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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후지TV
방 영 : 2006년 4월-6월
감 독 : 히라노 신(平野眞)
          하야마 히로키(葉山浩樹)
          시치타카 고우(七高剛)
각 본 : 사카모토 유지(坂元裕二)  
음 악 : 사토 나오키(佐藤直紀)

출 연 : 아마미 유키(天海祐希), 야다 아끼꼬(矢田亜希子)
          타니하라 쇼스케(谷原章介), 마츠시타 나오(松下奈緒)
          타마 키 히로세(玉木宏), 코다미 키요시(児玉清)
          마츠다 쇼타(松田翔太), 야지마 켄이치(矢島健一)
          나마세 카츠히사(生瀬勝久), 타마루 마키(田丸麻紀)
          스도 리사(須藤理彩), 히라야마 히로유키(平山広行)
          오오지 메구미(大路恵美), 토네사쿠 토시히데(東根作寿英)
          누쿠미즈 요이치(温水洋一), 스나가 케이(須永慶)
          시오 켄지(塩顕治), 사사키 마오(佐々木麻緒)
          쿠로다 후쿠미(黒田福美), 나카무라 에이코(中村栄子)
          나카조노 유노(中園友乃), 카츠라야마 신고(葛山信吾)
          키시다 마야(岸田真弥), 후쿠모토 신이치(福本伸一)
          후카사와 아라시(深澤嵐), 료(りょう)
          타쿠보 잇세이(田窪一世), 카사하라 히로오(笠原浩夫)
          아즈마 미키히사(東幹久), 오오바야시 타케시(大林丈史)
          유게 토모히사(弓削智久), 이치하라 키요히코(市原清彦)
          쿄 노부오(姜暢雄), 시마무라 마미(島村まみ)
          네모토 신타로(根本慎太郎), 나카고시 노리코([中越典子)
          하세가와 하츠노리(長谷川初範), 후와 만사쿠(不破万作)
          바바 토오루(馬場徹), 사이토 요시키(斉藤嘉樹)
          치요 쇼타(千代将太), 아라카와 유우(荒川優)
          와타나베 테츠([渡辺哲), 이토 아유미(伊藤歩)
          토지 타카오(ト字たかお), 에비하라 케이스케(海老原敬介) 
          세키 카나미(関鐘美), 마츠모토 타마키(松本環季) 
          타카 앤 토시(タカアンドトシ), 이부 마사토(伊武雅刀)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란...과연 우리나라에 드라마 속 츠바키 하루카 처럼 뉴스를 취재하고 뉴스를 보도하는 지성적이면서 객관적인, 물론 열정을 바탕으로 둔 프로 뉴스 앵커가 있을까..더군다나 기자들이 뽑아온 뉴스들만 잘 외워서 읽는 앵무새가 아닌 취재인이자 그 자체를 알리는 보도인...아니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정말 뉴스를 전달하는 사람은 어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보도인이 있을까? 생각을 하다 보니 머 뻔한 질문을 한 것만 같다.

드라마는 탑 캐스터랑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그 이름에 맞게 캐스터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몇가지 사건을 통해서 빠르게 전개 시킨다. 무척이나 빠른 전개에 흥미로운 소재들이 드라마를 보는 시간을 상당히 단축시킨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쉽게 빠져들 수 있을 정도록 상당한 탄력성을 가진 드라마다. 각 회마다 의외의 결과를 전해주는 뉴스들은 드라마를 보는 재미 중 가장 으뜸이다. 물론 극적인 재미를 위해서 사건을 만든 것이겠지만, 자극적이지도, 잔인하거나 야하지도 않은, 일상 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뉴스들을 휴머니티를 바탕으로 깔고 보여줘서 더더욱 가볍게 혹은 극화된 걸 알면서도 식상하지 않게 빠져들어서 보게된다. 실제 뉴스를 이렇게 반전을 두고 다이나믹하게 볼 수 있다면, 여느 드라마 보다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롭다.

드라마 속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아니 나아가서 사람 자체에 대한 존재감에 대한 한 인간의 의지에 관한 고집스런 반복이라는 점에서 전형적인 일본식 교과서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데. 그 재미 자체가 참 쏠쏠하다. 또 그소리다..싶어도 드라마에 딱딱 들어맞는 에피소드가 그렇지 하는 탄성을 저절로 내게 하는 것이다.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지만 어떤 수식을 이용해서 문제를 푸느냐를 말하는 고등수학의 재미 같은게 이런게 아닐까 싶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무대 자체가 이른바 방송국 뉴스센터이고 보니, 방송국, 캐스터의 집 이렇게 한정적이지고, 등장인물도 뉴스를 만드는 이른바 직장동료 팀 뿐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게 조연들의 일상을 훑으면서 개개인의 캐릭터를 각 사건에 맞게 녹여 놓았다. 이런 점이 이 드라마의 짜임새를 더 밀도있게 보이게 한다. 츠바키의 뉴스팀 내의 모든 조연들이 눈에 들어 올 때쯤엔 이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 전해줄 뉴스 이른바, 뉴스 에피소드들을 어떻게 이 드라마보다도 더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것인가 기대하게 하는 것이다. 뉴스 자체의 재미에 뉴스를 보도하는 이들이 주는 재미가 범벅이 되어 있으니, 뉴스를 보내주는 화면 안에서나 뉴스를 만드는 화면 밖의 이야기 모두가 재미있게 느껴지는데 이런 재미가 드라마의 시간 개념을 빠르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다.


뉴스라는 에피소드, 활기 넘치는 출연진들...그리고 이들 젊은이들에겐 일애 대한 고민과 열정이 녹아있고, 그 안에 어떻게 사랑을 녹여낼 건인가 어떤 사랑을 해 갈 것인가라는 고민이 자연스럽게 묻어 있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여러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뉴스처럼, 모든 사람들은 뉴스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주인공 츠바키를 통해 뉴스를 하는 사람에 대한 각오를 듣게 되지만 결국은 일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일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헤 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세상의 모든 일을 츠바키가 뉴스를 대하듯이 한다면, 그 안에 사람도 가치 있고, 일도 즐겁지 않을까.. 또 교과서 같은 일본 드라마 한편을 보고 교과서 같은 반성을 하게 되는 것도 이 드라마의 매력인 것 같다. 아 그리고 팁으로,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일본인들의 집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드라마 속의 츠바키의 집처럼 움직일 때는 입식으로...잠은 침대에서...넓은 미국의 집과는 좀 다른 아기자기한 입식 스타일에 적잖이 매력을 느끼게 된다. 깨어 있을 땐 스탠드 업!! 그녀의 집 궂가 마치 드라마 속 츠바키의 생각같이 느껴진다.


- 드라마에서 다루어 지는 사건들 -
  신데렐라 이야기
  가짜 점쟁이 이야기
  돈을 위래 거짓증언을 하는 의자(아버지)이야기
인터뷰를 하지 않는 유명한 화가를 인터뷰하는 이야기
  다트 선수 상해사건 이야기
  츠바키의 전 라이벌과의 취재 경쟁 이야기
  부자집 딸 실종사건
  천진난만 야구부 이야기
  공원매각 공무원 자살사건
  방송국 뇌물 수뢰사건

-드라마 속 명대사 -

"갑작스러운 폭한의 침입으로
불신이 생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녀에 대해 일순간 의심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소란 중에도 절대 당신은 그녀의 손을 놓지 않고
그녀도 당신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반드시 지켜주리라
믿었기에 그런것은 아닐까요?
그 바다의 밤처럼 말이죠
사토코씨가 믿었던 것은
돈도 아닌 좋은 가문도 아닌
그 손이었습니다
상냥한 당신의 그 손이었습니다
부디 이제부터 그녀의 손을 놓지 말아주세요
언제까지나 행복하십시오"

"이런 사건 시간따위 흐르면 세상은 잊는다구요
세상은 잊어도 이 아이들은 잊을 수 없어요!!
이 아이들이 보고 있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아버님이라구요
아버님이 하신 거짓말은
이 아이들의 마음에 박혀서 지울수 없어요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이 아이들 마음에서 지울 수 없어요!
이 아이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닌 생활의 안정도 아닌
단지 단지 진심으로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아버지가 아닐까요?
부탁드립니다 자이젠씨
병원이 아닌 이 아이들을 지키는 Hero로 계셔 주세요"

"있잖아, 기회라는건 달력에 써 있는게 아니야
사고처럼 어느날 갑자기 다가오는 거야
기회는 위기의 모습을 하고 다가오는 거야"

"지키는 것과 감추는 것은 틀리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이들은 때로 잘못된 길을 가버리는 일도 있어요
그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제일 중요한건 외면하는 것이 아닌 거짓으로 숨기는 것이 아닌 같이 마주 보는 것이 아닐까요? 같이 괴로워 해주는게 아닐까요?
그를 진심으로 지켜주고 싶다면 무엇보다 먼저 그의 눈을 보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재료로서 생각하게 되면 끝이야
익숙해지면 안돼
우리들의 일은 사람의 마음을
생명을 다루는 일이니까
조금이라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캐스터가 되길 바라지 않아"

"살아가는 데 있어 거짓말도 중요해요
똑바로 걷기만 한다면
벽에 부딪혀 버리죠
더럽혀지는게 무서워지면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되죠
비뚤어지거나 더럽혀 지는 것도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게 아닐까요?"

"당신과의 만남이
THE NEWS의 모두와의 만남이
이 세상 제일의 보물찾기는
사람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했어요
당신과 지냈던 3개월을
난 잊지 않을거예요
절대로 잊지 않을거예요
망설여지면 해본다
불안하면 뛰어들어본다"

by kinolife 2006. 11. 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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