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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1 22:04 All That Book/소설


원제 : The Pigman

시리즈 :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블루픽션)41

글 : 폴 진델 (Paul Zindel)

출판사 : 비룡소

출판일 :2010년 00 초판 1쇄

가격 : 9,000


책의 표지에 기록된 호밀밭의 파수꾼보다는 쉽고 더 읽을만한 청소년 소설이고 초콜릿 전쟁은 아직 안 봤으니 비교하지 말고... 미국에 많이 출간되어 있는 청소년 소설 중에서 사실성을 더 높여서 쓴 책이 이 책아리고 하니 그걸 감안해서 일었다. 가끔 성장과 살아가는 것 사이를 궂이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나누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 보는데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이 읽기 좋다는 청소년 소설 역시 어른이 되어서도 좋은 책은 읽기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틀을 정하고 거기에 맞게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비루한지... 다만,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나이를 감안해서 그 또래의 아이들이 읽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내가 그 또래가 아니니 비료가 불가해서 그 유용성에 대해서 언급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책은 문안하고 별볼일 없는 청춘에게 찾아온 우연과 인연 사람과의 관계..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주인공들의 다양한 감정들이 쉽게 다가와서 좋았다. 어렵지 않아서 좋고 잔인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가 나오지 않아서 좋고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하겠구나 느껴질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오래간만에 읽은 소설인데 많이 재미있지 않았지만 또 그렇다고 너무 재미없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책이다.


- 책 속의 글 -


"자신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최신 유행어를 사용하는 교사야말로 확실히 시대에 뒤떨러진 사람이다."-30P


"우리집 거실이 반짝거리는 것은 아무도 거기서 생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엄마는 거실 안 모든 집기에 비닐을 씌워 두었다. 나는 진심으로 엄마를 좋아하지만, 집안일을 하는 엄마의 모습은 머리가 달린 채 종종거리는 암탉처럼 보인다."-52P


"'놀다'라는 단어가 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나는 문득 고무공을 갖고 놀던 고양이 한 마리를 떠올렸다. 어느 소녀가 생일 선물로 받았던 새끼 고양이 ...고양이는 의자 다리 뒤에 숨어서 고무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공을 덮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는 게 옳을 것이다. 새끼 고양이는 고무공이 어떤 물건인지 잘 알고 있었다. 줄곧 그것을 갖고 놀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 부드러운 고무공에 날카로운 이빨을 박아 넣기 위해서 발톱을 세우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소녀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어머 저 고양이 좀 봐. 공을 갖고 정말 재미있게 놀고 있네." 새끼 고양이는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를 대하듯 거칠게 고무공을 공격했다.. 그때 나는 고양이가 살아남기 위해 상대를 죽여야 할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연습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노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거라고. 자연이 우리를 미래에 대비시키기 위해 권하는 행위라고.....230P


posted by kino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