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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보드는 고속도로와 같다. 경치가 좋거나 빠른 길로 가기 위해 가끔 고속도로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나. 그렇다고 처음부터 우회도로만 따라가기로 결정하면, 길을 잃고 막다른 길에 이를 위험도 많다."

"자기 자신을 위해 영화를 만들라. 절대 필수다. 감독은 첫 관객인 자신을 위한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 그 영화를 보고 감독 자신이 즐겁지 않다면, 다른 사람도 즐거울 수 없다. 영화 만들기의 공식에 대해 많이들 이야기한다. 그러나 내가 아는 유일한 공식은 '성실'이다. 성실하다고 훌륭한 영화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성실이 없다면 실패는 확실하다. 자신은 좋지만 관객은 거부한 영화를 만든 경험은 쓰라리다. 그러나 내가 몇 편의 광고를 만들면서 경험한 바는 자신이 보기에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훌륭하다고 말한 것을 만들었을 때, 훨씬 더 쓰라리고 좌절한다."-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 Moviemakers' Master Class] 중에서
by kinolife 2007. 7. 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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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Moviemakers' Master Class
부제 : 영화감독 21인의 비밀 수업
            
(Private Lessons from the World's
                              Foremost Directors)
글 : 로랑 티라르 Laurent Tirard 
옮긴이 : 조동섭
출판사 : 나비장책
2007.04 초판 1쇄
가격 : 12,000

영화 감독 12명과의 인터뷰를 마친 저자 로랑 티라르에게 경의와 부러움을 표한다. 21명 감독들의 영화는 봤으나..그들을 잘 알지 못하며 그들의 영화조차도를 어떤 의미에서는제대로 알지를 못한다.

영화를 역사를 통틀어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이들 감독들의 영화를 보지 않고서 영화를 본다, 혹은 좋아한다고 말 할 수 없음을 영화매니아들을 리스르를 보면 안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몇몇 영화사에 독특함을 남긴 감독들이 빠지긴 했지만(예를 들어 퀸탄 타란티노...등 내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필모그라피가 그닥 많지 않으니 이해도 간다.) 여기 등장한 감독들이 기본 교과서라고 봐도 무망하지 싶다.

영화를 만드는 거장 감독들이 공통으로 외치는 영화라는 작업(일)을 통해 느끼게 되는 영화의 본질과 영화 감독의 본질은 각자의 개성에 맞게 다 다를 수 있지만 거의 중복되거나 반복되는 말은 영화를 찍는 감독 스스로가 뭘 만들고 싶어 하는지..하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과..영화를 무엇보다도 자기 스스로를 위해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제작자도 관객도 아닌 스스로를 위한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은 정말이지 영화의 본질과 가까운 것 같다. 영화의 본질 안에서 상업적인 영화를 찍는 감독들의 현실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오래간만에 읽은 영화에 관한 영화 주변의 이야기...시간을 내어 짬짬히 읽으면서 영화를 다시 또 욕망하게 한다. 그 이름만으로도 경이로운 20분의 이름들....

존 부어만(John Boorman)
시드니 폴락(Sydney Pollack)
클로드 소테(Claude Sautet)

우디 알렌(Woody Allen)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빔 벤더스(Wim Wenders)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Bernardo Bertolucci)

코엔 형제(Coen Brothers)
기타노 다케시(北野 武)
왕가위(王家衛)
에밀 쿠스트리차(Emir Kusturica)
라스 폰 트리에(Lars Von Trier)

올리버 스톤(Oliver Stone)
오우삼(吳宇森)

페드로 알모도바르(Pedro Almodovar)
팀 버튼(Tim Burton)
데이비드 크로넨버그(David Cronenberg)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
장-피에르 주네 (Jean-Pierre Jeunet)

장 뤽 고다르(Jean-Luc-Godard)
by kinolife 2007. 6. 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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