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2006년, 일본, 117분
감독 : 도이 노부히로(土井裕泰)
각본 : 요시다 노리코(吉田紀子)
출연 : 츠마부키 사토시(妻夫木聡)
나가사와 마사미(長澤まさみ)
아소 쿠미코(麻生久美子)
코이즈미 쿄코(小泉今日子)
히로타 료헤이(広田亮平)
츠카모토 타카시(塚本高史)
나카무라 타츠야(中村達也)
타이라 토미(平良とみ)
모리시타 아이코(森下愛子)
오오모리 나오(大森南朋)
후나고시 에이이치로(船越英一郎)
하시즈메 이사오(橋爪功)
음악 : 센주 아키라(千住明)
주제곡 : 涙そうそうby 나츠카와 리미(夏川りみ)
하지만 이들 가족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집을 나가고 어머니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단 둘의 고아 아닌 가족으로 남게 된다. 가난하고, 가엽고 괴로운 일상이지만, 이 둘은 서로가 있어서 삶에 큰 힘이 된다. 고향에서 올라온 카오루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오빠 요타로, 오빠가 힘들까봐 오빠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동생 카오루... 이들의 열심인 일상도 이들의 성장에 따라 달라진다.
평상시 요타로가 하던 채소배달보다는 공사장에서의 인부일이 더 수입이 좋은 요타로는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일에 매진한다. 자신의 빚을 상쇄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동생 카오루의 대학 학비를 대고 싶은 희망이 더 강하다.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일을 하는 요타로를 보는 동생 카오루, 시장의 아저씨, 아주머니 들은 그런 요타로가 안타깝다. 그런 사이 요타로의 존재에 불편함을 드러내는 여자친구의 아버지는 돈으로 요타로의 자신의 딸에서 떼어낼려고 하고 요타로는 스스로 그 자리를 떠나 자신의 자리로 홀로 돌아선다.
고된 노동 속에서도 폭풍우 치는 도시에 홀로 있는 동생 카오루에 대한 걱정으로 동생의 집으로 찾아간 요타로는 자신의 몸이 쇠약한 걸 무시한 결과 고열에 휩쌓이고 결국은 죽음을 맞이한다. 자신에게 유일한 가족이라고 생각한 오빠를 잃고 홀로 남은 카오루의 눈에선 눈물이 주룩주룩 흘러내린다.
영화는 간단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난하고 불쌍한 남매에게 불운이 겹쳐 그 중 오빠를 잃고 여동생이 혼자 남는 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소녀영화라고 볼 수 있겠지만, 솔직히 이 영화의 제작 의도나 가치는 전혀 알 수가 없다. 특별한 매세지가 있는 것도, 그렇다고 특별한 재미가 있는것도, 혹은 영화적인 새로움이 있는 것도 아닌...한마디로 왜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영화였다. 그냥 일본의 젊은 배우들의 작은 삽화를 이은 듯한 알맹이 없는 영화에 일본의 젊은 스타를 옵션으로 붙여 개봉한 듯한 아쉬움이 너무 큰 것이다. 담백함? 특별한 이야기가 없으니 담백할 수 밖에 없으며, 가난한 일상에 조금은 포근해 보이는 영화의 세트만이 덩그러니 기억에 남는 영화.. 이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정도로 밍밍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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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방 영 : 2005.08.29 - 2005.08.29
각 본 : 유카와 카즈히코(遊川和彦)
감 독 : 후쿠자와 카츠오(福澤克雄)
출 연 : 마츠 타카코([松たか子)
카토 아이(加藤あい)
나가사와 마사미(長澤まさみ)
타마야마 테츠지(玉山鉄二)
토미우라 사토시(冨浦智嗣)
코쿠분 타이치(国分太一)
니시다 토시유키(西田敏行)
코오모토 마사히로(甲本雅裕)
이시마루 켄지로(石丸謙次郎)
미츠이시 켄(光石研)
이즈미야 시게루(泉谷しげる)
주제곡 : "涙そうそう" By 나츠카와 리미(夏川りみ)
히로시마 원폭 투하에 관한 짧은 드라마..일본에는 아직도 전쟁을 반대한다는 대의를 앞에다 두고 자신 스스로가 피해자이기도 하다는 의식을 여전히 담고 있는 저작물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이 드라마도 그러한 인상을 크게 털어내지는 못하는 작품 인 것 같다.
오래간만에 드라마를 통해서 만난 마츠 타카코의 조금은 주름지고 늙어 보이는 얼굴만이 안쓰러움으로 남는 아주 평이한 일본식 시대극이다.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의 세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서 원폭이라는 결정이 일본이라는 나라에 어떠한 고통을 줬는지 시각적으로 극대화 시키면서 전쟁 자체에 대한 반기를 들고 있다. 넌픽션 소재를 가지고 픽션으로 꾸몄으므로, 드라마 속의 주인공들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는데...조선인이라고 핍박하는 일본인의 모습을 담고 있으면서 전졍애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아픔을 느끼는 것 까지 나름대로 폭 넓게 이야기를 구려 가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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