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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감독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마도, 베트남 전쟁 참전이었다. 높은 습도 때문에 글을 쓸 수가 없었다. 그러나 나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극적인 상황에 둘러싸여 있었고 그것을 기록하고 싶었다. 카메라를 가져가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사진의 감성을 발견했다. 문자로 쓰인 어떤 것보다 훨씬 더 강한 감정이 사진에 있음을 알았다. 생각보다는 본능에 따라 행동하게 되었다. 집중력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전쟁터에 있으면 자기 얼굴 15센테미터 앞만 바라보게 된다. 정글을 걸을 때면 바로 앞에 있는 것에 크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얼굴 15센티미터 앞을 강렬하게 만드는 것, 그것은 어떤 면에서 영화와 같다."

"나는 감독이라도 모든 것에 통제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감독이 영화를 연출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가 감독을 연출한다. " -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 Moviemakers' Master Class] 중에서
by kinolife 2007. 8. 30. 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