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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Grandfather's Journey
글 :앨런 세이(Allen Say)
그림 : 앨런 세이(Allen Say)
옮긴이 : 엄혜숙
출판사 : 마루벌
2003년 08월
가격 : 9,200

일본에서 태어나 세계 여행을 하면서 일생을 보낸 할아버지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그리고 자신이 커서 할아버지가 된 즈음 느끼는 지나간 인생, 고향에 대란 그리움을 삽화로 그러낸 동화책..사실적인 엘런 세이의 그림 그대로 잘 녹아든 동화책이다. 동양인이 보는 미국풍경에 대한 보편적인 감상이 주된 모티브가 되어서 주인공의 성장에 영향을 끼치고 이른바, 고향에선 여행지가 여행지에선 고향이 그리워 지는 인간의 본심이 잘 표현되어 있다.

하지만 떠나본 사람만이...그리고 많은 세월을 통해서 늙어본 사람많이 가질 수 있는 향수와 그리움이 그윽한 여운을 남긴다. 책 속의 글을 더욱 빛나게 하는 앨런 세이의 화풍 역시 그 원래의 기품을 잃지 않고 빛을 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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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1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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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Emma's Rug
글 :앨런 세이(Allen Say)
그림 : 앨런 세이(Allen Say)
옮긴이 : 김세희
출판사 : 마루벌
2005년 12월
가격 : 9,500

수미는 어릴적 선물받은 깔개를 애지중지 하고...커 가면서 그림을 그리는 데 흥미를 가지게 된다. 어른들은 어떻게 어린아이가 그런 그림들들을 그리냐고 물어대지만 사실 수미는 그냥 베낀거라고 말을한다.

어른의 잣대로 보았을 때 신기한 아이의 그림...사실은 아이가 크면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데(어른들은 그 아이들의 그림을 비슷하게도 못 그린다. 대부분 크면서 그 능력을 상실하는 것 같다.)..그걸 잊어버린 어른들은 수미의 그림 그리기가 신기하고 천재처럼 보인다.

동화의 내용은 수미가 그런 어른들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하고...어릴적 포근한 깔개를 엄마가 빨아버리면서 그림을 그리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앨런 세이의 그림은 아주 뛰어나지만, 어린이 보다는 어른들에게 메세지 전달이 강한 동화책이 되어 버렸다.
다 읽고도 정확히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몰라서 조금은 방황했었고, 다시 다시 생각을 해 보니..이미 내가 유연성 없는 어른이 되어 있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 그림을 그리는 것도 노래를 만드는 것도 아이에겐 동기 부여가 중요하며 그 안의 창작성 역시도 자기 안에 있다는 걸 알기까지 꽤 많은 공을 들어야 하는 책이다. 그래서 단순한 동화책이라기 보다는 깊은 성찰을 필요로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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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9.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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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Lost Lake
글 :앨런 세이(Allen Say)
그림 : 앨런 세이(Allen Say)
옮긴이 : 김세희
출판사 : 마루벌
2003년 12월
가격 : 8,800


매일 일만 하고 말이 없던 아빠와 함께 떠난 호수찾기 여행...아무도 찾지 않아서 잃어버린 호수를 찾아가면서 아빠의 사랑을 찾는 아이의 이야기...

무엇보다도 이 책 속의 어린 아이가 결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아니라 이미 자랄만큼 자란 아이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아주 좋게 느껴졌다.

아이는 아버지에서 배우고..어른은 아이를 통해서 잃어버렸던 것을 찾느다. 모든 사람들이 하루를 지내고 매해 한해를 먹지만..그 깊이를 어떻게 느끼고 쓰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걸 다시 생각나게 한다. 이 책 속의 아빠처럼 묵직한 아빠가 되면서 이 세상의 아빠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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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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