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슬렁 어슬렁...대구의 시내를 걷던 중..조금 배가 고프네..그럼 짬뽕? 이라며 의기투합..진건씨랑 들른 짬뽕집..

보통의 중국집인데 입구에 짬뽕에 대한 자신감 가득한 광고 덕에 들어가서 맛 보았다. 음...맛이라~ 그냥 대구의 짬뽕 맛이다. 진건씨는 앗살하게..나는 뽁음짬뽕이라는 변수를 날려 함께 맛 보았는데...난 별로야~~..음 나는 나쁘지 않았어~~


오후 간식으로 너무 과했나? 짬뽕!! 

그래도 나쁘니 않았다네...그랬다네....





반응형
by kinolife 2013. 3. 29. 06:20
반응형


개봉 : 2012.10.18
2012년 78분, 한국

          
감 독 : 김형렬
나레이션 : 공지영, 탁현민

2012년에 대선이 있으니 이른바, 정권말기 개봉이기는 하나..이미 전정권이 되어버린 이들의 뇌간에 대한 이 다큐멘터를 찍어준 감독에게 우선 고마움을 전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 법망을 피해 어렵에 만들어지고 널리 배포되는 수많은 정권 까기용 팟 캐스트의 학습을 통해서 맥쿼리에 대한 의혹이 있기는 했지만,이렇게 실제 화면으로 보니까..참 나라를 국민들 무엇 같이 보는 정부를 가진 우리구나..한숨이 절로 나왔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의 포스터의 저 아이처럼 우리 삶이 참 아슬아슬 위태위태 한 거구나..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가족은 차도 없고 운전 면허를 가진 사람도 없어서 나들이를 떠날때면 만나게 된다는 맥쿼리의 흔적을 지지난해 강릉 여행지에서 겪은 적이 있다. 와 정말 예리하게 필요한 곳에 깔았군..하는데 까지는 사업적으로 좋으나..제일 충격적인 건 그렇게 수익이 없을 때 세금보전 문제였다. 내가 그 길을 지나가서 직접세로 지불을 하나 그렇지 않고 집 방구석에 가만히 앉아서 간접세로 지불이 되나..난 계속해서 할머니가 될 때까지 맥쿼리에 돈을 퍼 주게 되겠구나.. 좋겠다 맥쿼리...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한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불만이나 비난은 해 보았자 일테고..제일 기억에 남는 사람은 다큐에 등장하는 맥쿼리의 여직원.. 요지는 자기네가 이런 성격의 사헙체 중 2%의 영향밖에 없는데(아 숫자분에선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너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는 책임감을 당신들도 느껴라..당신들 같은 사람들 덕분에 자신과 같은 한국인이 고통받는다는 역설!! 그래요..당신은 월급을 받고 또 맥쿼리에 어떤 식으로든 세금을 내겠지요..그돈이나 그 돈이나.. 나의 고통을 이야기 하기 전에 그것의 규모가 작거나 크다고 말하기 전에 그 것의 영향력이 나보다 정말 못한 어느 누군가의 목에 칼을 들이대는 행위로 변질되어 간다는 걸 안다면 그렇게 당당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생활월급자로서의 고통보다는 맥쿼리에 다니는 당당함이 더 뭍어 있었던 인터뷰이를 보면서 저 모습이 지금 우리 한국의 모습일 거라 생각 해 봤다. 맥쿼리에 보전해 줘야 되는 저 돈만 공공 의료에 쓴다면 얼마나 좋을까..가난한 아이들 공부방, 선생님들에게 지금되면 얼마나 좋을까..일손이 딸린다는 사회복지사 충원이나 복지비로 쓰여 누군가를 살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돈은 참 좋다. 많은 것을 가능하게도 하고 불가능하게도 하는 힘이 있다. 그리고 그 힘은 점점 세져서 누군가의 목숨줄을 담보고 그 크기를 키워만 간다. 지금도 많이 바라건데..내가 내는 세금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누군가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데 쓰였으면...누군가의 배를 더더욱 불러 터지기 직전까지 몰아넣는 살인무기가 아니라...라는 부질없는 소망을 스쳐 가져본다. 이 다큐멘터리도..결국은 돈에 대한 인간의 지배력에 대한 가치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 같다. 역시 답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반응형
by kinolife 2013. 3. 29. 06:16
반응형

오리집에서 장사가 아니되었는지...다시 해물 요리집으로 바뀐 집앞의 큰 식당에서 손님에게 홍보용으로 점심 메뉴를 오천원이라는 나름 착한 가격에 모신다기에...진건씨랑 나들이 삼아 먹어 봄..나름 짭쪼름하니 먹을만 했음..떄론 이렇게 둘이서 나가 먹는 것도 좋은 나에게는 좋은 휴식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반응형
by kinolife 2013. 3. 29. 06:02
반응형

2010년, 일본, NTV 총 11부작

감 독 : 미즈타 노부오(水田伸生), 나가누마 마코토(長沼誠)
각 본 : 사카모토 유지(坂元裕二)

음악 : 레미디오스(Remedios)

 
출 연 

마츠유키 야스코(松雪泰子), 야마모토 코지(山本耕史)  
          사카이 와카나(酒井若菜), 쿠라시나 카나(倉科カナ)

타카하타 아츠코(高畑淳子), 아시다 마나(芦田愛菜)

타나카 유코(田中裕子), 오노 마치코(尾野真千子)

이치카와 미와코(市川実和子), 카와무라 요스케(川村陽介)

오토오 타쿠마(音尾琢真), 타나카 미노루(田中実)

시오미 산세이(塩見三省)


추천도, 사전 정보도 없이..포스터..음 살짝이 호기심으로 보게 된 드라마.(아래 글은 많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입양되어 양육된 한 독신녀. 잠시 근무한 초등학교 제자 중에 엄마로부터 학대를 받는 아이를 "넌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는 말을 하며 " 도피, 사회적인 시선으로는 이른바, 유괴를 한다. 그리고 자신을 키워준 엄마에게로, 또 아이를 통해 스스로도 엄마가 되어가면서 알게된 자신을 낳아준 엄마에게로 돌아간다. 그 과정에서 세상의 많은 다양한 상황에 처한 다양한 엄마의 모습으로 '엄마' 라는 단어에 대한 다양한 동의반복이 드마라 내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진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결국 주인공은 유괴를 하는 나오도 기꺼이 유괴되는 츠구미도. 나오를 버린 하나도 나오를 키운 아츠코도..하물며, 츠구미(레나)를 버린 미치키도 아닌 이 모두를 아우르는 "엄마"였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미덕은 아이를 낳았든 낳지 않았던, 여자라면 엄마가 되든 되지 않든 엄마의 단계에 근접하는 사회적인 여러 엄마들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아주 유려하게 버무려 놓았다는 점이다. 다양한 존재방식만큼이나,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시선 역시도 드마라의 긴장감이나 당위성을 높이는 데 한 몫 한다. 드라마의 속도감 있는 전개나 지루하지 않은 인물 묘사..그리고 주인공의 내면을 시청자들에게 열어두는 여러가지 점들이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주인공을 중심으로 연결된 인물들의 개연성과 자연스러움..그 각자마다의 이야기가 꽤 설득력 있게 그려져서 재미있게 봤다. 다른 감상에 의미를 두는 것도 좋겠지만, 인물들의 면면을 다시 보는 것이 더 재미 있는 드라마였다.

 

여자 1. 나오

자신 스스로 친 어머니로부터 버려져 입양시설에 그러다 어느 부유한 집으로 입양된 이른바 고아. 하지만 성장 이후, 버려지진 않았지만 버려진 자신보다 더 비참한 아이 레나를 그냥 두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보호 받지 못하는,자신이 할 수 있는 극단적이지만,아이를 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믿고 유괴한다. 유괴에 정당성을 지워 줄 순 없지만, 인간적으로 너무나 이해되게끔 드라마는 플롯 안에 유괴가 사건이 아니라 그녀 인생의 과정인 듯 느껴지게 하는 묘한 지점에 시청자를 데려다 놓는다.


여자 2. 레나, 혹은 츠구미

자신을 낳아주고 어렵게 키워주는 엄마지만, 남자의 눈치를 보며, 자신을 점점 버리고 있는 엄마에 대한 애증을 표현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이미 정신적으로 노쇄하고 지쳐 너무 많이 늙어버린 아이. 그러나 나오를 만나면서 다시 아이의 기쁨을 누린다. 안전하게사랑받고 싶은 아이는 엄마를 통해 자신이 여자가 되어갈 것을 그리고 어쩌면 엄마가 되어야만 하는 운명을 스스로 체득하게 될지도 모른다.


여자 3. 스즈하라 토코

어린 나오를 입양해 자신의 친딸을 두 명이나 두고도 나오를 큰 딸로 놓지 못하는 엄마.

하지만, 나오의 유괴로 자신의 친딸을 사회로부터 지키는 방법으로 파양을 선택하지만, 그것마저 실천하지 못한다. 상당히 보수적인 면을 띠고 있는 일본사회에서 유괴범의 가족이라는 타이틀을 기꺼이 감내하는 세 모녀의 끈끈함이 꽤 상식적으로 그려진다. 사회적인 시선에서 가족. 혹은 그것을 이루며 살아온 시간에 대한 예의에 대해서 충분히 숙려하게 하는 캐릭터


여자4. 모치즈키 하나

나오가 츠구미를 유괴하면서 알게 된 나오의 친엄마. 자신이 얼마나 딸을 사랑했는지를 죽음이 이르는 과정에서도 침묵으로 딸아이를 지킨다는 궁극의 운명을 보여주는 인물. 표피적으로는 딸을 버린 엄마지만, 그것만이 딸을 보호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고, 자신을 버림으로써 딸에게 인정받는 엄마라는 엄마와 딸의 관계까지 포기하고 그 이유를 끝내 말하지 않는 것으로 모성애의 극치를 보여준 인물로 드라마의 가장 큰 반전인물이었는데..처절하면서도 가슴 아프고 아름답기 까지 한 캐릭터였다. 


여자5. 미치키 히토미

레나의 엄마,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사랑하는 여자 아이를 낳아 사랑스럽게 키웠지만, 너무 일찍 세상을 버린 남편이 없는 상태에서 이 나약한 엄마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점점 작아진다. 다른 남자를 만나 새 생활을 해 보려 하지만 자신의 딸은 그 생활에 걸림돌이 된다. 하필 새로 만난 남자는 그런 새 생활을 이어줄 그 어떤 끈도 되지 못하고..자신이 생각했던 엄마, 자신이 되고 싶었던 엄마와는 점점 더 멀어져 가는 모습에 스스로도 괴로워 한다. 자기 파괴적인 생활은 자신의 딸에게 가해지는 학대에 무심해 지는 것으로 표출이 되고, 이후 자신이 딸에게 버려졌다는 현실인식, 나오에 대한 질투로 자신의 딸 레나도, 레나를 사랑해주는 나오도 그리고 자신 까지도 모두 수렁으로 빠트린다. 자포자기 인생에 모성애는 너무 큰 짐이라는 걸 보여주는 여자


여자6.메이

결혼하기 위해 결혼하는..그리고 아이가 생기고 그 아이를 자기 삶에 어떻게 위치시키느냐 고민하는 일본의 젊은 여성의 현실적인 사고를 잘 보여주는 캐릭터, 그러나 자신의 몸 속에서 꿈틀되는 생명임을 인식하고, 평생 질투의 대상이었던 자신의 친언니가 친언니가 아니며, 입양되었던 언니는 자신의 처지와 오버랩되는 한 아이를 유괴하면서까지 엄마가 되는 모습에 자신을 되돌아본다. 가장 현실적으로 비치면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비현실적으로 위태로운 결정을 하는 그러나 너무 이해가 되게 표현되는 캐릭터. 여자에게는 아이가 자신의 몸 속에 기생하는 생물임을 인식할 때 오는 변화가 너무 커서 여자니까 이해되고 여자라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커지는 캐릭터 같다.


여자는 미래의 엄마로 잉태된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것은 현대사회로 들어서면서 선택의 영역으로 이완되었지만, 그 긴장감은 보통의 여자게에는 선택 밖으로 놓이게 되는 이들이 느끼는 중암감이 작지는 않다. 엄마가 되든 엄마가 되지 않든 나이의 중압감에 시달리는 여자들에게 있어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식이든 가시밭길이 아닐 수 없다. 뭐 그렇게 따지자면 모든 존재하는 것들이 느끼는 중압감일테지만, 이 드라마는 '엄마'라는 단어 하나로 다양해지는 여자들의 삶이 얼마나 다르게 변모될 수 있는지를 몰입해서 느끼게하게 하는 드라마였다. 

 

- 드라마 내 대사 -


"난 엄마가 되지 않을거야. 아이가 불쌍하니까. 태어난다는 건 불쌍하니까..."-메이

"내가 너의 엄마가 되지 않았다면, 난 나의 엄마를 만나지(용서하지) 못했을거야..."-나오

"엄마, 날 다시 유괴해 줘요."-츠구미

"인생에는 단 하루만..기억에 남은 단 하루만 있으면 되요..."-하나



반응형
by kinolife 2013. 3. 29. 05:54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