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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서 시내에 행사가 있을 때 가 본 김치찌개 전문점..김치 찌개 맛은 soso 하지만 기본 반찬이 깔끔한 편이다.

이런 한식 메뉴 식당에서 제일 눈여겨 보는 것이 기본 찬인데..가짓수가 많고 먹을 게 없는 집 보다는 한정적인 반찬이지만 때에 따라 먹을 만 하게 내어놓는 이런 식당이 부담없고 좋다. 잘 보면 그 기본 찬의 재료들이 철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그리 비싼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걸 바로 알 수 있고, 제철 재료들을 깔끔하게 해서 내어주니 먹는 사람도 맛있게 한끼 먹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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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2. 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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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지만, 볼만해.." 

남편의 추천사를 뒤고 하고 2015년에 봐야할 철 지난 영화로 선정한 영화라 조금 기대반 별 기대없이 영화를 봤다.

말 그대로 신파가 맞지만 이상한 신세계를 그릴려고 하는 신인감독들의 치기어린 작품들에 비해선 신파로 영화를 찍은 감독의 용기에 오히려 박수...


영화는 경상도의 어느 작은 시골을 무대로 예술과 삶이라는 뻔한 이야기를 꽤 가볍게 그려내고 있지만,나름 배우들의 기름기 없는 연기로 작은 단편 소설 하나를 읽음직한 가벼운 만족감을 주는 영화. 영화의 주요 인물이 예술 중에서도 조각이지만, 내 눈에 들어온 예술은 영화 말미 스스로를 다시 깨달았다고 말하는 조각가의 자화상 보다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해 준 모델을 그린 그림이었다.


그림에 대해 잘 몰라서 ..대학까지 마친 나의 머리에 정리된 언어로는 이런 종류의 그림을 크로키라 하는 듯..작가가 쓰고 있는 도구가 목탄이라 목탄 크로키라 할 수 있나 혼자 생각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나오는 동안은 다른 무엇보다 그 그림에 눈이 가 집중하면서 영화를 보았다.


너무 쉽게 그려내는 듯 하지만 균형감이 있어야 하고 무언가에 홀린듯 슥슥 그려내야 하는 그림. 그래서 그려지는 그림 만큼이나 그 그림이 그려지는 동안 목탄이 자신의 몸을 깍아내는 소리..크로키 북과 만나서 나는 그 슥슥..거리는 소리가 주는 또 다른 신호들은 자연스럽게 눈과 몸을 크로키 북 안에 고정하게 한다. 조금만 영화의 이야기 밖을 본다면, 프로젝트 디자이너였던 감독의 세심한 소품들과 풍경들..그리고 그것들이 원래 그 곳에 있었다거나 있었어야 했던 것 같은 영화의 토대들이 하나의 물결처럼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어 보는 이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그 시절 풍경에 대한 감독의 시선이 예술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영화. 신파지만 싸구려가 아닌 지점은 뻔한 이야기는 이야기 대로 두고, 영화 속의 사람들과 그 물건들이 실제 있었음직한 모습으로 영화 안에서 배우 못지 않은 역할들을 하며 반짝반짝 빛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슥슥 소리 덕분에 목탄을 사서 슥슥 무언가를 그려볼까..하는 유혹이 있었으니 영화속의 그림만킴이나 그 작은 소리에 유혹당해 버린 꼴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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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2. 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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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에 꽤 이름난 이자까야는 늘 손님이 붐벼서 웨이팅이라면 식겁하게 싫어하는 남편 덕에 결국 맛을 못 보고..귀촌 했네.. 그 이자까야의 자매 브랜드 혹은 친척이나 친구가 운영한다고 어림짐작 해 볼만한 퓨전 이자까야...

너무 더운 어는 날, 시원하면서도 맛있는 집을 찾아 우리는 이 곳에서 간단한 식사와 맥주 한잔을 먹었다.

두 따님도 꽤 이색적인 장소들을 좋아해서... 기분 좋게 한끼 편안하게 한잔이 가능한 곳..

끼니는 가격도 맛도 나쁘지 않으나 일본음식 특성상 내 입맛에는 조금 짜게 느껴졌고. 맥주 안주로 시킨 닭요리는 양이 너무 작았다.


가게 이름이 야광부엉이..부엉이가 부를 상징하는 새이니..반짝반짝 부자되는 곳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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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2. 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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