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6부작 

감독 : 정지현, 권영일

각본 : 권도은

출연 :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

 

걸크러쉬라는 단어가 바로 떠 오르는 드라마로. 여성 3명의 주인공이라는 구성이 좋고. 주요 악역이나 배경중에 여성역할이 크게 부각되서 아주 인상적이었던 드라마. 여성들의 섬세함과 예민함이 업무와 잘 맞아떨어지는 업계 이야기라 더 흥미롭게 본 것 같다. 미니홈피 서비스 종료는 정말이지 개인저긴 추억과 겹처서 찡했는데...늘 웹 서비스는 사람들의 생각과 이어져 있다는 걸 알게 한다. 톡톡튀는 대사 눈부신 의상들..눈과 귀와 머리가 다 즐거울 수 있었던 드라마였다.

혹여 다다다다 이어지는 주인공둘의 대사에 머리가 아픈 사람도 있었을려나...

 

- 드라마 속 대사 -

 

"전투 자체보다 전투 목적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어떻게 싸우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싸우느냐..."-박모건

 

"어릴때요. 서른 여덟살 정도 먹으면 완벽한 어른이 될 줄 알았어요. 모든 일에 정답을 알고 옳은 결정만 하는 그런 어른요. 근데 서른 여덟이 되고 뭘 깨달은 줄 아세요? 결정이 옳았다해도 결과가 옳지 않을 수 있다는 거.... 그런 것만 깨닫고 있어요.'-배타미

 

"마흔여덟 정도 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요? 아..이거 스포일런데... 옳은 건 뭐고 틀린건 뭘까, 나한테 옳다고 다른 사람한테도 옳은 걸까?, 나한테 틀리다고 해서 다른 사람한테도 틀리는 걸까? 옳은 방향으로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해도 한 가지만 기억하자. 나도 누군가에게 개새끼일 수 있다."-브라이언

 

"배려겠지 과정이 간달할리 없으니까..10년을 정리하는 말로 뭐가 좋을지 모르겠어. 미안해는 너무 가볍고, 고생했어는 너무 무책임해서..."-오진우

 

"나는 하고 싶은 말 있어. 그동안 함께 불행해줘서 고마웠어."-송가경

 

"맞어 삶은 징그럽게 성실하고, 게으른 날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죠."-차현

 

"이슈라는 건 타이밍에서 오는 거죠. 그니까 결국 시대와 가치 사이에 흥정을 우린 이슈라고 부르는 거죠. 예를 들면 시대가 결국 선택하게 될 것을 미리 선택하는 것. 시대가 결국은 버리게 될 것을 미리 버리는 것. 근데 그 미리가 문제죠. 타이밍. 결국 타이밍이 이슈를 만드는 거니까요"-브라이언

 

"사람들이 그럽디다. 세상에 없는게 딱 3가지가 있다고. 정답, 공짜, 비밀"-브라이언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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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9. 8. 1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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