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출판사 : 천둥거인
출판일 : 2007년 01 초판 16쇄
가격 :9,000
동화책 초입,
아이를 놔두고 싸우는 엄마 아빠의 그림은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모습? 실제로 그런걸 몇번 봐온 기억이 있는 나로서는 아프게 다가왔다.
조금 더 나이가 들고 나서는 엄마 아빠가 사랑해서 낳은게 나라는데 왜 맨날 싸우기만 하는걸까..그게 지금 결혼해서 아이 놓고 살아보니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데서 오는 것이었는데 대부분 우리 웃세대가 사진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훈련이 덜 되어 있고, 세련되지 못한 낯설음이 꽤 한 몫 했었구나라는 걸 알게 된다.
동화는 그러한 일상적이면 안될 부모들의 모습을 바탕으로 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부모님이 싸우는 문틈으로 좌절에 빠져 있는 아이..그 좌절의 이면에는 자신이 배제되었다는 심리에서 시작된다는 걸 느낄 때쯤 어느새 등장한 검은새는 그 여리고 상처 받은 아이를 등에 태우고 아픈 기억을 잊게 할 여행으 선사한다는 내용을 담은책. 작가 이지수의 단순하지만, 간결한 그림체는 동화의 주제를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킨다.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보고 많은걸 느낄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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