관심으로 잠시 웹서핑을 했더니 http://www.laurapausini.com라는  공식 홈페이지가 나오고, Allmusic에는 싱글, 박스 세트 정규 음반까지 해서 15장에 가까운 음반이 나와있는 중견 가수다. 첫 앨범이 1993년에 나왔으니 10년동안 가수생활을 했으며, 1993년 이태리의 산레모 가요제를 통해 세계로 알려진 것 같다. 시원시원한 목뚤림이 답답함이 없는 목소리다. 얼굴 또한 시원시원하다. 몇몇 귀에 익은 가수의 편안한 팝 사운드 사이에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바닷결같은 스코어를 만들어 준 가브리엘 야드의 음악은 이전에 보여준 영화에서의 절묘함이나 신선함은 좀 떨어지지만, 평범한 팝 사이의 영화음악 곳곳을 주인공들의 심리와 함께 잘 엮어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 <병속에 든 편지 Messege In A Bottle>는 평범한 미국의 연애 영화에, 프랑스 작곡가의 평범해 보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스코어,  현재 미국에서 맹렬히 활동하고 있는 여가수들의 노래들이 균형을 잡아가는 뛰어나지고 빠지지도 않는 헐리우드 오리지날 사운드트렉의 교과서 같은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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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6. 4. 1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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