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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KTV
방영 타이틀 : 스페셜 드라마
방 영 : 2006.10.03 - 2006.10.03
각 본 : 사토 시마코(佐藤嗣麻子)
원 작 : 하타 타케히코(秦建日子)
감 독 : 우에다 야스시(植田泰史)
 
출 연 : 시노하라 료코(篠原涼子)
          에이타(瑛太)
          아베 사다오(阿部サダヲ)
          하마다 마리(濱田マリ)
          시가 코타로(志賀廣太郎)
          카토 마사야(加藤雅也)  
          테라지마 스스무(寺島進)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에구치 요스케(江口洋介)
          오오쿠라 코지(大倉孝二)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무카이치 미온(向井地美音)
          사카키 히데오(榊英雄)

음악 : 스미토모 노리히토(住友紀人)


본편 드라마에 이은 속편 격인 단편 드라마.. 본편의 실마리들이 보다 심층화 되어서 흥미를 끈다. 본편을 보지 않았던 사람에게는 조금은 낯설 수도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는데, 본 드라마에 대한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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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드라마에서 계속해서 반복되는 유키히라의 아버지에 관한 비밀들이 조금씩 풀려간다. 실제 본편에서 의문을 남긴 채 끝이 났는데 그 덕분에 본 드라마 속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아주 강력한 단편 제작이 가능해 진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드라마가 일본의 경찰 에 던지는 질문 일 수도 있는 이야기의 핵심이 굉장히 신선하다. 경찰에 의한 경찰의 살해..경찰에 의한 경찰의 개도, 혹은 자성..그리고 또 경찰에 의한 경찰의 검거..실제 가장 무서운 적은 내부에 있으며 그 내부에서도 가장 큰건 자기 자신이라는 문학적 코드를 아주 잘 녹여내고 있는 드라마다.
 
단편이 가지고 있는 속도성도 아주 잘 표현되고 있고, 드라마 속의 캐릭터가 극적 구성에 아주 잘 녹아 있다.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경찰이 되었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도 모르고 이미 경찰이었던 것처럼 생활하는 유키히라의 삶과 고통이 실제 우리들 삶과 얼마나 다른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세상의 모든 생활인이여 살아 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자..물론 몸만 살아서 좀비처럼 배회하는 인생에겐 기꺼히 참회의 축배를 들어야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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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6. 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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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Tokyo TV
방 영 : 2007.02.11 - 2007.02.12
각 본 : 타케야마 히로시(竹山洋)
원 작 : 야마구치 요시코(山口淑子)의
         「李香蘭」を生きて
감 독 : 호리카와 톤코(堀川とんこう)
 
출 연 : 우에토 아야(上戸彩)
           노기와 요코(野際陽子)
           하시즈메 이사오(橋爪功)
           나토리 유코(名取裕子)
           키쿠카와 레이(菊川怜)
           나카무라 시도(中村獅童)
           사와무라 잇키(沢村一樹)
           오자와 유키요시(小澤征悦)
           오노 타케히코(小野武彦)  
           나카무라 후쿠스케(中村福助)
           카네다 아키오(金田明夫)
           츠루타 시노부(鶴田忍)
           니시다 켄(西田健)
           나카야마 메구미(中山恵)
           사이토 요이치로(斎藤陽一郎)
           후카미 모토키(深水元基)
           사이토 분타(斎藤文太)
           이시바시 타모츠(石橋保)
           사이토 분타(斎藤文太)
           마에다 코요(前田耕陽)
           사이토 분타(斎藤文太)
           카와마타 시노부(川俣しのぶ)
           사이토 분타(斎藤文太)
                                                                                                       노다 요시코(野田よしこ)
                                                                                                       사이토 분타(斎藤文太)
                                                                                                       혼다 신야(本多新也)  
                                                                                                       사이토 분타(斎藤文太)
                                                                                                       요시미츠 료타(吉満涼太)
                                                                                                       사이토 사토루(斉藤曉)
                                                                                                       토쿠이 유(徳井優)  
                                                                                                       마츠자와 카즈유키(松澤一之)  
                                                                                                       스즈키 마사유키(鈴木正幸)  
                                                                                                       아야타 토시키(綾田俊樹)
                                                                                                       이시이 히데아키(石井英明)  
                                                                                                       사이토 분타(斎藤文太)
                                                                                                       타구치 카즈마사(田口主将)

음악 : 핫토리 타카유키(服部隆之)

일본인이면서 시대적인 상황 때문에 중국인으로 살았던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실화극...일본에서 만들어진 여느 실화극처럼 큰 스케일에 나름 야심작으로 보이지만...재미는 없었다. 일단 해당 인물에 대한 인지가 없기 떄문이기도 했지만..그 이유를 차지하더라도 극의 진행이 루즈하고 임펙트가 없어서 집중해서 보기가 그닥 쉬운 일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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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의 가장 큰 소재는 혼란스러운 시대 그 자체 일수도 있을텐데..상당부분이 주인공의 연예 활동 부분에 할당해 있는데다 해당 음악이 구음악이라 지루한 감이 더 했다. 다행이 우에토 아야의 노래 실력이나 연기력이 어느 정도 빛을 발하는 작품이라는 것 정도가 이 드라마에 의미 지울 수 있는 최소한 같다. 중국와 일본을 아우르는 시대적 재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신선한 감이 없었으며, 이 드라마에도 역시나 등장하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에 관한 소재는 이들에게 있어서 원폭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의미 지우게 한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아우르는 시대사에 대한 인지가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할 수 있을 듯 한 인상을 받았다. 관련해서 시대에 의해 지표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 임을 감안한다면 시대적 상황보다 주인공의 캐릭터가 돋보이지 않는점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치 시대에 의해 희생된...혹은 자기 의지조차 펴기엔 가냘팠던 시대의 비극 정도로 그리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실제 어떤 인물인지 모르니 드라마 속의 캐릭터만 한정해서 보더라도 아쉬움이 많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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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이 있다는 점은 더더욱 이 인물에 대한 이슈가 작지 않음을 의미할 터..시대만큼이나 해당 인물에 대한 관심유도가 드라마 안에 있었다면 하는 생각도 들고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노래들이 그 시대를 대변하지만 지금의 시대에 제대로 녹아들지는 못하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동시에 가졌다. 개인적으로 중국풍의 노래에 대한 관심이 적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영화 <첨밀밀>에 쓰인 노래가 영화 속에서 녹아들어 영화를 빛낸것에 비한다면 이 드라마 속의 노래들은 마치 하나의 소품을 넘어서는 조연이상의 위치를 차지하나 강한 인상을 주지는 못한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역사 속의 인물을 보고 반하기는 힘들 터 드라마 속에서 빠져서 볼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근 4시간 동안의 장편을 보는 내내 들었으니..이 드라마에 대한 감상이 더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근대의 역사지만 멀게 느껴지고 익숙하지 않은 만큼 흥미가 떨어진다. 역사적 사실 안에 역사에 의해 희생된 인간의 이야기를 역사 밖에서 겉돌면서 진행되어 온 점이 이 드라마의 흥미유발의 가장 큰 실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역사에서 살아남은 여성이 전쟁 이후에 의원이 되었다는 역사적인 사실마저 빛을 바랜다.
by kinolife 2007. 6. 13.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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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후지 TV
방 영 : 2006.04.11 - 2006.06.27
각 본 : 마기(マギ-)
원 작 : 스즈키 오사무(鈴木おさむ)
감 독 : 미야케 요시시게(三宅喜重)


출 연 : 이나가키 고로(稲垣吾郎)
          무라카미 토모코(村上知子)
          에비하라 유리(蛯原友里)
          오오모리 나오(大森南朋)  
          메구미(MEGUMI)
          타키자와 사오리(滝沢沙織)
          오시나리 슈고(忍成修吾)
          카토 시게아키(加藤成亮)
          이가와 하루카(井川遥)
          아이지마 카즈유키(相島一之)
          타카하시 히토미(高橋ひとみ)
                                                                 후나고시 에이이치로(船越英一郎)
                                                                 무로이 시게루(室井滋)
                                                                 오오사와 아카네(大沢あかね)
                                                                 와타나베 테츠(渡辺哲)
                                                                 마츠시게 유타카(松重豊)  
                                                                 사토 지로(佐藤二郎)  
                                                                 시미즈 미치코(清水ミチコ)  
                                                                 하야시 야스후미(林泰文)  
                                                                 쿠보타 마키(久保田磨希)  
                                                                 아사오카 유키지(朝丘雪路) 
 
음 악 : 스미토모 노리히토(住友紀人)
주제곡 : "恋のつぼみ" by 코다 쿠미倖田來未)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와 아주 깔끔한 남자와의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는 못생긴 남자가 공주같은 여자와 결혼한다는 동화같은 이야기처럼 이야기의 구조가 너무나 평이한 그래서 수도 없이 만들어지고 또 다시 만들어진 원형적인 드라마를 위한 이야기 중 하나이다. 물론 이러한 작품의 대 부분은 극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들의 캐릭터와 매력에 빠져서 보게 되는데 이 드라마 역시도 두 주인공은 물론이거니와 주변의 소소한 조연들의 일상적인 연기로 드라마의 각을 잡아 둔 상태에서 무리 없는 이야기로 즐거움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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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트 작가인 오사무는 재미있는 것을 해야 즐겁고 재미를 느낄 때면 행복해지는 남자. 그가 일하는 방송국 곁에 있는 라면집의 미유키는 그런 그에게 언제나 '재미'로 자극하는 미유키는 드라마 속에 나오는 말처럼 인생에서 최고로 추구하는 목표가 같은사람..즉 같은 것을 같은 강도로 느낄 줄 아는 사람들이다. 재미로 공통점을 느낀 이 둘의 사랑 이야기..드라마 초입 오사무가 이 못난이를 자신의 아내가 될 사람이라고 생각못했다는 멘트가 흥미가 되어 이들이 어떻게 만나 어떻게 사랑을 키워가는지를 기대하게 한다. 물론 그 기대는 기존에 한국에서 봐 왔던 못난이에 대한 전개 방식과는 차이가 있어서 더욱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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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이런 소재의 드라마 속 캐릭터는 대부분이 뚱뚱이로 나오는 주인공 여배우가 초기에는 이상한 분장을 하고 등장하다가..남자가 호감을 느끼기 시작 할 때 쯤엔 상당히 이뻐지거나 이상한 분장을 지우거나 드라마 속의 다른 어느 여자보다 이쁘게 변신해서 그 사랑이 마치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것처럼(드라마 안에서는 대부분 그렇지만...)진행된다. 마치 짜여진 드라마 대로 주인공은 이뻐야 되고 사랑은 이뻐질 때 이루어지며, 이쁘지 않다면 시간이 더 필요하고..선남선녀만이 꿈 속의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가르치는 쇠뇌 프로그램 같다. 그래야만 설득력이 있는 것 처럼 보일 때가 많은데.본 드라마는 결국 "얼굴보다는 마음"이라는 아주 철학적인 주제를 드라마 속에 녹이되 식상하지 않고 설득력 있게 보여주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남자는 재미만이 인생의 쇠고의 가치이며 재미있을 때 행복하다. 여자는 어떤 단순한 행동을 해도 생긴게 웃기고 하는 짓이 코믹해 어떤 짓을 해도 재미가 있다. 그래서 이 둘은 서로 같이 있을 때 무언가를 집는 집게와 집히는 객체러럼 어울린다. 여기에 여자가 못난이라는 문제점을 극복하면 된다. 그 과정은 방송국과 라면집을 오가면서 편지와 선물을 받으면서 서로의 일상에 자신도 모르게 들어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싹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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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커 오면서 웃음거리가 되었었기에 남에게 웃음거리가 되지 않겠다는 미유키에게 오사무가 가진 재미를 향한 열정은 미유키가 가지지 못한 것이 오사무의 멋진 외모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장기를 받아들이고 키우지 못한 무지였다는 점.. 여자 주인공이 외모를 바꾸는 게 아니라 자신이 재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식의 변화를 통한 성장을 통해서 어른이 되듯 사랑을 하게 되는 과정을 다룬 점은 무척 의미가 있는 부분이다. 오사무가 미유키의 아버지에게 결혼 허락을 받는 장면이라거나..자신을 닮아 못생긴 딸이 평생동안 고단했음을 한탄하는 아버지의 눈물과 그런 부녀를 따뜻하게 봐 주는 가족에서 자란 미유키가 더 좋아진다는 오사무의 대사는 인생의 가치가 비단 사랑을 나누는 20대에 한정되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는다. 못난이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못난이가 이뻐지는 과정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게 되는 못난이의 성장으로 그리는데 촛점을 맞추었다는 점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 인 듯 하다. 자신감 있고 활력이 넘치는 못난이는 자신만 이쁜줄 알고 게으른 이쁜이 보다 이뻐 보이는 건 사실이다. 문제는 그런 차이를 남자들이 아느냐, 그 안의 가치를 어떻게 인정하고 의 문제겠지만...특히 우리나라 같은 나라에서 그 가치 기준은 남의 시선과 합해지면서 변질되니...이 드라마 처럼 못난이는 사랑하기도 살기에도 쉽지 않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그려가는 드라마라 더친근하고 즐겁게 느껴진다.

by kinolife 2007. 6. 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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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후지 TV
방영 타이틀 : division1
방 영 : 2005.08.31 - 2005.09.21
연 출 :  쿠보타 테츠지(保田哲史)
            엔도 코키(遠藤光貴)
각 본 : (門間宣裕)

출 연 : 이시가키 유마(石垣佑磨)   
          키리타니 켄타(桐谷健太)
          카토 로사(加藤ローサ)
          마츠시게 유타카(松重豊)   
          나카야마 시노부(中山忍)
          히라야마 유스케(平山祐介)
          다이타 히카루(だいたひかる)
          모리시타 요시유키(森下能幸)
          이리야마 노리코(入山法子)

삽입곡 : "Get It On" by T Rex

과거 무사 시대의 어린 무사가 죽음을 피해 현대로 시간여행을 왔다가 겪는 소소한 에피소드가 담긴 드라마.
시간 여행이라는 픽션의 이야기에 일본의 역사 속 인물(실제인지는 모르겠다. 드라마 속에서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로 설정한걸로 보아서는 실제 인물로 추정되지만...)과 과거에로부터 꾸준히 내려오는 일본의 전통적인 간식 거리인 만쥬와 연관된 짧은 에피소드 4개로 묶여있는 연작 단편 드라마 이다.

특별히 내용이 특이한 건 없고, 주인 ㅀ마, 그리고 만쥬 가게의 미모미의 상큼함이 드라마의 최대 활력소이다. 마치 짜여진 우연처럼 귀엽고비 현실적인 에피소드가 극의 가장 큰 재미를 선사한다. 짧고 가벼워서 보기에 아주 편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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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5. 3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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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후지 TV
방영 타이틀 : 토요 프리미엄
방 영 : 2007.03.03 - 2007.03.03
연 출 :  히라노 신(平野眞)
각 본 :  치바 마사코(千葉雅子)

출 연 : 히사모토 마사미(久本雅美)
          히로스에 료코(広末涼子)
          와타나베 잇케이(渡辺いっけい)
          사토 류타(佐藤隆太)
          카츠라야마 신고(葛山信吾)
          쿠니타케 히로시(國武大志)
          오노 타케히코(小野武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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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결혼을 한 만화가 에츠코는 연재하던 만화가 지루해서 대충 대충 결말을 맺는 수모를 겪는다. 우울한 나달 속에 만화 편집가의 배려도 우연히 미식가에 대한 특별 만화를 그리게 되는데, 하던 장르가 아니라 어려움을 겪게 된다. 고민 중에 아버지가 건네주는 어머니의 요리노트를 응용한 만화가 의외의 대 히트를 거두면서 연재까지도 하게 되지만 자신의 생각과 작품이 세상과 소통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 만화는 인기를 얻지만 아들 아츠시와의 소통에도 작가들과의 만남에도 어려움을 격던 에츠코는 잘나가는 미녀 음식 평론가(구르메 라이터) 타마키를 만나서 새로운 작품을 쓰는데도 도움을 얻고 가족간의 사랑에 음식만큼 중요한 소통도구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음식에 대한 이견으로 서로 티격 태격 하고, 자신보다 타마키를 더 따르는 아츠시 때문에 괴로워 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의견을 제시하며 윽박지르던 타마코 역시도 자신의 만화를 좋아했던 팬이며, 자신에게도 큰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게 되면서 이 둘은 새로운 만화를 멋지게 만들어 내고..영화의 원작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작품을 함께 마무리 한다. 모든 문제가 해결된 오후..에츠코 타미키와 모든 가족이 아츠시가 먹고 싶어 했던 그라탕을 만들어 먹으면서 가족으로서의 동질감을 함께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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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이, 문화의 차이, 혹은 생각의 차이나 습성, 취향의 차이 거이에 유행이나 정보의 차이까지 겹친다면 남과 함께 가족이 된다는 건 보통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특히 그 가족에게 매일 일상적으로 부딪히는 음식이 화두가 된다면 더더욱 복잡 다난한 이야기들이 펼쳐 질 것이다. 만화가, 구르메 라이터 등의 직업군에 얽인 이 짧은 이야기는 가족의 유대관계가 그 흔한 밥상에서 마들어 질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줌으로 해서 음식의 소중함과 그것을 통한 가족간의 소통에 대해서 잘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곳곳에 빤한 복선들과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지만 이야기 전개가 빨라 지루하진 않았다. 요리 소재 특유의 드라마적 특성을 살린 직접적이면서 노골적인 PPL은 오히려 신선하기도 했다.(만화 구상에 골치 아파하는 화실 식구들에게 대놓고 라면 신제품을 소개하거나 조리 과정을 요리 프로그램 처럼 보여주면서 조미료 일체를 소개하는 방식 등등) 드라마 속의 일본식 가정요리를 포함한 신 요리까지 모두 조금은 궁금하게 하는 요리+ 가족 드라마의 전형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드라마이다.


by kinolife 2007. 5. 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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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TBS
방영 타이틀 : 스페셜 드라마
방 영 : 2006.01.02 - 2007.01.03
각 본 : 오오모리 미카(大森美香)
원 작 : 타키자와 반킨(曲沢馬琴)
감 독 : 도이 노부히로(土井裕泰)
 
출 연 : 타키자와 히데아키(滝沢秀明)
          사토 류타([佐藤隆太)
          오자와 유키요시(小澤征悦)
          오시오 마나부(押尾学)
          쇼에이(照英)
          야마다 유(山田優)
          카츠지 료(勝地涼)
          야마시타 쇼온(山下翔央)
          나카마 유키에(仲間由紀恵)
          와타베 아츠로(渡部篤郎)
          아야세 하루카(綾瀬はるか)
          나가츠카 쿄조(長塚京三)
          야마시타 신지(山下真司)
          오쿠무라 코엔(奥村公延)
          칸노 미호(菅野美穂)  
          오오스기 렌(大杉漣)
          타케다 테츠야(武田鉄矢)
          쿄모토 마사키(京本政樹)
          진나이 타카노리(陣内孝則)   
          사노 시로(佐野史郎)  
          사사키 쿠라노스케(佐々木蔵之介)
                                                                                               토모사카 리에(ともさかりえ)
                                                                                               카네다 아키오(金田明夫)  
                                                                                               사카구치 타쿠(坂口拓)
                                                                                               야마구치 마키야(山口馬木也)
                                                                                               이시구로 히데오(石黒英雄)
                                                                                              코히나타 후미요(小日向文世)
                                                                                               이즈미 핀코(泉ピン子)
                                                                                               타나베 세이이치(田辺誠一)
                                                                                               와타나베 잇케이(渡辺いっけい)
                                                                                               스기모토 텟타(杉本哲太)
                                                                                               미우라 리에코(三浦理恵子)
                                                                                               쿠로카와 토모카(黒川智花)
                                                                                               사카모토 후유미(坂本冬美)
                                                                                               오오쿠라 코지(大倉孝二)   
                                                                                               니탄다 마사즈미(二反田雅澄)
                                                                                               히다 야스히토(緋田康人)  
                                                                                               한카이 카즈아키(半海一晃)
                                                                                               사토 마사히로(佐藤正宏)
                                                                                               미나카와 사루토키(皆川猿時)  
                                                                                               코무로 유타(小室優太)

주제곡 : "Brave Soul" by S.E.N.S.

역시나 화려한 캐스팅이 평이한 내용의 늪에서 헤어져 나오지 못한 평이한 드라마. 시대 판타지 극이이지만 보는 동안 지루함 덕분에 많이 힘들었다. 화려한 캐스팅 만큼이나 시대극으로 변한 배우들의 연기는 무척 인상적이어으나(특히 칸노 미호) 드라마 자체의 매력은 애써 찾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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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이 있는 것을 보아, 일본 내에서는 꽤나 인지도가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기대를 가지기도 했으나, 악과 선의 대결..그리고 전설과의 혼합구조가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사실 이런 류의 이야기라면 연작 시리즈물로 그려저서 좀 더 디테일한 재미를 주어야 할 것 같은데, 예를 들어서 사토미의 8개의 구슬을 찾는 과정이 무척이나 우연적이며 일사천리로 이루어져 극적 긴장감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더군다나 적의 술수 역시도 무척이나 단순하고 일회적인 것이 많아 전체적으로 극의 단조로움을 방조한다. 좀 더 치밀한 복수극과 잔꾀들..그리고 그걸 헤쳐가는 의로운 집단들의 의지와 노력들이 좀 더 치밀하게 그려졌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아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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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특수효과들 역시도 이런 한계점 덕분에 빛을 바란다. 현재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 조연급 배우들과 신예 스타들의 얼굴을 골고루 볼 수 있다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 드라마...상당히 긴 스토리를 2부작 총 4시간여에 모으는 바람에 잔재미들이 많이 준것 같은 인상이 강한 시대극...근본적으로 일본의 시대극이 조금 재미 없게 느껴 지기도 한다.


by kinolife 2007. 5. 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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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ANB
방영 타이틀 : 토요 와이드 극장
방 영 : 2007.01.06 - 2007.01.06
각 본 : 우치다테 마키코(内館牧子)
감 독 : 하시모토 하지메(橋本一)
 
출 연 : 야마시타 토모히사(山下智久) 
          타나카 코키(田中聖) 
          후지가야 타이스케(藤ヶ谷太輔) 
          야쿠시마루 히로코(薬師丸ひろ子) 
          노기와 요코(野際陽子) 
          타카시마 마사노부(高嶋政伸) 
          이토 시로(伊東四朗) 
          와쿠이 에미(和久井映見) 
          카타오카 츠루타로(片岡鶴太郎) 
          와타나베 잇케이(渡辺いっけい) 
          마토바 코지(的場浩司) 
          사이토 쇼타(斉藤祥太) 
          츠지모토 유키(辻本祐樹) 
          사키모토 히로미(崎本大海) 
          하시즈메 료(橋爪遼) 
          토미타 쇼(冨田翔) 
          쿠지라이 코스케(鯨井康介) 
          쿠로키 메이사(黒木メイサ) 
          나카고시 노리코(中越典子) 
          와카무라 마유미(若村麻由美) 
          마스 타케시(升毅) 
          마츠시게 유타카(松重豊) 
          아사노 유코(浅野ゆう子) 
          코바야시 넨지(小林稔侍) 
          히가시야마 노리유키(東山紀之)

음악 : 오오시마 미치루(大島ミチ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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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시대극이지만..일본의 역사적인 국민성향을 엿볼 수 있는 시대극..개인적으로 일본 역사를 세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시대극은 그 닥 와닿지 않는 것 같다. 자위대와 전혀 다를바 없는 백호대라는 이름으로 15~18세의 소년이 성주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훈련과 정신무장을 하고 목슴 버리는 내용을 담은 이 시대극은 규모는 꽤 크지만 재미가 있거나..흥미롭지는 않았다.

국적 불면의 영움심과 그걸 뒷받침하는 결의는 생명경시와 그다지 다르지 않게 느껴졌고, 그들의 이런 훈련된 정신무장의 역사가 조금은 섬뜩하기도 했다. 물론 시대가 바뀌어서 일본의 정신도 많이 바뀌고 역사성도 변했으며, 현대 시대에 그 어떤 나라보다 적극적으로 적응해오고 변화시켜 온 일본의 현대사를 생각한다면 일면, 현대 일본의 청년들에게 정신무장을 위한 요소를 전해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제작 의도는 물론 역사에 대한 마음가짐도 충분히 히해가 되지만, 드라마 속의 이야기나 인물들에게 쏙 빠져들지 못하는 건 과다한 정신무장과 잔인함... 전장의 장면들이 주는 불편함이 전반적으로 극의 주된 요소로 이어지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공중파로 방영되는 드라마 치고는 잔인하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극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에 대한 시각은 신선했는데..촛점이 거기에 맞춰졌었다면 좀 더 새롭고 신선한 신식 고전드라마가 될 수 있었을 까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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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5.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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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목 : 신 호스테스의 꽃길
제 작 : 후지 TV
방 영 : 2001.04.10 - 2001.06.26
각 본 : 우메다 미카([梅田みか)
원 작 : 키도구치 시즈(城戸口静)
          리카(理花)
감 독 : 히라노 신(平野眞)
          히지카타 마사토(土方政人)

출 연 : 자이젠 나오미(財前直見)
          나가시마 카즈시게(長嶋一茂)
          하라 사치에(原沙知絵)
          마나카 히토미(真中瞳)
          이토 미사키(伊東美咲)
          쿠로사카 마미(黒坂真美)
          토다 케이코(戸田恵子)
          사토 B사쿠(佐藤B作)
          카미카와 타카야(上川隆也)
          야자와 신(矢沢心)
          이토 토시히토(伊藤俊人)
          츠노다 토모미(角田ともみ)  
          타카이 아키코(高以亜希子)  
          오오츠카 안리(大塚安里)  
          타카가키 레이코(高垣麗子)  
          카가 켄지(加賀健治)  
          나가야마 타카시(永山毅)  
          야스이 켄이치로(安居剣一郎)  
          모리카와 레이(森川玲)  
          코바야시 레이코(小林玲子)  
          오오츠카 마에(大塚麻恵)  
          시부야 마리코(渋谷真理子)  
          니시카와 리나(西川りな)  
          히라이즈미 세이(平泉成)  
          오기 시게미츠(小木茂光)  
          니헤이 코이치(二瓶鮫一)  
          타케자와 카즈마(竹沢一馬)  
          키시 히로유키(岸博之)  
          후쿠모토 신이치(福本伸一)  
          키무라 타에(木村多江)  
          타무라 타가메(田村たがめ)  
          나가노 사토미(長野里美)

음 악 : 오오시마 미치루(大島ミチル)

일본 드라마에 당당하게 등장하는 호스테스라는 직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기 위해 제작된 듯한 이 드라마는 퇴물 취급을 받는 한물 간 호스테스의 직업 정신을 바탕으로 이 직업군 여성들에 대한 애환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는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든 소재의 드라마이다. 호스테스도 당당한 서비스 업으로써 손님을 대하는 자세부터...상급자에 대한 대우, 동기간의 화합 등을 드라마 곳곳에 녹이고 있으며 룸쌀롱(국내식 표현이겠다.) 운영을 위한 도덕적인 자세까지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코미디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한 마디로 멀쩡한 설정들이 종종 등장한다. 몇몇 드라마 속의 에피소드들은 인간사에 대한 기본 법칙에 가까운 계몽적인 내용까지도 포함하고 있어 이른바, 호스테스 드라마가 아주 성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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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된지는 좀 되었지만, 내가 본 것이 속편이니..나름 인기가 있어서 2탄까지 제작되었으니..나름 소비군이 있는 소재라는 생각도 든다. 기술이 부족한 호스테스가 위로 올라과는 과정을 그리는 부분은 여느 소재의 드라마와 차이가 없으며, 더 치밀한 구성을 보이는 곳도 있다. 어느 사회에나 있을 수 있는 경쟁 구도 속의 인간이 자신의 직업군 내에서 자기 자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신선할 것이 없겠으나 그들의 무대가 호스테스 사회이기에 재미있는 소재가 되는 것 같다. 왜 드라마의 제목이 물의 꽃길일까..꽃은 호스테스를 의미하는 건 알겠는데..그것과 물길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건지 아직도 의문인데..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많은 주연이자 조연인 호스테스들이 지금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주연급이라...현재 활동중인 여배우들의 과거 단편적인 모습을 훑어보는 재미는 이  드라마를 보는 Tip 중 하나다.
by kinolife 2007. 5. 15.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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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TBS
방 영 : 2005.08.29 - 2005.08.29
각 본 : 유카와 카즈히코(遊川和彦)
감 독 : 후쿠자와 카츠오(福澤克雄)

출 연 : 마츠 타카코([松たか子)
          카토 아이(加藤あい)
          나가사와 마사미(長澤まさみ)
          타마야마 테츠지(玉山鉄二)
          토미우라 사토시(冨浦智嗣)
          코쿠분 타이치(国分太一)
          니시다 토시유키(西田敏行)
          코오모토 마사히로(甲本雅裕)  
          이시마루 켄지로(石丸謙次郎)  
          미츠이시 켄(光石研)
          이즈미야 시게루(泉谷しげる)

주제곡 : "涙そうそう" By 나츠카와 리미(夏川りみ)

히로시마 원폭 투하에 관한 짧은 드라마..일본에는 아직도 전쟁을 반대한다는 대의를 앞에다 두고 자신 스스로가 피해자이기도 하다는 의식을 여전히 담고 있는 저작물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이 드라마도 그러한 인상을 크게 털어내지는 못하는 작품 인 것 같다.

오래간만에 드라마를 통해서 만난 마츠 타카코의 조금은 주름지고 늙어 보이는 얼굴만이 안쓰러움으로 남는 아주 평이한 일본식 시대극이다.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의 세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서 원폭이라는 결정이 일본이라는 나라에 어떠한 고통을 줬는지 시각적으로 극대화 시키면서 전쟁 자체에 대한 반기를 들고 있다. 넌픽션 소재를 가지고 픽션으로 꾸몄으므로, 드라마 속의 주인공들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는데...조선인이라고 핍박하는 일본인의 모습을 담고 있으면서 전졍애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아픔을 느끼는 것 까지 나름대로 폭 넓게 이야기를 구려 가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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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는 조금 루즈한 구성에 잔잔함 만이 남아서 깊은 감동이나 재미는 느낄 수 없으며, 배우들의 연기도 그닥 극에 빠져들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다. 전쟁은 슬픈게 아니고, 아픈 것이다. 그리고 그 고통은 욕심이 도덕을 지배해 버린 어느 곳에서나 생길 수 있다는 데서 이 드라마의 의미를 집어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본의 원폭투하 라는 역사적인 사실에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우리 나라 사람에게 이 드라마가 어떻게 보여질지 조금 궁금하긴 하다. 역사적인 의미를 떠나 긴장감 없는 드라마 전개는 재미를 반감 시키는데, 단편 이라는 속성상 어쩔 수 없었나 하는 생각도 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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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5. 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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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TBS
방 영 : 2005.00.00 - 0000.00.00
각 본 : 츠츠미 유키히코(堤幸彦)-4번째 에피소드 [부인의 본심편]
감 독 : 츠츠미 유키히코(堤幸彦)-4번째 에피소드 [부인의 본심편] 
     
출 연 : 이마다 코지(今田耕司)
          아소 유미(麻生祐未)
          안즈 사유리(杏さゆり)
          오오스기 렌(大杉漣)
          히라야마 아야(平山あや)           
          카토 나츠키(加藤夏希)
          유스케 산타마리아(ユースケ・サンタマリア)
          아오이 유우(蒼井優)
          마츠오 스즈키(松尾スズキ)
          노기와 요코(野際陽子)
          키타무라 소이치로(北村総一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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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청혼한 사실을 잃어버린 호텔 여급이 자신의 전 애인의 기억을 되살린다는 내용을 담은 555호의 [로스트맨]이야기, 아빠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엄마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미래의 딸이 찾아와서 자신들의 섹스를 응원한다는 사실이 유머러스하다. 자신이 좋아했던 아티스트가 머물렀던 방을 찾아나선 매니아팬의 역시 그방에서 그 스타를 응원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죽은 귀신과의 만남을 다룬 666호(드라마 속의 그 아티스트의 노래제목도 666이었다.)에 관한 두번쨰 에피소드..세 번째 777호 이야기는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는 영화감독과 그의 영화를 추앙했던 후배 감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일본의 키취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작품.. 네번째 888호에 관한 [부인의 본심]이라는 제목의 드라마...자신들의 신혼여행지에 다시 찾아온 날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해가 뜰 때까지 잃어버렸던 결혼 반지를 찾는 게임..황혼 이혼을 피하고자 하는 남편의 노력이 무효로 돌아가고 남편이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는 순간, 당신이 내가 원하는 소원을 들어준 게 이게 처음이군요라는 대목은 무의미한 결혼생활에 대한 긴 여운을 남긴다. 마치 파랑새를 찾듯 잃어버린 반지, 아니 반지의 의미를 다시 찾은 남편은 이혼장을 내민 아내에게 다시 청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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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관한..호텔, 여관에 관한 이야기는 대부분 그 일정한 공간을 지나가는 많은 타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꾸미기 가장 좋은 극적 장치인 것 같다. 드라마 속, 영화감독의 이야기에 나온 쿠엔틴 타란티노가 호텔에 관한 영화를 찍었던 기억이 난다. 호텔은 그대로 지만, 그 곳을 지나가는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단편에 담긴 에피소드들이 일본식 단편영화처럼 임팩트 있게 그려진다. 큰 재미는 없지만..이런 단편제작 자체는 흥미롭다는 생각을 해 본다.

- 드라마 속의 명대사 -

같은 스위트룸에서 본 4개의 일출
같은날 같은방에서 본 일출인데 어떤가요?
모두 다르게 보이셨죠
그렇습니다
일출은 보는 사람의 인생을 비추는 거울
보는 사람의 인생에 따라 다른것으로 비춰집니다
by kinolife 2007. 5. 9.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