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아이가 잘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저자 : 이대희
출판사: 팜파스
2012.04 초판 1쇄

가격: 12,000원


건축책 만큼이나 도서관에 가게 되면 손에 잡게 되는 다양한 주제의 교양서들...대부분 아 맞아!!라는 말을 담은 책들이 많지만, 이 책만큼 그래 맞지!!라고 느낀 이야기가 많은 책도 참 찾기 드물 것 같다.

다른 말로 하면 이렇게 뻔한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두었다니..라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실제 학교 선생님의 의견이라 학교에서의 아이의 생활을 상상하면서 글을 읽었는데..나의 아이가 저 책에 등장하는 좋은 선례의 아이처럼 행동하고 있을까? 정말 시원하게 대답을 가질 수 없어서 조금은 걱정스럽기도 했다.

어느 정도는 아이를 믿고 있지만, 내가 나의 단점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만큼 자식에 대한 자신감이 그에 비례해 낮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책에 등장한 많은 습관들 중에 학습에 관한 습고나은 차지하고, 생활 습관 중에 유독 근저에 내 비위를 거스르는 딸 아이의 행동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답답함이 있는데, 예를 들어 NO 라는 습관적인 대답, 장난스러운 응대, 어른을 무시하는 것 같은 태도..그리고 책상에서의 불성실한 태도나 자세 등은 고쳐야겠다고 생각하는데..어떻게 가이드 해야할지 참으로 답답하다. 책에 등장하는 것 처럼 양화로 악화를 물려보자는 의도로 내일은 반어법 칭찬으로 한번 응수 해보아 겠다는 생각이 든다.


흔히 아이들을 평가하는 좋은 말 중에 자존감, 자신감과 같은 개인적인 문제부터 배려, 리더쉽, 동감력 같은 사회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부분까지 꽤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겠지만, 이 모두가 한 사람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이다보니, 어느 것 하나 소홀이 여길 수 없는 부분이다. 실제 생활에서 제일 잘 안되는 것이 한번 더 참는 것..조금 더 기다려 주는 것, 믿고 바라봐 주는 것과 같은 일상에서의 습관과도 같은 생활 태도들이다. 어지보면, 정말 다 아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뻔한 이야기 다 알고 있는 것들이 잘 실천되고 있지 않다고 느낄 때 느끼는 위기감이나 답답함은 부모들에게는 꽤 큰 징벌같다. 다 아는 이야기..내일은 또 전쟁같이 느껴지는 아이들과의 수도생활에 보다 깊은 한 수를 두어보아야 겠다. 평상시에 잊고 있다가 이런 책을 한번 보게 되면..음..다시 심기일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 아는 이야기를 다시 실천해 보게 하는 힘이 이런 교육서의 또 다른 기능이겠거니...생각해 본다. 

by kinolife 2013. 4. 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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