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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소 몰랐소..이 곳이 미국산 왕갈비를 파는 데 인지..하지만, 가게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서빙이 시작될 때 미국산 중에서 양질의 고기를 파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랑 함께 먹는 것을 고려하면 박차고 일어나야 겟지만, 배는 배대로 고프고 수원이라 다른 어느 먹을거리가 있는지 알지를 못해서 그냥 앉아서 먹기로 했다. 양은 한국산의 3배 정도가 되니 싸다고 할 수 있으랴만, 고기 그대로만 본다면 싸지도 않은 것 같다. 수원의 대표적인 음식인 왕길비가 미국산 소고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 같은데..한우로 하자면 먹을 수 있는 사람이 한정적일거란 생각에 미국산을 쓰는게 아닐까..우회적으로 생각해 본다. 식당이 깔끔한 만큼 고기도 맛 있었고, 맨날 우리가 직접 잘라 먹다가 전문가 아주머니들이 서빙해 주시기 좋다는 게 함께 음식을 먹은 식구들의 의견이다. 솔직히 나도 아이들이랑 있음 아이들에 시선 주느라 어떨 떄는 고기 시원하게 못 먹을 때가 많은데..그런 면에서는 고기 좀 먹었다. 고기 이외에 된장 찌게도 아주 맛있었고..기본 반찬도 깔끔하니 좋았다. 아이들도 참 잘 먹던데..먹고 건강만 해라 그거 말고 뭘 바라리..... 수원의 평당 1300만원 짜리 아파트 70평까지 구경하고 우리랑은 상관없는 별세상인가 하다 37년만에 처음 먹어보는 미국산 왕갈비를 맛 보고는 역시 그런가보이 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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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11. 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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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황두진
출판사: 공간사
2006.12 초판 3쇄
가격: 20,000원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선택해서 읽은 한옥관련 도서다. 몇년 전부터 꾸준히 불기 시작한 한옥에 대한 관심과 이슈들을 겪은 그리고 또 겪고 있는 건축가의 한옥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밝힌 바 대로 현재의 한옥이 단순히 과거의 문화 유산에 대한 추억이나 과장된 의무감..같은 것으로 한옥의 미래를 밝힐 수는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처음 아파트가 인기 있는 나라도 없을 것 같은데, 그 이면에서는 좁은 땅에서 넓고 편리하게 누리며 살고 싶은 마음들이 혼재하기 때문이며 80년대를 거쳐오면서 내수 경제 시작을 받치는 가장 핵심 사업 중 하나가 아파트 짓기가 아닐까 생각 되기도 한다. 그 덕분에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은 땅값의 몇배를 상승시키는 역활로 작용해 아파트와 연관된 낙후지역은 재개발 이슈로 그렇지 않은 곳은 그곳 대로 가격이 상승한 부동산 황금시대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현실 속에서 한옥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욕망은 시민들에게는 지극히 몽상에 가까운 허튼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 한옥에 살고 싶다고 하나, 과거 낡은 한옥을 현대식으로 일부(화장실이나 보온 등) 개조하지 않으면 어린 아이를 키우면서 살기가 쉽잖으며, 서울의 북촌을 재외 하고는 지원금 없이 평당 500만원이 훌쩍 넘는 한옥다시 짓기란 쉽지 않다. 책 속에 언뜻 언급 되는 건축주의 이면을 봐도 한국에서 보통 맞벌이를 해서 부모님 재산 없이 개조하거나 구입해서 살기란 어디가서 도둑질을 해 오지 않고서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하면 너저분한 잡기들을 그대로 노출시켜 버리는 한옥이 주는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고(그 집을 보면 집 주인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데 한옥만큰 섬뜩하리만큼 정직한 가옥구조가 있을까!), 언젠가는 몇년 만이라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한옥에 접근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증 하나가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라는 점에서 아파트 생활에서 주는 편리함 이면에 숨어 있는 빠른 시계돌이 같은 반복적인 생활에 일면 재동을 걸고싶은 욕망이 마구마구 샘솟음 치는 것과 맞닿아 있음 숨길 수가 없다. 앞선 사람들의 덕분에 한옥 개조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이 쌓였겠지만 그 덕이 한옥을 구입한다는 것은 엄청난 고비용을 요구하는 현실과 함께 만나게 하는 것 같다. 지금은 책으로 보고 좋구나 느끼겠지만, 언젠가 한옥에서 전세살이라도 하게 된다면 아 정말 좋다..혹은 야 진짜 불편해 라고 하면서 살게 될까..둘 중 무엇일지 궁금해 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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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11. 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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