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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후지 TV
방영타이틀 : 후지 TV 목요10시
방 영 : 2007.07.05-2007.

연 출 : 하야시 토오루(林徹)
          하야마 히로키(葉山浩樹)

각 본 : 마에카와 요이치(前川洋一)
원 작 : 타카쿠라 아츠코(高倉あつこ)

출 연 : 이토 미사키(伊東美咲)
          후카다 쿄코(深田恭子)
          오이카와 미츠히로(及川光博)  
          코이케 에이코(小池栄子)  
          미우라 리에코(三浦理恵子)
          우에하라 미사(上原美佐)
       
음 악 : 이시다 카츠노리(石田勝範)
주제곡 : 時の描片~トキノカケラ~by EX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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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일 절벽인 걸 그다지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온 아오야기는 어느날 자신의 부하 직원으로 입사한 마리에 때문에 자신의 신체적인 결함이 사회 생활을 포함해서 여자로서 살아가는 것에 어떠한 사건들을 만들어 내는지를 통해서 여자에게 '가슴'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보여주는 드라마.

한가지 소재를 아주 극대화 해서 있을 법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는 코미디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인간의 역사에서 남자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가슴에 대해서 동경하고 특히 큰 가슴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는 건 일반적인 현상이겠으나 일본에서 남성들이 특히 그 부분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걸 들은 적이 있어서 그런지 꽤 많이 확대되고 과장된 표현 역시도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보게 된 드라마였다.

정말이지 얼마나 많은 남성들이 가슴이 큰 여성을 자신의 부인으로 선택할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사랑을 받겠다는 일념으로 큰 가슴을 선호하는지는 모르겠다. 인생에 있어서 사랑이나 결혼을 중요한 이슈로 생각한다면 만화같은 삶만을 추구하는 등장인물들이 아니라면 역시 외형적인 '가슴'은 중요하지 않다. 그 보다는 그 외피 안에 담긴 '가슴'이 더 중요하다는 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이 있으며 이 드라마 역시도 그 점을 부인 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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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백화점의 꽃이라고 하는 1층의 플로어에서 일하는 두 명의 절벽녀와 빵빵녀를 통해서 가슴이 큰 여성이 겪는 에피소드, 가슴이 전혀 없는 여성이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작든 크던 꽤 영향을 받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안에서도 가장 이 드라마를 보면서 괜찮다라고 생각한 것이 가슴이 절벽이면서도 가슴 때문에 주목받는 부하 직원을 의식만 할뿐 전혀 거부감 없이 장점을 받아들이려는 주인공 아오야기의 태도, 자신이 가슴이 커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그걸 이용할 생각없이 정도로 나아가기 위해 매진하는 마리아의 캐릭터 등은 실제로는 가슴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백화점이라는 무대를 통해서 자신의 일을 즐기고 프로로서 나아가기 위한 여성들의 노력이 강조된 점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유려한 진행의 핵심코드가 아니었나 생각이 된다. 소재를 극대화 한 드라마지만, 소재보다 더 중요한 인생의 방향점을 강조하는 점..그러다 보니 어느 곳 한군데 예를 들면 가슴이 전혀 없는 절벽녀에 치우치거나 가슴이 아주 큰 빤빵녀들에게 치우치지 않고 둘의 균형감각을 찾아가는 것이 별 무리 없이 감상 할 수 있게 한다.

드라마는 가슴이 큰 여자는 여자대로의 인생이 그리고 작은 여자는 작은 여자대로의 인생이...그리고 그 둘 사이에 남자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음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현대 스타일의 워킹우먼들의 세계...그 안에서 득이 되기도 하고 이용당하면서 무시 당하기도 하지만...그건 현실의 모습인 것은 분명하다. 크던 작던 그 가슴을 본인 스스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어떤 용도로 이해하는지에 따라서 그 의미는 달라진다. 본인의 생각에 따라서 남성들이 그 가슴의 가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가도 달라 질 것이다. 현대 여성의 삶 안에 있다보니..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의미로서의 가슴의 용도는 전혀 언급이 되지 않지만...사실 여성에게 있어 가슴의 가장 큰 인간적인 용도는 그 점이었다는 점이 요즘은 그냥 화석 처럼 남은 전설과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국내 상황을 보더라도...어느 배우가 저 절벽녀를 맡고 또 어느 배우가 저 빵빵녀를 맡으려고 할까...쉽지 않은 문제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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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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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일본, 116분

감독 : 신시로 타케히코(新城毅彦)
각본 : 반도 켄지(坂東賢治)
원작 : 이치카와 타쿠지(市川たくじ)

출연 : 타마키 히로시(玉木宏)   
         미야자키 아오이(宮崎あおい) 
         쿠로키 메이사(黒木メイサ) 
         코이데 케이스케(小出恵介)  
         우에하라 미사(上原美佐)  
         아오키 무네타카(青木崇高)  
         오오니시 아사에(大西麻恵)   
    
음악 : 이케 요시히로(池頼広)  
주제곡 : 恋愛写真 by 오오츠카 아이(大塚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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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성장이 덜 됐을 뿐이야.. 꼭 가슴도 크고 키도 만이 크고 해서 너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여자가 될래!" 라고 말하는 순진하다고 할까 맹하다고 할까...젊은이들의 풋풋한 사랑을 담고 있는 수채화 같은 영화가 바로 이 작품이다. 대학교에 입학과 함께 만나게 된 특이하고 눈에 띄는 시즈루는 여자라고 하기엔 먼가 꼬마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사고 방식의 아이이다. 우연이 만나게 되서, 또 뜻하지 않게 친구가 되고 정이 쌓이면서 서로에게 인간적인 교감이 이어진다. 꼬마 여자애는 남자애를 사랑하게 되고, 남자아이는 그것이 사랑인지 우정인지 알지 못한 채 점점 더 어른이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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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어울려 다니던 친구들이 각자 자신의 전공과 꿈을 찾아서 떠나갈 때 우연히 한 집에 같이 살면서 관계를 나두던 남자애와 여자애는 이들 역시도 자기에게 맞는 성장점을 찾아 떠나간다. 어느 정도 긴 세월이 흘렀을까.. 우연히 도착한 여자아이의 편지를 받고 너무 기뻐하는 자신의 모습에 자기도 너무 많이 사랑했었음을 알게 된다. 오랜 동경과 기다림이 만들어 준 긴 애틋함은 기다린 시간만큼 소중한 시간을 줄 기대로 먼 여행을 선사한다. 하지만 소년이 꿈꾼 만남은 곧 이별이 되고 자신이 조금 더 일찍 그 사랑을 깨닫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여기까지 이르면 전형적인 진부한 푸릇푸릇 러브 스토리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조금 더 영화적이면서, 극적인 면이 있다면, 자신이 성장을 하게 되면 죽을 것을 알면서 여자가 되고 사랑을 하기 위해서 죽음 선택하고 성장해간 여자 아이의 마음이 무척이나 간절해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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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사랑을 할려고 했던 한 사람의 용기와 그 어떤 점도 자세히 알지 못한 또 다른 사람의 후회와 미련... 사랑을 가지고 떠난 사람과 그것을 알지 못하고 살아 남은 사람에게 어떤 걸 남겨 줄까 하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 꼬마 여자 아이는 훌륭하게 성장하고 아름답게 죽어갔다. 병은 이들의 숨은 사랑과 용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혼자서 살아가고 살아남으려고 했던 이 여자 아이의 용기가 이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순순하고 조금은 답답하고 애틋한 사랑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건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다. 수채화 같아서 담백하긴 하지만, 무엇 하나 시원한 맛 없는 밍밍함이 가득해서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그닥 큰 여운이 남는 것 같지는 않다. 사랑만큼 진부하고, 죽음 만큼 평이한 영화적 소재가 또 있을까..그 두가지를 섞어서 일본 스러운 잔잔함 만이 곁들여져 있는 작품이다. 
by kinolife 2007. 9. 6. 12:23



제 작 : 후지TV
방 영 : 2006년 4월-6월

감 독 : 사토 유이치(佐藤祐市)
          우에다 야스시(植田泰史)
각 본 : 고토 노리코(後藤法子)
원 작 : 만화 [어텐션 플리즈]

출 연 : 우에토 아야(上戸彩),니시키도 료(錦戸亮)
          아이부 사키(相武紗季),우에하라 미사(上原美佐)
          타카하시 마리코(高橋マリ子),나나세 나츠미(七瀬なつみ)
          유민(笛木夕子),오오츠카 치히로(大塚ちひろ)
          오오토모 미나미(大友みなみ),코이즈미 코타로(小泉孝太郎)
          코이치 만타로(小市慢太郎),아사노 카즈유키(浅野和之)
          이노우에 준(井上順), 코히나타 후미요(小日向文世)
          마야 미키(真矢みき), 야마사키 시즈요(山崎静代)
          타카오카 소스케(高岡蒼甫), 마노 유코(眞野裕子)
          호시노 나츠코(星野奈津子), 모리구치 요코(森口瑤子)
          아사미 레이나(浅見れいな), 야마구치 닛키(山口日記)
          야마사토 료타(山里亮太), 타나카 소겐(田中聡元) 
          이시카와 마키(石川真希)

음 악 : 칸노 유고(管野祐悟)

음악 쪽에 일을 하다 보니,우에도 아야라는 가수에 대한 인지도로 오! 아는 언니가 주인공으로 나오네 쯤으로 접근했던 우에토 아야의 드라마 어텐션 플리즈...우리가 스튜디어스로 알고 있는 기내 승무원이 되기 위한 실습생들에 관한 드라마가 바로 이 드라마이다. 드라마 내에서는 CA(캐빈 어텐던트)와 스튜어디스 차이에는 상당한 수준이나 급의 차이가 있는 걸로 나오지만 용어 안에 있는 정확한 표현은 드라마를 통해서는 차이가 있구나 라는 사실 이 외에 더 알 수 있는 것은 없다.

드라마는 천방지축 소녀의 CA 성장기를 통해서 어떠한 직업이든 긍지와 자존심을 바탕으로 성숙되고 익어가야 한다는 걸 보는 이에게 가르치고 있다. 일에 익숙해 진다는 건 두뇌와 몸의 조합이며 이 모두를 아우르는 건 역시 정신과의 균형이라는 걸 이 드라마는 잘 보여주고 있다. 치~! 겨우 그런 일을 가지고 하면서 자기가 모르는 일에 접근하지만 몸으로 부딪히고 그 일을 하는 사람들과 겪고, 몸으로 익히면서 자세가 달리지고, 기술이 늘어나고 두뇌와 정신이 성장하는 것이다. 여기서 순수하지만 철딱서니 없어보이는 신입은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화두이다.

누가 봐도 골치거리로 보이지만 실재로는 한번 키워서 재대로 된 직업인, 생활인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스승(드라마에서는 교관)은 그들을 욕하고 이길려고 하면서 뒤 따라가는 본인 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라마를 보면서 저절로 든다. 비행기를 움직이게 하는 사람도, 비행기를 정비하는 사람도, 비행기 안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역시도 아니, 비행기 밖에서 일이라는 생활에 부닥친 사람 모두에게 이러한 참된 선배는 필요하고 그 누구든 궁극에는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드라마는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 모두가 성숙하고 익어간다는 걸 이야기 하고 싶어 보인다.

직업인의 세계를 보는 즐거움. 그리고 일을 배우는 과정을 제 3자 입장에서 본다는 느긋함. 그리고 그 과정을 따라 성숙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보는이가 자신의 지금의 일을 생각한다는 건 극히 당연한 수학공식같아 보이지만, 그 뻔한 답을 따라 재미나게 보는 것이 드라마라면 이 드라마는 정답 가이드 안에 있다. 충분히 예상 가능하고 이미 정해져 있는 길에 대해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드라마...그건 극 중 직업의 세계가 충분히 흥미롭고 그 안의 역할을 맡은 개개인의 캐릭터가 살아서 드라마의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형적인 일본의 아기자기한 맛을 지닌 작품으로 역작, 대단한 작품 등으로 평가받기 보다는 젊은 드라마, 소품 드라마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즐거운 드라마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에 쓰일만한 BGM 들과 주제곡 "Pretty Woman"은 물론이고...

- 드마라 속 명대사 -

이봐 왜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지 알아?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 인간이 있었기 때문이야

바보같은 일이
정말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녀석들이 이런 걸 만든거라고
무리야.. 같은 소린 이젠 하지 말라고...

by kinolife 2006. 10. 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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