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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Die Geschichte Von Den
         Vier Kleinen Kindern, Die
         Rund Um Die Welt Zogen
글 : 에드워드 리어
      (Edward Lear)
그림 : 클라우스 엔지카트
          (Klaus Ensikat)
옮긴이 : 박소윤
출판사 : 마루벌
2005년 07월
가격 : 8,800

상당히 평이한 이야기 일 수 있는 여행의 테마에 상상력이 돋보이는 환타스틱한 장소와 에피소드..등장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적어도 이 이야기가 환상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걸 알기 전에는 읽어줘도 모를 것 같다. 물론 특이한 그림이나 글씨체 같은 건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기존의 읽어왔던 동화책에 비해서 상당히 조숙한 느낌을 담고 있으며, 색다른 세계가 영화 소재감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 기존에 평이하게 그렸던 동물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돋보이는 독특한 감각의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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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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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Miss Lumphius
글 : 바바라 쿠니
      (Barbara Cooney)
그림 : 바바라 쿠니
         (Barbara Cooney)
옮긴이 : 우미경
출판사 : 시공주니어
2006년 08월(초판 17쇄)
가격 : 7,000



바바라 쿠니의 그림이 아름다운 동화책으로 럼피우스 고모 할머니의 일대기를 잔잔하게 그렸다.
보통의 여성의 삶과 다르게 세상과의 소통에 관심을 보인 일상을 담담한 화풍으로 그려 두었다.

동화책에 반복되어 나오는 대사처럼..."너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야지"라고 말할 수 있는 엄마, 고모, 고모할머니, 이모할머니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언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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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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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せかい いち うつくしい
          ぼくの むら
글 : 고바야시 유타카
그림 : 고바야시 유타카
출판사 : 미래 M & B
2006.05 초판 3쇄
가격 : 9,000

조그만 아프가니스탄의 작은마을의 야모와 아버지가 수확한 자두와 버찌를 팔러 읍내 장터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어린 양 한 마리를 사 가지고 돌아온다는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일본의 이 작가가 아프가니스탄 여행을 통해 겪은 전쟁의 아픔을 이 단순한 동화 속에 녹여 두었다.

전쟁터로 나간 형(아프가니스탄 내전 안의 청년들)을 뒤로 하고 형 대신 아빠를 따라 시장에서 버찌를 팔고 양과 함께 고향 마을로 되돌아 온 야모의 하루...그리거 이 동화의 충격은 봄이면 돌아온다던 형 대신 겨울의 폭격으로 그 마을이 야모와 아버지가 어떻게 될었는지 알 수 없다는 끔찍하고도 당혹스러운 결말로 전쟁의 혹독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무척 급격하고 예상치 못한 결말이다..전쟁이란 정말 어떤 것인지 바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구성이다. 아기자기한 터치로 그러진 이국적인 풍경이 더더욱 전쟁의 결말을 아프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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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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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L'Albero
그림 : 엘라 마리
          (Iela Mari)
출판사 : 시공주니어
2005년 07월(초판 16쇄)
가격 : 6,000

숲 속에 나무 한 그루가 있다.
나무 아래 땅에는 다람쥐로 보이는(정확한 동물이름을 자신있게 할 말수 없었다.) 동물이 겨울잠을 자고 있다. 책장을 넘기면 4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고, 그 변화에 따라서 다람주도 새들도 풀들도 변화한다. 날씨와 자연환경에 적응하는 나무와 자연의 모습만이 조용하게 그림책 안에 녹아 있다.

글이 없는 그림책...진짜 그림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동화책은 크게 무슨 이야기를 주입할려고 하는게 없이 자연스럽게 보여주기에 전력을 다하지만, 이 책을 아이에게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서 보여줘야 할 것 같다. 긴 말 필요없이 조용히 들어야 보면 작가의 마음, 자연의 변화들을 느낄 수 있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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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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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Clementina's Cactus
그림 : 에즈카 잭 키츠
         (Ezra Jack Keats)
출판사 : 미래 M & B
2004.04
가격 : 7,500

클레멘티나의 집 근처에 있는 아주큰 선인장...가시만 있고 뭉트거니 웅크리고 있는데, 클레멘티아는 그저 그 선인장이 신기하시만 하고...아빠는 가시가 있으니 주의라하는 신호만 보낸다.
비가 오고 무지개가 피가 몇일이 흐른 후 다시 아빠랑 가본 선인장은 이쁜 꽃을 피우고 있었다는...아주 별 내용이 없는 동화책으로
글이 전혀 없이 작가의 그림만으로 그려진 작고 짧은 동화그림이다.
아빠랑 산책을 하는 일상적인 모습도, 길가에 핀 선인장이 어떻게 되었을지 계속 생각하는 클레멘티나의 마음도 소박하고 귀여운 맛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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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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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Hattie And the Wild Waves
글 : 바바라 쿠니
      (Barbara Cooney)
그림 : 바바라 쿠니
         (Barbara Cooney)
옮긴이 : 이상희
출판사 : 비룡소
2004년 07월
가격 : 8,500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해티에 관한 이야기... 엄마 아빠가 생각하는 판에 박힌 꿈과 달리 해티가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소망이야 말로 어린아이의 순수함이 담긴 꿈 같다.
글 내용은 그다지 특이한 내용은 없고 바바라 쿠니의 그림..특히 외국의 다양한 집의 모양들이 볼 만 하다. 그다지 특이할것 없는 평범하디 평범한 아이들 동화책...
by kinolife 2007. 2. 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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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필립 예나인
            (Philip Yenawine)
옮긴이 : 김혜숙
감수 : 김정
출판사 : 마루벌
1997년 04월
가격 : 7,600원

어린이에게 그림을 가르친다는 것,,,그것에 관한 교재와 같은 가이드 북..그림을 가르치는 걸까 느끼는 걸까..물론 두 가지 다 병행해서 보아야 겠지만, 이 책은 그림을 생각하면서....어디에 포인트를 맞춰 볼 것 인가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같은 같이다. 물론 어린아이보다는 어름들이 먼저 보고 이제까지 그림들을 그저 느낌으로만, 혹은 지식으로 기억한 것만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관련해서 시리즈가 있다고 하니 아이가 미술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시리즈를 차례대로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by kinolife 2007. 1. 3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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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Les Reves
         d'Angele Molinot
글 : 마리 부샨
그림 : 시몽 크루
옮긴이 : 함정임
출판사 : 문학동네
2004년 6월
가격 : 7,000

할아버지 할머니의 세월..
그 긴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그럴싸한 그림으로 녹여낸 동화책...어린이 보다 늙어가는 어른들에게 아주 좋을 법한 책이다.

노년에 반려자가 살아 있다는 기쁨에 대한 이 조용한 우화는 어린이게도 현재, 지금의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가, 엄마도 할머니가 되고 아이도 엄마가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긴 이야기를 풀어 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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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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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L'Heure Vide
글 :안 에르보(Anne Herbauts)
그림 : 안 에르보(Anne Herbauts)
옮긴이 : 이경혜
출판사 : 베틀북
2003년 9월,
가격 : 8,500


파란 시간을 아세요?
불을 켜기엔 아직 환하고
책을 읽어나 바느질을 하기엔 조금 어두운 시간.
읽던 책을 그대로 펼쳐 놓은 채
생각에 잠기고, 꿈을 꾸는 시간
펼친 책장이 희미한 어둠 속에서 하얗게 빛나는 시간

땅거미 질 무렵의 어슴푸레한 시간.
그림자는 빛나고, 땅은 어둡고, 하늘은 아직 밝은 시간.
온 세상이 파랗게 물드는 시간
세상 모든 것들이 조용히 밤을 기다리고 있는 시간
하늘 끝자락이 붉어지고, 태양은 멀리 어딘가로 자러 가는 시간.

늘 같은 모습으로 다가왔다가
돌아갈 때만 조금 달라지는,
슬프고 아름다운 시간

그런 파란 시간을 정말 아세요?


파란 시간 : 해가 저문 뒤, 밤이 오기 전, 그 짦은 시간 사이

동화 속에 정해 놓은 짧은 시간대를 "파란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의인화 해서 그려놓은 동화책..
낮과 밤의 대치 그 사이의 짧은 시간을 통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간다. 도 다른 짧은 시간에 대한 동경과 사랑..그리고 나그네 같은 파란 시간의 삶을 통해서 넓게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덧없음과 그럼에 더더욱 찰나의 순간이 소중함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안 에르보의 정성어린 터치가 담겨 있는 그림도 신선하고..동화의 주된 이야기 줄거리도 신선하며...동화 속의 첫부분의 글은 한 편의 시로 불러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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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2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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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Le jeune loup qui n'avait pas de nom
글 : 장 클로드 무를르바
             (Jean-Claude Mourlevat)
그림 : 장 뤼크 베나제(Jean-Luc Benazet
)
옮긴이 : 신선영
출판사 : 문학동네
2000년 01월
가격 :9,500


어린 아이들에게 이름이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정언이도 자기의 이름이 멋지다고 혹은 더 멋진 이름을 가지고 싶다는 걸 느끼는 날이 있을 거다.
동화책 속의 일곱번째 늑대는 자신처럼 이름이 없는 다른 일곱번째 개, 곰, 여우 등과 함께 이름을 지어주시는 할아버지를 따라 자신의 이름을 받는다.

이름을 얻는 방법은 이름 보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는 것인데, 제일 마지막에 찾는 이름이 가장 멋지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기다린 늑대는 결국 할아버지처럼 다른 이름 없는 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역할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프랑스 동화라 그런지...조금은 철학적인 냄새를 담고 있는..하지만 그다지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by kinolife 2007. 1. 28.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