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영일 : 2005
방송편수 : 5부작 중편 시리즈

연출 : 나가야마 코조(永山耕三)
각본 : 에토 린(衛藤凛)
출연 : 오오츠카 아이(大塚愛)
         마츠모토 리오(松本莉緒)  
         마키 요코(真木よう子)  
         코바야시 마오(小林麻央)
         에이타(瑛太)
         사토 류타(佐藤隆太)  
         이토 타카시(伊藤高史)  
         나카무라 슌타(中村俊太)  
         히라오카 유타(平岡祐太)
         타나카 케이(田中圭)
         미사키 유우(みさきゆう)
         호시노 마리(星野真里)
         사사키 쿠라노스케(佐々木蔵之介)
         후루타 아라타(古田新太)
         키타무라 카즈키(北村一輝)
         카츠무라 마사노부(勝村政信)
          마츠시게 유타카 (松重豊)

도쿄의 꿈을 위한 식당에 모여 알게 된 4명의 여자들이 가꾸어 가는 꿈에 관한 이야기. 남자를 만나고, 사랑을 하고 자신의 일을 찾고 또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각자의 형편에 맞게 그리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걸 알아주는 친구가 있고, 문제가 있으면 함께 울면서 맥주잔을 기울 일 수 있는 여자들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 동경의 조그만 식당에 모이게 된 이들에게 음악과 연극, 그림과 결혼이라는 명확한 명사로 정의 할 수 있는 4명의 여자의 일생..미래의 그림이 어떻게 결과 지어질지 정해진 건 없지만, 이들의 지금의 모습이 젊은날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시기 임은 부정할 수가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자에게 가장 빛나는 시간에 필요한건 열정? 혹은 사랑...스스로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것..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않는 것과 같은 몇 가지 이야기들로 그려질 수 있는 젊은 날의 빛나는 시점에 대한 드라마를 보면서 은근히 이 시기의 삶에 대한 추억이 어슴프레 떠 오른다. 추억은 이미 과거로 지나간 것...그러나 이 시기를 빛나게 지나왔기에 아름다운 또 다른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드라마에서 그리고 싶었던 것도 결국은 그런 빛나는 순간에 대한 환호 만큼이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소중함이 아니었을 까 하는 생각을 한다. 여자들의 우정을 넘어서는 꿈에 대한 작은 이야기들이 그려진다. 조금은 지루한 구성이지만 4명의 상큼한 매력들이 드라마 안에 가득하다. 가수로 알려진 오오츠카 아이가 극중에서 무명 밴드의 보컬로 활약하는 귀여운 모습이 상큼하다. 하지만 다른 연기를 안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_-;; 젊은날은 다시 오지 않아서 그 이상 아름답다는 걸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느 작품.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kinolife 2007. 9. 18. 12:21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일본, 116분

감독 : 신시로 타케히코(新城毅彦)
각본 : 반도 켄지(坂東賢治)
원작 : 이치카와 타쿠지(市川たくじ)

출연 : 타마키 히로시(玉木宏)   
         미야자키 아오이(宮崎あおい) 
         쿠로키 메이사(黒木メイサ) 
         코이데 케이스케(小出恵介)  
         우에하라 미사(上原美佐)  
         아오키 무네타카(青木崇高)  
         오오니시 아사에(大西麻恵)   
    
음악 : 이케 요시히로(池頼広)  
주제곡 : 恋愛写真 by 오오츠카 아이(大塚愛)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성장이 덜 됐을 뿐이야.. 꼭 가슴도 크고 키도 만이 크고 해서 너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여자가 될래!" 라고 말하는 순진하다고 할까 맹하다고 할까...젊은이들의 풋풋한 사랑을 담고 있는 수채화 같은 영화가 바로 이 작품이다. 대학교에 입학과 함께 만나게 된 특이하고 눈에 띄는 시즈루는 여자라고 하기엔 먼가 꼬마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사고 방식의 아이이다. 우연이 만나게 되서, 또 뜻하지 않게 친구가 되고 정이 쌓이면서 서로에게 인간적인 교감이 이어진다. 꼬마 여자애는 남자애를 사랑하게 되고, 남자아이는 그것이 사랑인지 우정인지 알지 못한 채 점점 더 어른이 되어 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함께 어울려 다니던 친구들이 각자 자신의 전공과 꿈을 찾아서 떠나갈 때 우연히 한 집에 같이 살면서 관계를 나두던 남자애와 여자애는 이들 역시도 자기에게 맞는 성장점을 찾아 떠나간다. 어느 정도 긴 세월이 흘렀을까.. 우연히 도착한 여자아이의 편지를 받고 너무 기뻐하는 자신의 모습에 자기도 너무 많이 사랑했었음을 알게 된다. 오랜 동경과 기다림이 만들어 준 긴 애틋함은 기다린 시간만큼 소중한 시간을 줄 기대로 먼 여행을 선사한다. 하지만 소년이 꿈꾼 만남은 곧 이별이 되고 자신이 조금 더 일찍 그 사랑을 깨닫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여기까지 이르면 전형적인 진부한 푸릇푸릇 러브 스토리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조금 더 영화적이면서, 극적인 면이 있다면, 자신이 성장을 하게 되면 죽을 것을 알면서 여자가 되고 사랑을 하기 위해서 죽음 선택하고 성장해간 여자 아이의 마음이 무척이나 간절해 보이긴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른바,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사랑을 할려고 했던 한 사람의 용기와 그 어떤 점도 자세히 알지 못한 또 다른 사람의 후회와 미련... 사랑을 가지고 떠난 사람과 그것을 알지 못하고 살아 남은 사람에게 어떤 걸 남겨 줄까 하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 꼬마 여자 아이는 훌륭하게 성장하고 아름답게 죽어갔다. 병은 이들의 숨은 사랑과 용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혼자서 살아가고 살아남으려고 했던 이 여자 아이의 용기가 이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순순하고 조금은 답답하고 애틋한 사랑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건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다. 수채화 같아서 담백하긴 하지만, 무엇 하나 시원한 맛 없는 밍밍함이 가득해서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그닥 큰 여운이 남는 것 같지는 않다. 사랑만큼 진부하고, 죽음 만큼 평이한 영화적 소재가 또 있을까..그 두가지를 섞어서 일본 스러운 잔잔함 만이 곁들여져 있는 작품이다. 
by kinolife 2007. 9. 6. 12:2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작 : NTV

방영타이틀 : NTV 토요 9시
방 영 : 2003년 07월 12일~09월 16일

감 독 : 사토 토야(佐藤東弥)
          요시노 히로시(吉野洋)
          사쿠마 노리요시(佐久間紀佳)

각본 : 키자라 이즈미(木皿泉)
원작 : 아가와 사와코(阿川佐和子)

출 연 : 코바야시 사토미(小林聡美)
          토모사카 리에(ともさかりえ)
          이치카와 미카코(市川実日子)  
          아사오카 루리코(浅丘ルリ子)
          타카하시 카츠미(高橋克実)
          카네코 타카토시(金子貴俊)  
          시라이시 카요코(白石加代子)  
          모타이 마사코(もたいまさこ)
          오쿠노 미카(奥野ミカ)  
          타치바나 유키코(橘雪子)  
          카타기리 하이리(片桐はいり)  
          카토 나츠키(加藤夏希)    
특별출연 :  코이즈미 쿄코(小泉今日子) 

음 악 : 카네코 타카히로(金子隆博)
주제곡 : "복숭아 꽃잎(桃ノ花ビラ)" By 오오츠카 아이(大塚愛)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따뜻한 일본식 드라마의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 수박... 비슷한 내용의 드라마엔 모두 코바야시 사토미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이 여배우가 가족 드라마의 대표적인 아이콘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특별한 줄거리나 큰 사건 없이도 충분히 따뜻하고 감동적인 내용을 담아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  우연히 소박한 집에 모여서 살게 된 이웃들의 생활을 통해 사람이 그저 늙어가는 존재가 아니라 몸의 노쇄함과 함께 마음이 성장하면서 커 간다는 점을 보여주는 편안한 작품이다.

은행에서 일하는 주인공(은행원, 공무원이라고 하는 직업이야말로 변화없는 직업생활, 단조로운 사회생화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직업인 건 일본도 마찬가지인가 보다.)은 항상 자신의 무미건조한 일상에 답답해 한다. 무감갹한 자신의 성격은 물론이고, 전혀 자신이 인생에 대한 회고가 없다는 점에서 그저 자신은 별 볼일 없는 사회인 정도로만 인식을 한다. 때론 그런 자기 평가 자체가 없어 보이기도 할 정도로 드라마 속의 캐릭터는 단조롭고 단선적이다. 그러던 중 가장 친한 동료가 은행 돈 3억원을 훔쳐서 달아나면서 자신의 지루한 일상을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를 맞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신을 걱정하는 엄마를 떠나 혼자서 낯선 곳에서 살아보는 것, 그리고 아무 말없이 조용한 회사 생활이 아니라 위 상사에게도 아랫 사람에게도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눈치 보지 않고 다 해보는 직장생활...엄마와 떨어져 살면서 함께 살게 된 사람들에게서 조금씩 자신이 지루한 일상에 무감각했던, 현재의 자신의 삶에 질문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조금씩 눈 뜨게 된다. 자기 의견이 분명한 교수, 혼자서 쌍둥이 언니의 죽음을 이겨내고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려고 하는 3류 에로 만화가. 나이는 어리지만 엄마와 아빠가 함께 살던 집을 물려받아 잘 운영하고 있는 집주인 처녀까지. 자신이 처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잘 이겨내는 모습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생활이 지극히 단선적이며 무의미함마저 인식하지 못했음을..보다 현실적이면서 적극적으로 삶을 만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예전의 어른들이 어른스러웠던 건 그만큼 삶이 고되고 힘들었기 때문일까, 개인적인 희망과 행복보다는 책임과 의무가 강했던 그 시대의 어른들에 비해 몸만 다 컸을 뿐 어딘가는 성숙하지 못한 현대의 어른, 성인들의 모습에서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도 적잖이 교감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 여름날의 수박 한덩이 처럼 소박하고 또 그만큼 따뜻한 드라마. 별 내용이 없어 보이지만, 개성 강한 캐릭터.. 내면에 숨어 있는 외로움과 또 그걸 알고 안아 줄 수 있는 따스함이 묻어 있는 드라마. 이런 결말 없어 보이고 비슷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보여지는 것 같은 드라마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면 이면이 한 편의 드라마 같이 다가와서 충분이 흥미롭고 보는 동안 즐겁다. 이런 류의 장르를 머라고 꼬 집을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라 하는데...인생 자체가 큰 사건보다는 소소한 일상이 엮어져서 만들어져 간다고 봤을 때..이런 드라마가 편하고 평범한 즐거움을 주는 걸 어떻게 숨길 수 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드라마 속의 명대사 -

"반드시 당신에게도 뭔가가 있을꺼에요
 그래, 혹시 당신이 갖고 있는것은 아직 이 세상에 없는건지도 모르고..."

"모두, 그녀의 일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일을 하고 있다
 나도 언젠가부터 그런 식으로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생각하는 날이 오게되는 걸까"

"있는데도 없는걸로 하는 것은 잘못된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잊어가며 사는 것이 그걸로 좋은 것일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없는 식으로 대접을 받는것은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하지만 말이지 내일 일을 생각하면 그만둘수 없어요.
 맞아요, 하루하루가 참고 살아야하는 인생의 연속이에요"

"절망과 희망이 있는 사람과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살아가지 않으면 안된다는건 절망 그 자체이지요?
  절망은 알겠습니다만 나의 어느 부분이 희망입니까?
  그렇게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확실하게 살아있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을 직접 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 "

"다시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서 그리고 누군가가 나가고
  북두칠성도 때가 지나면 곧 모양이 바뀔것 같습니다
  별마저도 모양을 바꾸니까우리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도 불가사의한 일이 아닌지도 모릅니다"
by kinolife 2007. 9. 3. 05:18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