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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일찍 퇴근해서 오는 날은 무언가 집안일에 매진해야 겠다는 각오만 설 뿐, 집에 돌아오면 널부러지기 일수다. 그나마도 오늘은 정언이가 너무 활발하게 놀아서 잠시 짬도 없었지만, 정언이가 새로 산 샤워캡을 쓰고 목욕하는 모습을 냉큼 찍었다. 귀엽다.
너무 입을 벌리고 있군...사진들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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