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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시사회가 많이 열리는 왕십리 CGV를 가면 언제나 정언이는 아이스크림을 사 달라고 한다.
그 날은 점심을 건너 뛰어서 배가 고프다는 핑계로 감자 튀김을 둘이서 먹었다. 이런 정크 푸드를 조금 미안하기도...
그런데 정언이 왕 ":어 이것도 색다른 맛이 있네. 맛있다."  그럼 몸에 안 좋은 걸 많이 팔려면 맛이라도 있어야 하는 법이잖니... 우리 둘은 맛 있께 먹었다. 배는 여전히 고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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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 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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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복희
출판사 : 여성신문사
출판일 : 2008년 05 초판 1쇄
가격 : 13,000

한글을 거진 읽고 조금씩 쓰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글 쓰고 읽기에 가장 좋은 친구가 책이라는 걸 궂이 이야기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한창 자신감이 붙어서 즐거워 하는 아이에게 무얼 해 줄까 하다 독서 논술을 시키기로 했다. 일주일에 40분 정도 선생님과 책을 가지고 노는 건데..사실 내가 해 주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게 된거다.

그러다보니 평상시 책읽기가 평생의 습관이 되고 평생의 취미가 되고 책만큼 평생에 좋은 친구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최근 독서기술, 독서지도에 꽤나 관심이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책을 읽으면서 우연히도 이 책의 저자가 15년 동안 지도했다는 독서논술이 지금 딸 아이가 하고 있는 것이라 나름 나의 선택에 자부심까지 느끼면서 책을 읽었다.

책은 15년간의 독서지도 과정에서 저자가 느낀 점을 적은 것이었는데..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는 단순한 것이 아니라 생활 전반에 대해 고민을 조금 하기도 했고, 얼마나 오랫동안 변함없이 지속시킬 것인가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을 하기도 했다. 책 속의 저자가 많은 제자들과 쌓은 추억과 사랑만큼 나도 내 딸 아이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조금은 발전한 나를 발견하기 위해 책읽기란 얼마나 좋은 수련법인지 모르겠따. 독서지도의 필요성 방법 같은 기술적인 면이 아니라 엄마가 어떻게 아이에게 다가가고 마음을 열고 자세를 다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져 준 책이다. 짧은 시간 속독으로 읽었지만 여움은 결코 짧지 않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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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 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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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그림: 무돌
출판사 : 노란돼지
출판일 : 2010년 08 초판 1쇄
가격 : 9,800

집에다 옷을 입힌다. 맞다 그렇다. 그런데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간혹 절에 가곤 하지만 절의 단청이나 벽화 등을 보면서 그저 감탄만 했을 뿐, 그런 생각을 해 보지는 못했고, 우리 아파트의 외벽에 어떤 아파트인지를 알리기 위한 순수 정보제공의 목적으로 칠해진 칠이 우리 집의 옷이라는 걸 그렇게 깊게 생각해 보지 못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문양인 단청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동화책이다. 집에다 옷을 입힌다는 동화적인 상상력이 우리나라의 고유한 전통문양에 대한 정보로 자연히 이어지게 한다.

미술을 좋아하는 딸 아이에게 외국 화가의 그림은 보여줬어도 우리 그림에 대해서는 조금 소홀이 했었는데 이 화려하고 예쁜 무늬들을 꽤 화려하면서도 이쁘게 보는 딸아이가 참 이뻐 보이게 한 책이다. 어렸을 때 가 본 절에서 이런 무늬 본 적이 있다고도 하고, 유치원에서 이런 문양을 색칠 해 보기도 했다니..낯설지 않아 하는 딸이 당연한 것 같다.

이 책의 이야기는 지루하고 낙이 없어하는 임금님이 새집에 들어가는 들뜬 마음과 그 과정을 통해 우리의 건축미술을 엿보게 하는데, 화공이나 목공 이런 단어들을 생경하지만 궁금해 하는 걸 보면 한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너무 엄마의 학습 마인드인가 !!) 새 집에 예쁘게 옷을 입는 과정을 통해 기분이 좋아진 임금님이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사는 집이 깨끗하고 이쁘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지고 무슨 일을 해도 잘 되는 거 같아?라는 일상적이면서도 추상적인 질문까지 던져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책 내용이나 소재가 주는 재미도 있지만, 알록달록 그 무늬 자체가 주는 즐거움은 무시 할 수가 없다. 딸 아이의 첫 말이 예쁜 책이다 였으니..우리 단청이 예쁜건 확실한 가 보다. 점점 커 가면 이 동화책 속의 선명하고 화려한 색보다 실제 절이나 옛집에 그려져 있는 은은하고 시감이 묻어서 바래버린 우리들의 자연스러운 색이 주는 깊이도 느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관심을 끌기엔 충분한 매력을 지닌 책이고 특히 색깔이 관심이 충만해 있는 시기의 아이라면 눈과 마음 모두가 배 부르게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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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 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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