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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앞의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숍에는 늘 학생들이 즐비하다.

개인 커피숍이나 1인 매장에 비해서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이곳들이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운 전기사용일 것이다. 일단 나 마저도 커피랑 케이크를 들고 와 커피가 식던지 말던지 뒤에 물려두고 노트북에 전원을 연결하고 혹시 모를 핸드폰 충전에 열을 올린다. 나 같은 아줌마들도 이런 커피숍은 부담스럽지만 이상하게도 편리함 이상의 이용편의성이 있다. 

 

계명대학교 성서 동문 근처에는 스타벅스. 탐앤탐스, 그리고 투썸까지 나란히 붙어 있다. 

처음 학교에 개강날 왔을 때 작은딸이 전해준 기프티콘으로 그리고 오늘은 SKT의 50% 할인에 힘입어 아메리카노 한잔에도 충분함에도 치즈케이크 시켜본다.

개인적으로 이런 프렌차이즈 케잌은 너무 달다. 조그만 1인 까페의 손좋은 주인장의 치즈 케이크가 더 싸고 더 맛있다. 

그럼에도 반복적으로 언급하게 되는 개별성과 편의성은..노트북을 켜고 간단한 볼일을 보거나 목숨줄이 다해가는 핸드폰에 생명줄을 연장해 주기에 이만한 곳도 없다. 학교 앞인데도 데이트와 토론 사이의 잔잔한 소음 덕분에 깊은 독서나 학습열기는 조금 방해를 받기 마련.. 그럼에도 50대 중반을 향해가는 나에게 대학교 앞의 까페라니..호사라면 호사 아닌가...

 

위치 : https://naver.me/FmfPXh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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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25. 9. 30.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