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작 : 후지 TV
방 영 : 2006.03.03 - 2006.03.03
각 본 : 타츠이 유카리(龍居由佳里)
감 독 : 타지마 다이스케(田島大輔)
원 작 : 노구치 미카([野口美香)

주제곡 : "誕生" by 나카지마 미유키(中島みゆき)

출 연 : 히로스에 료코(広末涼子)
          마츠시다 유키(松下由樹)
          후쿠다 사키(福田沙紀)
          쇼후쿠테이 츠루베(笑福亭鶴瓶)
          나리미야 히로키(成宮寛貴)
          니시오 마리(西尾まり)
          야시마 노리토(八嶋智人)

후지 TV의 금요드라마...각종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이는 이 단편 시간대에서 방영된 이 드라마는 실화를 바탕으로 둔 이야기..같은 제목으로 책도 나온 걸 보니..상당히 일본에서 이슈화가 된 이야기 인 듯 싶다. 고아원에서 데려가 카운 딸에 데해 지극정성인 엄마와 그런 엄마를 부담스러워 하던 딸이 서로를 이해하고 진짜 엄마와 딸의 관계가 되어과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엄마 역을 맡은 마츠시다 유키의 연기가 아주 돋보이는데, 극성스러운 엄마의 연기로 딱이다.

드라마가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보니, 실제의 이야기가 아주 중요할 텐데..드라마에 나오는 엄마처럼 집요하게 생긴 엄마와 순진한 딸 그리고 조용한 아빠의 이야기가 드라마의 중간에 사진으로 보여져서 이 이야기의 진실성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드라마 속에서의 엄마가 보여주는 지극한 사랑도..사실 타인인 딸이 보여주는 차가운 응대에 대한 상처 모두도 실제 낳아준 엄마 못지 않는 강도를 보여준다. 보톧의 평범한 엄마들이 보여주는 관심과 사랑보다도 더 지극정성이며..유별나다. 마키가 처음 집으로 왔을 때 해바라기가 피어 있어서 좋다는 말에..항상 집 주변에 해배라기를 가꾸고..해바리가 피지 않는 날엔 각종 해바라기 그림을 집 밖에 걸어두고(해바라기가 그려진 이불을 베란데에 걸어둔다. ^^) 해서 항상 해배라기가 피어 있는 집이라는 아이와의 약속을 지키려는 엄마...이런 부분은 친엄마가 아니라서 가능한 건지도 모르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마키가 엄마의 지극한 사랑이 귀찮을 정도의 집착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길들여지고 기라뎌진 엄마의 사랑이라는걸 크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이런 면에서 사랑은 주는 사람은 몰라도 받는 사람이 크게 느낄 때 그 크기가 더 커지는 것 같다. 어찌보면 쉽게 짜증낼 수 있고 또 쉽게 잊을 수 있는게 실제 엄마라는 존재가 아닐까..항상 옆에 있어서 있는 동안은 소중한 것을 모르다가 떨여지거나 부재시 더더욱 도드라지는 사랑. 인생에 있어서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 바로 그 엄마일거라는 생각을 가져 본다. 드라마는 성인이 되어 집을 나와 살던 마키가 엄마의 사랑에 눈 뜨고..엄마의 임종을 지켜보면서(자신의 유산을 고아 딸에게 남겨준 엄마는 가장 소박하고 고집스러운 부분이 있는 진짜 엄마인지도 모르겠다.) 다시 엄마가 있던 집으로 돌아와 의붓 아빠랑 같이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을 맺는다. 짧은 드라마 속에 마츠시다 유키의 카리스마와 히로스예 료꼬의 잔잔함이 깃든 드라마..그래서 재미보단 작은 감동이 있는 드라마 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kinolife 2007. 4. 16. 05:4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작 : ANB
방 영 : 2002년 3월
감 독 : 후지타 메이지(藤田明二)
각 본 : 타츠이 유카리(龍居由佳里)

출 연 : 이나가키 고로(稲垣吾郎)
          김윤경
          키노미 나나(木の実ナナ)  
          히나가타 아키코(雛形あきこ)
          키타우라 토모에(北浦共笑)   
          키무라 노보루(木村昇)   
          우에키 히토시(植木等)   
          토이 카츠미(戸井勝海)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2년 한일 월드컵 전에 일본에서 한국여성과 일본 남성에 관한 결혼 이야기를 모티브로 잡아서 만든 드라마.
한국 탤런트들과 얼굴만 아는 엑스트라들이 조금 출연해 한국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낯선 연기를 보여준다. 일본 스탭과 연기하는 것과 한국 스탭과 연기하는 것이 그렇게 차이나 나는 싶을 정도...
드라마는 1시간 20여분의 짧은 시간을 통해서 한국여성과 일본남성이 만나서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다는 주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 안에 녹아 있는 문화적인 차이가 양국에서 흔하게 차용되는 일반화된 이야기, 규격화 되어 있는 에피소드라 그닥 드라마적인 진실성을 느낄 수가 없다. 연기도 경직되어 있는데, 짧은 시간안에 녹일려다 보니까 드러나는 문제점이 아닌가 싶다. 양국의 문화적 차이는 결국 한 가정, 각 개인의 시견차이에서 나온다고 봤을 때 언제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있기 마련이고, 그런 다양한 문화가 담긴 드라마란 역시 장편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by kinolife 2007. 2. 7. 06:04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