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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ANB
방영일 : 2007.11.24 - 2007.11.25

연 출 : 이시바시 칸(石橋冠)
각 본 : 타케야마 히로시(竹山洋) 
원 작 : 마츠모토 세이쵸(松本清張)
 
출 연 : 기타노 다케시(北野武) 
          타카하시 카츠노리(高橋克典) 
          우치야마 리나(内山理名) 
          코바야시 넨지(小林稔侍) 
          히라이즈미 세이(平泉成) 
          우츠이 켄(宇津井健) 
          하시즈메 이사오(橋爪功) 
          나다카 타츠오(名高達男) 
          카네코 노리히토(金児憲史) 
          아시카와 마코토(芦川誠) 
       
음 악 : 사카타 코이치(坂田晃一) 

제목 점과 선이 드라마의 내용과 어떤 의미가 있는지 찾아내기가 쉽진 않았지만..조금 굵직한 일본의 특집을 본 느끼은 확실하다. 물리적으로 점보다 많은 선...사랑하는 애인 점과 병에 걸렸으나 버리지 못하는 부인 선...혹은 진실에 가려져 있는 아주 부정과 같은 점과 그 보다 더 크게 권력의 부정이 점을 덮는다는 의미의 선일까...드라마는 형사들의 두뇌게임과 범인들이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 안에서 스피디 하게 전개된다. 나즈막해 보이지만, 꽤 정교하고 별것 없어 보이지만...진중함이 깃들어 있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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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가 출연해서 더욱 더 호기심을 자극한 이 드라마는 전쟁 이후 발전 앞에서 벌어진 권력의 부패 고리와 그것을 파헤친 어느 베테랑 형사의 이야기이다. 사건의 내용은 무척이나 치밀하고 범인들의 의도 역시도 꽤 인간적인 면모와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사건의 전모를 다 파헤친 형사 역시도 그 보다 큰 적의 힘 앞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데 있어 이런 경우의 사건이 궂이 일본만의..전후의 발전 위주의 일본만의 상황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진실과 권력..남성 위주의 이 선명한 칼라는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주제이자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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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추운 날..아침 함께 청산가리를 먹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해변가에서 발견이 된다. 하지만, 베테랑 형사는 이 사건이 자살이 아니라 살해로 보고 추적..몇몇가지 실마리를 현실로 실현시켜 찾아내게 된다. 자식이 있는 어미가 낯선 남자와 함께 죽는다. 그럴수 없다라는 인간적인 원인에서 부터 시작된 사건의 시작은 결국 고위 권력층이 저지른 부정 비리를 막이 위해 부하직원의 과잉 충성으로 인해 빚어진 살인 사건...즉 상사의 잘못을 위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자신의 애인을 도구로 살해한 치정극임을 밝혀낸다. 범인은 찾아졌지만, 그 죄인의 자살로 실제 죄를 지은 사람들은 그 죄의 원인과 상관없이 더더욱 그 위의 권력을 향해 나아간다는 설정이 한 소시민이자 프로의식을 가진 경찰과 바른 일본을 꿈꾸는 이에게 절망감을 안겨 주는 것으로 드라마는 끝난다. 그 사건의 전모를 파헤처 가는 과정이 실로 두되를 쓰게 하는데....그런 치밀한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도 형사지만, 그렇게까지 완벽하게 사건을 은폐 하려고 한 범인들의 헌신적인 복종자세도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드라마이다.

일본을 대표한다고 해도 좋을 만한 많은 배우들이 주 조연으로 출연해 드라마의 수준을 많이 높혀주고 있으며, 옛 무대를 배경으로 무리없이 표현해 낸 드라마의 완성도는 어려운 문제에 난해하고..취미에 안 맞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들을 제공한다. 선이 굵은 남자들의 드라마 그것도 이틀동안 약 2시간씩 긴 시간동안 방여되는 단막극...이런 드라마가 방영당시 23%가 넘는 시청율을 기록했다는 기록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원작 소설에 대한 궁금증도 적지 않게 갖게 해 준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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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1. 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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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마츠모토 세이쵸 스페셜 (松本清張スペシャル)
시리즈 명 : 드라마 컴플렉스
제 작 : NTV
방 영 : 2006년 02월 21일
각 본 : 아라이 하루히코(荒井晴彦)
          쿠로사와 히사코(黒沢久子)
원작 : 추리소설
원작자 : 마츠모토 세이쵸(松本淸張)
감 독 : 사사키 아키미츠(佐々木章光)

출 연 : 고토 마키(後藤真希)
          타카오카 사키(高岡早紀)
          만다 히사코(萬田久子)
          호시노 마리(星野真里)
          니시무라 카즈히코(西村和彦)
          이시다 준이치(石田純一)
          무사카 나오마사(六平直政)
          타카하타 아츠코(高畑淳子)
          이사야마 히로코(伊佐山ひろ子)


"너 여자에 대해서 모르지? 여자는 손가락으로 사랑을 하는거야!"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소설가 마츠모토 세이쵸의 시리즈 중 한편...남편에게 버림받은 나이든 여자...스타를 꿈꾸는 가난한 여자..여자에게 사랑받는 방법과 스타, 아니 연기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여자..이 세 여자들의 질투가 가져온 살인사건을 다룬 전혀 복잡하지 않는 구조 속에 복잡한 여자들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놓은 고급스러운 이야기이다.

가난한 여자는 스타가 되고 싶고, 외로운 여자는 스타로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녀가 그렇게 되도록 도와준 또 다른 여자 역시 이 가난한 여자를 사랑한다. 세 명의 여성 모두 극 안에서 상당히 개성있는 역할들을 잘 소화해 내는 것 같다. 20대, 30대 50대 라는 나이에도 여자들이 사랑과 질투에 대한 감정들이 보편적으로 아주 잘 표현이 되어 있다. 특히 나이어린 고토 마키의 연기는 상당히 자연스러워서 놀라웠는데 마직막 장면에서 "나의 마지막 무대"라는 대사는 "인생을 리셋하고 싶었다"는 대사와 오버랩이 되면서 진한 느낌을 전해 주었다. 극의 긴장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증거둘(손톱, 청소기 소리, 개의 죽음)등이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를 제공하고 전개도 빨라서 쉽게 드라마에 흡입된다.  이 원작 소설가의 다른 작품들이 어떻게 드라마로 만들어 졌는지, 드라마는 어떤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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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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