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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일본, TBS                                                                제 작 : 한국
방영타이틀 : TBS 금요 드라마                                               상영 시간 : 115분
방 영 : 2007년                                                                     제작 년도 : 2005년
감 독 : 요시다 켄 (吉田健)                                                     감 독 : 정윤철
각 본 : 테라다 토시오(寺田敏雄)                                             각 본 : 윤진호, 송예진, 정윤철
원 작 : [달려라! 형진아]                                                        원 작 : [달려라! 형진아]

출 연 : 니노미야 카즈나리(二宮和也)                                       출 연 : 조승우
          타나카 미사코(田中美佐子)                                                     김미숙
          나이토 타카시(内藤剛志)                                                        이기영
          우와모리 히로유키(上森寛元)                                                  백성현
          사쿠라이 사치코(桜井幸子)                                                     안내상
          마츠오카 마사히로(松岡昌宏) 

음 악 : 카사마츠 야스히로(笠松泰洋)                                        음 악 : 김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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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눈에 띄는 흥행작..말아톤..역시 실제 인물 배형진 군의 실화를 모티브로 해서 영화화 한 작품이다. 이 본 작품을 2년 이후 일본에서는 특별 드라마로 제작해서 방영했다. 자폐증이라고 하는 특수한 증상을 가진 아이에게 그리고 그런 아이와 함께 평생을 순탄지 않은 일생을 살아야 하는 엄마에게 마라톤이란 어떤 의미가 될까..우리 영화를 본 사람들 혹은 드물게 일본의 드라마를 본 사람 모두에게 절대적인 절망은 인생에 해답이 되지 못한다는 일반론에 다다를 수 있다.


국내에서 제작된 영화의 경우엔 주인공인 형진 못지 않게 그의 어머니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그런 병을 가진 아이 못지 않게 그런 아이를 돌보아야 하는 엄마의 입장이 아주 잘 반영되어 있다. 때론 심한 다그침으로 또 때론 자신을 학대하면서 지내온 시간..단 하나 해주고 싶은 것이 있었다면,본인이 즐거워 하는 일을 하게 해 주고 싶었다는 것을 통해서 어른도 성장해 간다는 것을 보여줘서 현실성이 높게느껴졌다. 한국에서 형진의 경우는 아프티카 추원의 다양한 동물들의 생활에 대해서 죄다 꾀고 있지만 일본 드라마에서는 전철의 생리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그래서 코치들도 그런 아이의 특성을 훈련에 반영하는데 한국의 영화에서의 비유가 보다 더 매끄럽게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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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도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하는데, 운수 없게 장애아 코치로 왔다고 생각하던 한국 영화에서의 코치가 조금씩 아이의 진정성과 열의에 다가가는 모습, 엄마와 티격태격 하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모습 등이 보다 극적 긴장감도 높히고 현실석인 표현으로 다가온다. 전체적으로 작품을 더 긴박하고 현실감 있게 그린 건 한국의 영화 쪽이 더 우수한 듯 보이고, 배우들의 연기 역시도 더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일본 배우들의 연기는 상당히 기존에 보아 오던 것과 같이 도식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영화에서 느꼈전 뭉클함을 느끼는건 어려웠다.

충분히 영화화할 수 있는 소재를 두 작품 모두..각각의 색깔로 녹여냈지만 전체적인 승리는 한국의 영화...왜 그해 최고 흥행을 기록했는지..조금은 알 수 있다.
by kinolife 2008. 1. 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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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 : Shim's Famliy

2007년, 한국, 117분

감 독 : 정윤철
각 본 : 유갑열
          정윤철
출 연 : 천호진
          문희경
          김혜수
          유아인
          황보라
          정유미
          이기우
          임혁필
          박해일

음 악 : 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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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도 밥을 해주지 않은 적이 없는 엄마, 입술을 뾰루퉁 내밀어도 심부름을 곧잘하는 딸, 과묵하게 학교 잘 다니는 아들, 돈은 좀 못 벌어도 구김살 없는 여동생, 밤일엔 문제가 있어도 착하고 착실한 남편(학교 선생님...지극히 이런 내용에 어울리는 직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무언가 부족해 보이지만 머라고 딱 찍어서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덮어 버리기엔 조금 이상한 이 가족..수상하지 아니한家...

다시 자세히 뒤져 보니,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엄마와 학교 공부에 성실하지 못한 아들꽈 딸, 그나마 아들은 지금의 남편의 아들이 아닌것 같은 의혹도 있고, 집에서 밥이나 축내고 들어앉아 있는 무협소설가 여동생은 인생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인생 자체가 실패한 무협의 부랑자와 다르지 않고, 착실하다고 생각한 남편은 자기 딸벌인 여자애와 함께 여관방에 간 동영상이 인터넷에 알려져서 아이들에게도 욕먹고 무시당하고 동네 사람들에게도 얼굴을 못 들 정도로 유명해 져 버린다. 엄마는 자신의 외로움을 위로해준 노래방 총각에게 마음이 흔들려 그 총각의 손에 이끌려 커피메이커 다단계에 빠져 들어 비싼 기계를 집으로 들여 온다. 한국의 평범해 보이는 우리들의 가족사 중에서 집안 어디를 뒤집어서 이 영화에서 말하는 정도의 문제가 없는 집이 있을까.

우리가 흔히 보고 알고 있는 착실한 아빠와 다소곳한 엄마 자신의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어른을 공경 할 줄 아는 아들과 딸들..그리고 시집 가기 전에 여자 혼자 살면 안된다고 형부 아래서 언니를 도와 집에서 함께 기거하는 이모까지...글세...있겠지만 그 수자만큼이나 이 영화 속의 인문들의 조합도 있다는 것엔 어른이 되는 순간 어느 정도는 가늠적 확율로 알 수가 있다. 징그러울 정도로 혈연관계로 뭉쳐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이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한 꼬기..약하기는 하지만 그저 한번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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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의 영화 대부분이 가난한 집이라 대부분 좁은 환경 안에서 서로의 존재 자체에 답답해 하는
..그러면서도 서로에 대한 존재감을 인정하지 않고 인식하지 못하는 가족의 형태에 대해 감독은 있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만약 영화 속의 가족이 어느 준재벌의 집이라면 돈은 있지만 감정이 죽어버린 가족 쯤으로 표현이 될 가능성이 크겠지만, 가족은 함께 살고 있다는 것 자체에서 문제가 시작 되는 것 같다. 어느 하나가 잘 나가면 나머지가 기숙하는 것 같고,철저히 순수한 사랑도 아주 자주 간섭이나 부자비한 폭력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것 그건 함께 부딪히고 함께 같으 솥의 밥을 먹고 같은 이불을 덮고 자는 가족이기 때문이다. 보기 싫어도 매일 보게 되고 그렇지 않다면 또 걱정 때문에 몸서리 치는 말 그대로 가족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런 가족 있어도 난리고 없어도 난리..그러나 어떤가..돈이 있든 없든 센스가 없어서 시도 때도 없이 들이대는 가족이지만..가족이 없다면 그거보다 더 허한 것이 있을까. 있을 때 그 소중함을 항상 느껴야 하는 것 그게 진짜 가족인 것 같다. <말아톤>의 장윤철 감독의 코미지 접근작...재미 보다는 감성이 더 다가오는 그의 연출력이 느껴지는 것 같다.

家족이 있어서 얼마나 든든하지 않은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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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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