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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미국, 95분

감독 : 우디 알렌(Woody Allen)
각본 : 우디 알렌(Woody Allen)
촬영 : 레미 아데파라신(Remi Adefarasin)

출연 : 휴 잭맨(Hugh Jackman)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  
         우디 알렌(Woody Allen)  
         이안 맥쉐인(Ian McShane)  
         페넬라 울가(Fenella Woolgar)
         케빈 맥낼리(Kevin McNally)
         로몰라 가레이(Romola Garai)
         제프 벨(Geoff Bell)  
         크리스토퍼 풀포드(Christopher Fulford)  
         나이젤 린제이(Nigel Lindsay)  
         도린 맨틀(Doreen Mantle)  
         데이비드 슈나이더(David Schneider)  
         미라 사이얼(Meera Syal)  
         로빈 커(Robyn Kerr)  
         리차드 스터링(Richard Stirling)  
         짐 던크(Jim Dunk)  
         캐롤린 블랙하우스(Carolyn Backhouse)  
         샘 프렌드(Sam Friend)  
         마크 헵(Mark Heap)  
         수지 키워(Suzy Kewer)  
         조디 핼시(Jody Halse)  
         맷 데이(Matt Day)  
         엘리자베스 베링톤(Elizabeth Berrington)  
         루퍼트 프라저(Rupert Frazer)  
         줄리안 글로버(Julian Glover)  
         존 스탠딩(John Standing)  
         존 라이트(John Light)  
         캐럴라인 블래키스톤(Caroline Blakiston)  
         리차드 존슨(Richard Johnson)  
         모야 브래디(Moya Brady)  
         찰스 댄스(Charles Dance)  
         빅토리아 해밀턴(Victoria Hamilton)  
         멕 윈 오웬(Meg Wynn Owen)  
         알렉산더 암스트롱(Alexander Armstrong)  
         안소니 헤드(Anthony Head)  
         줄리아 디킨(Julia Deakin)  
         마가렛 타이잭(Margaret Tyz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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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알렌의 노익장에 스칼렛 요한슨의 상큼함..그리고 휴 잭먼의 은근한 느끼함이 어우러진 코믹 희극...우디 알렌의 살아 있는 익살과 수다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우연히 마술 시범을 보이는 관객으로 출연하게 된 요한슨이 공중 이동하는 마술 중에 생전에 최고의 특종 기자였던 남자에게서 현재 영국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타로살인의 범인이 영국의 유명한 가문의 남자가 범인이라는 특종 기사 거리를 던지고 살아진다, 이 우연한 사건 때문에 신경이 쓰인 요한슨은 그 당시 마술을 했던 마술가 우디에게 이야기를 하고 우디dhk 함께 당대 최고의 특종(Scoop)을 찾아 나선다.

아버지와 딸로 가장하고 그의 뒤를 쫒아 우연히 특종의 희생자 잭먼의 눈에 띈 요한슨은 그와의 만남을 통해서  그가 진정 시대의 화두로 떠 오르고 있는 희대의 살인 사건의 배후자 인지 캐기 시작한다. 죽었지만 전설적인 기자가 흘리는 특종의 실마리를 찾아 신예 기자 후보화 호기심 가득한 마술사는 과감히 영국의 상류층에 뛰어 든 것이다. 취재를 진행하는 요한슨은 그렇게 잰틀한 잭먼이 실제 살인사건의 주인공이라고 믿을 수가 없으며, 점점 더 자신에게 사랑 손길을 보내는 잭먼의 관심을 애써 피하기가 힘들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가 살인자가 아닐 거라는 자신의 믿음과 싸워야 하는 요한슨과 달리 죽은 특종기자와의 만남과 새롭게 등장하는 단서들로 인해 더욱더 확신을 가지는 우디..이들 둘은 각자 같은 주제를 가지고 시작해서 추측과 토론, 오해와 이견 들로 인해 서로가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결론을 내리고 각자 행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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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막바지, 요한슨은 절대적으로 매력적인 이 잭먼에게 빠져들어 살인사건의 용의자라는 사실을 잃어버리고, 그 와의 밀회를 즐기고 이와는 반대로 보다 명확해진 증거들로 인해 확신에 차서 요한슨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 우디..
우디가 자신의 살인 사실을 알고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잭먼은 요한슨에게 그런 사실을 알리고 그녀를 살해하려고 한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요한슨은 잭먼이 부른 경찰에게 당당하게 자신이 살았다고 말하고.죽음의 위기에 처한 요한슨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던 우디는 영국식 운전 부주의로 인해 세상을 뜬다.(이 부분이 진정 우디 알렌적인 유머고 고스란히 담긴 명장면이다.)

우리 알렌 특유의 유머와 수다스러움을 즐길 수 있는 깔끔한 영화로 짧은 런닝 타임안에 우디 알렌 특유의 즐거움을 군더더기 없이 담아 냈다. 별 내용이 없어 보이지만...치밀한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별히 내 세울 게 없어 보이지만 알렌식 유머와 쉴틈 없이 보여지는 우디 알렌 스타일의 코미디 공식들이 쉼없이 터져 나온다,. 지극히 지적이면서 새로운 대사와 각이 딱딱 맞는 극의 전개 등은 우디 알렌의 노익자에 그저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헐리우드의 젊은 배우들과 스스로의 오마주를 즐기는 이 낙천적이면서 천재적인 코미디 감독은 살아 있는 동안 쉼없이 이야기 하듯이 별 무리 없이 이런 수작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진정한 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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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고민 없이 술술 넘어가는 술을 마신 듯 쉽게 보여지지만, 다름날 전혀 머리가 아프지 않은 개운한 영화처럼 산뜻함이 베어 있는 이 영화는 살인과 힌트, 죽음과 삶, 거짓말과 믿음, 노련함과 열정과 같은 상반되지만 의미 있는 단어의 조합들을 수도 없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믜미들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너무 오래간만에 우디 알렌의 쏟아지는 농담포와 대사를 듣고 아 여전하구나 기꺼히 웃을 수 밖에 없는 특별한 행복감을 안겨다 주는 작품. 요한슨도 잭먼도 우디 알렌을 위한 조연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작품..그의 건재함 그 자체에 행복감을 느낀다.
by kinolife 2007. 9. 9.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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