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강백향, 김순례, 안현숙, 이해연, 이현신
출판사: 한스미디어
2011.05 초판 16쇄
가격: 9,800원


큰 아이가 초등 입학을 앞두고 보니..다른 엄마들처럼 선행학습이다 학원이다 이런건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아도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던 차에 이렇게 딱 내 마음을건드리는 책이 있어서 바로 읽어 보았다.


본 책의 주된 요지는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모든 가족이 책을 좋아하고 그것을 가까이 하는 즐거움을 몸에 익히게 해주면 그 아이들이 읽은 책들이 자연스럽게 교과 과정에 녹아들어 학교 공부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며 인문학적인 품성은 물론 학과적 지식도 자신감이 붙어 튼튼해진다는 것이다.

각 학년별 독서 요령, 도서관 활용사례, 나이별로 독서의 형태나 모습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은 아이의 얼굴이 크면서 수도 없이 변하는 것처럼 아이의 독서습관 형태, 관심도도 수도 없이 변화한다는 당연한 결과를 알려준다. 조금 빠르다고 좋아할 것도 조금 느리다고 조급해 할 필요도 없는 어찌보면 당연한 인관 생존 습관이라도 봤을 때 초등학교 때 다 잡아 주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그럼 책 속에서 내가 도움받은 독서 Tip

1. 독서 습관이 없으면 공부습관도 없다.
2. 학년이 올라갈수록 독서 능력의 차이는 더 벌어진다.
3. 배경 지식이 풍부한 아이가 책을 더 잘 읽는다.
4. 엄마의 독서태도가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된다.

실제 독후활동을 하고 지도하던 선생님들의 에피소드가 곁들여져 있어서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지만, 구체적인 사례가 단편적이라는 느낌은 있었다. 그래도 꾸준히 독서습관을 붙일 수 있도록 노력해온 내 노력에 어느 정도 합의하면서 필요하다는 말이 반복되다보니..적잖게 위로가 되기도 했던 책인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초등학교 때만큼 즐거운 시간이없고, 그 시간에 읽었던 책들이 이후 성장하면서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는 궂이 책으로 말로 표현하고 강조하지않아도 될 정도로 당연한데..그 구체적인 방법이나 자료 등에는 좀 더 체계화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목표는 하나다! 즐거운 초등학교를 보내게 하자. 놀러 많이 다녀도 책을 끼고...심심하면 책을 보고.... 이러한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실천의 깃발을 다시 한번 펄럭여 본다. 어차피 평생 해야 할 여행인데..초등학교 때 만큼 그 여행에 자유로운 시간이 없으니..이런 책도 나오는 것이겠거니....생각하며 책장을 덥는다.
by kinolife 2011. 11. 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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