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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갔다 오는 길에..
더울 여름날 보양으로 삶은 고기...그리고 시원한 메밀국수를 먹는다.
둘의 조합은 참 조화롭다. 나이가 드니 구운 고기보다 삶은 고기가 더 부담없이 느껴진다.
이런 식으로 나이 든걸 확인 할 때면 씁쓸하지만, 아이들도 어른도 즐겁게 한끼 배부르게 먹기에 너무 좋은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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