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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 NHK
방영일 : 2006.03.04 - 2006.03.25

감독 : 에노키도 타카야스(榎戸崇泰)
각본 : 모리오카 토시유키(森岡利行)
원작 : 신포 유이치(真保裕一)

출연 : 아오키 무네타카(青木崇高)
         스기우라 나오키(杉浦直樹)
         긴푼초(銀粉蝶)  
         요시노 사야카(吉野紗香)
         오노우에 히로유키(尾上寛之)
         키리타니 켄타(桐谷健太)
         마부치 에리카(馬渕英里何)
         후지 마리코(藤真利子)
         사토 히토미(佐藤仁美)  
         와타나베 테츠(渡辺哲)  
         유게 토모히사(弓削智久)  
         나카무라 슌타(中村俊太)  
         혼다 다이스케(本田大輔)  
         야마자키 유타(山崎裕太)  
         야마자키 하지메(山崎一)  
         하세가와 토모하루(長谷川朝晴)  
         쿠사노 코타(草野康太)  
         오오치 야스히토(大地泰仁)  
         마츠다 켄지(松田賢二)  
         덴덴(でんでん)  
         우메가키 요시아키(梅垣義明)  
         와키 토모히로(脇知弘)  
         야스마 리에(安間里恵)  
         야마자키 다이스케(山崎大輔)  
         이치카와 신페(市川しんぺー)  
         이노우에 미코토(井上美琴)  
         마츠모토 준(松本じゅん)  
         사쿠마 테츠(佐久間哲)  
         세키 히데토(関秀人) 

음악 : 마루야마 카즈노리(丸山和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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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화김에 발생한 격투에서 자신이 잘 모르는 사람을 죽이게 된 한 젊은 청년에 사회에서 적응하고 기술을 익혀 살아가는 과정을 다룬 우울한 내용의 드라마. 남자 주인공의 강인한 인상이 실제 불운한 운명을 지닌 얼굴로 보여서 강력하게 기억에 남는다.

과거의 실수를 차갑게 보라보는 사회와 그 사회에서 스스로를 지켜 나가기 위한 성장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그리고 과거 살인이라는 죄를 지닌 한 사람을 하나의 사회인으로 받아들이는게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를 보여주는 면이 기존의 일본 드라마와는 다른 진중함을 느낄수 있게 한 작품이다.

과거를 지닌 주인공에 모이는 문제 있는 친구들의 행동이 주인공에게 미칠까 걱정이 되는 장면은 이 드라마 내에서 주인공에게 감정이 이입된 부분이기는 하나 보는 내내 그런 긴장감으로 마음이 바짝 졸아 있었떤 것도 사실이다. 드라마 속의 재미 보다는 그 안에 있는 경직된 사회와 그에 비래 외소하고 나약한 인간에 대한 메세지가 더 많이 다가오는 드라마이다.


by kinolife 2007. 8. 2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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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8분, Color
감 독 : 모리오카 토시유키(森岡利行)
각 본 : 모리오카 토시유키(森岡利行)
음 악 : 오쿠노 아츠시(奥野敦士)
출 연: 쿠로카와 메이(黒川芽以)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
         미나미(美波)
         모리 에리카(森絵梨佳)
         코마츠 메구미(小松愛)
         하마다 아키라(浜田晃)
         노나미 마호(野波麻帆)
         오오츠카 네네([大塚寧々)
         카츠무라 마사노부(勝村政信)
         키무라 아야(木村文)  
         야스마 리에(安間里恵)  
         오누키 하나코(小貫華子)

이지매(집단 따돌림)은 일본의 드라마 곳곳, 문화 전반에 담겨 있는 상처의 중심에 놓여 있는 것 같다. 이지메는 나이를 떠나 공동생활을 하는 인간의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회 현상이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데, 이지매를 당하거나, 행하는 사람 모두..이유가 있기 마련이고, 이런 경우는 쉽게 안 맞는 인간이란 함께 할 필요는 물론이고 때론 이유도 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영화 <문제없는 우리들>은 문제란 있어도 해결한 능력이 있고, 영화속의 아이들만큼이나 문제가 많은 어른들에 대한 항의성 있는 제목이 영화를 보고 나면 저절로 이해가 된다. 영화의 주인공 미오는 학급동료 마리아를 집단 따돌림하는 주체다. 아무런 이유없이 마리아를 괴롭혀 온 미오는 새로 전학온 마키에 의해 이지메의 무게중김이 자신을 중심으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된 것을 확인한다. 자신이 따돌림 해온 마리아만이 미오의 친구가 되어주고, 그 사이 미오는 이지매의 주체와 객체 사이에서의 공통적인 고통을 맛 보게 된다.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이 이지메의 세계 안에서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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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성장통을 격고 있던 미오는 어느날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고 있는 담임 선생님의 모습을 보게 되고, 친구들 사이에서의 이지매가 얼마나 유치한 힘겨루기인지 다시 느끼게 된다. 아이들에게서 이지매를 당하면서, 혹은 가하면서 느끼는 여러 고민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 온 아버지의 재혼(자신에게 무관심하고 사랑에 빠져버린 듯 보이는 아빠)과 자신이 도둑질하는 장면을 목격한 학생에게 가하는 선생님의 암묵적인 위압감이 미오에게 다가온다. 이런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야합과 책임면피의 술수들, 여론 몰이 등에 대해 심한 갈등을 느낀 마오는 학급 친구들과 함게 선생님의 비밀을 폭로하면서 선생님의 보이지 않는 공격에 맞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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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과오를 알게 된 미오는 이지매를 통한 문제발생의 중심에 있던 자신이 객체가 되면서 '이지매'라는 것 자체가 당하거나, 혹은 해 하는 쪽이라고 할지라도 얼마나 유치한 행위라는 걸 친구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게 되고, 아이들도 무언가에 휩슬린 듯 이지매의 흐름 속에 있었지만, 결국 의미 없는 행동임을 알게 되면서 이들 사이엔 조용한 평화가 찾아온다. 비록 자신들의 행동을 깨닫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고, 그 사이에 상처받은 친구의 고통의 시간이 남았지만, 결국 이들은 영화의 제목처럼 문제가 없어진 사이, 문제없은 아이들이 되어가는 것이다.  이 문제없는 아이들이 어른들의 불의에 맞써게 되고...우정을 넘어선 회합의 분위기는 힘으로 부당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어른들의 행동에 철퇴를 가한다.

기존의 청춘영화에 비해서 상당히 주인공의 심리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사회 문제를 만들고 당하고 해결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긍정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표헌하고 있다는 데서 기존의 청춘영화와는 다른 면모들을 보여준다. 빤산 사랑 이야기도 아니고. 스스로의 무제를 보여주고 고민하는 모습..그리고 함께 해결하고 커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데 있어 고무적인 작품.. 비교적 상품적인 요소가 없음에도 불구히고 집중해서 볼만한 소재를 깔끔하게 잘 표현했다.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이지매인구(당하는 혹은 해하는)들이 이런 영화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어느 쪽이든 상당히 고민스러운 문제가 아닐 수 업으며, 이 영화에서 처럼 가급적이면 스스로 해결했음,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사회 문제에 대한 영화적인 고민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소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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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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