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미국, 95분  음악 : 가브리엘 야드(Gabriel Yared)

Song List

01. I Could Not Ask For More - Edwin Mccain
02. No Mermaid - Sinead Lohan
03. Let Me Let Go - Faith Hill
04. I Will Know Your Love - Beth Nielsen Chapman
05. Only Lonely - Hootie & The Blowfish
06. Don't - Yve.N.Adam
07. Carolina - Sheryl Crow
08. I Love you - Sarah McLachlan
09. Fallen Angels - Marc Cohn
10. Somewhere In The Middle - Nine Sky Wonder
11. What Will I Do - Clannad
12. I'll Still Love You Then - Anna Nordell
13. One More Time - Laura Pausini
14. Theresa & Garret - Gabriel Yared
15. Message In A Bottle - Gabriel Yared
16. Dear Catherine - Gabriel Yared


영화 <병 속에 든 편지>를 만난것은 예전 대구의 어느 극장에서 두편을 동시 상영하는 상영관에서였다. 동시상영이었으니 이 영화외에 다른 한 편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 기억속에 남은 건 그 영화를 보기 위해 갔다가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이고, 지금은 이 영화는 기억이 나는데 이 영화와 함께 보았던 그 영화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는 거다. 이렇게 내 기억에 남아있는 영화 <병 속에 든 편지>는 영화의 지극히 평범한 내용이나 케빈 코스트너라는 이름 때문이 아니라 잔잔하게 흐르는 이 영화속의 컨템퍼러리 뮤직 때문으로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이 영화음악 속의 스코어를 만든이가 가브리엘 야드였으며, 영화 안에서 평안하면서도 익숙한 미국식 팝 음악을 들려주던 가수들이 귀에 익고 있었던 이들이었음을 알게 됐다.

영화 <병 속에 든 편지>를 만난것은 예전 대구의 어느 극장에서 두편을 동시 상영하는 상영관에서였다. 동시상영이었으니 이 영화외에 다른 한 편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 기억속에 남은 건 그 영화를 보기 위해 갔다가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이고, 지금은 이 영화는 기억이 나는데 이 영화와 함께 보았던 그 영화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는 거다. 이렇게 내 기억에 남아있는 영화 <병 속에 든 편지>는 영화의 지극히 평범한 내용이나 케빈 코스트너라는 이름 때문이 아니라 잔잔하게 흐르는 이 영화속의 컨템퍼러리 뮤직 때문으로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이 영화음악 속의 스코어를 만든이가 가브리엘 야드였으며, 영화 안에서 평안하면서도 익숙한 미국식 팝 음악을 들려주던 가수들이 귀에 익고 있었던 이들이었음을 알게 됐다.



그녀에 대한 관심으로 잠시 웹서핑을 했더니 http://www.laurapausini.com라는  공식 홈페이지가 나오고, Allmusic에는 싱글, 박스 세트 정규 음반까지 해서 15장에 가까운 음반이 나와있는 중견 가수다. 첫 앨범이 1993년에 나왔으니 10년동안 가수생활을 했으며, 1993년 이태리의 산레모 가요제를 통해 세계로 알려진 것 같다. 시원시원한 목뚤림이 답답함이 없는 목소리다. 얼굴 또한 시원시원하다. 몇몇 귀에 익은 가수의 편안한 팝 사운드 사이에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바닷결같은 스코어를 만들어 준 가브리엘 야드의 음악은 이전에 보여준 영화에서의 절묘함이나 신선함은 좀 떨어지지만, 평범한 팝 사이의 영화음악 곳곳을 주인공들의 심리와 함께 잘 엮어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 <병속에 든 편지 Messege In A Bottle>는 평범한 미국의 연애 영화에, 프랑스 작곡가의 평범해 보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스코어,  현재 미국에서 맹렬히 활동하고 있는 여가수들의 노래들이 균형을 잡아가는 뛰어나지고 빠지지도 않는 헐리우드 오리지날 사운드트렉의 교과서 같은 음반이다.
by kinolife 2006. 4. 17.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