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도 먹을 게 없다고 늘 느끼지만, 인근에 구미에도 그런걸까...

시작은 아버님이 사주신 순두부 찌개가 그나마 그 동네에서 먹을만 하다 하시어...

 

함께 한끼..떼워 봄... 

 

 

 

by kinolife 2024. 1. 23. 23:13

한동안 영화를 안 보았는데..

올해 들어서 이래저래 영화를 좀 보게 된다..시간을 내서 정리해 봄

 

2023년 영화 리스트

 

1. 4학년 보경이 - 이옥섭 감독

2. 69세 - 임선애 감독

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제임스 건 감독

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2 - 제임스 건 감독

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 제임스 건 감독

6. 검사외전 - 이일형 감독

7. 그레이맨 - 앤서니 루소+조 루소 감독

8. 길복순 - 변성현 감독

9. 내 이름은 마더 - 니키 카로 감독

10. 다음 소희 - 정주리 감독

11. 당신 얼굴 앞에서 - 홍상수 감독

12. 덕수리 5형제 -  전형준 감독

13. 드림 - 이병헌 감독

14. 리바운드 - 장항준 감독

15. 마더링 선데이 - 에바 허슨 감독

16. 모리의 정원 - 오키타 슈이지 감독

17. 무한의 주인 불멸의 검 - 미이케 다카시 감독

18. 미쓰 와이프 - 강효진 감독

19. 밀수-류승완 감독

20. 밤의 강 - 요시무라 코사부로 감독

21. 보울링 포인트 - 필립 바렌티니 감독

22. 블론드 - 앤드류 도미닉 감독

23. 빅 아이즈 - 팀 버튼 감독

24. 빅 퍼레이드 - 킹 비더 감독

25. 샷건 웨딩 - 제이슨 무어 감독

26. 수라 - 황윤 감독

27.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 아론 호바스+마이클 제레닉 감독

28. 슈퍼배드 - 피에르 꼬팽, 크리스리노드 감독

29. 슈퍼배드 2 - 피에르 꼬팽, 크리스리노드 감독

30. 슈퍼배드 3 - 피에르 꼬팽, 카일 발다 감독

31. 싱크홀 - 김지훈 감독

32. 아니마 -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33. 안개 - 김수용 감독

34. 압꾸정 - 임진순 감독

35. 애덤 프로젝트 - 숀 레비 감

36.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다니엘 콴+다니엘 쉐이너트 감독

37. 엘리멘탈 - 피터 손 감독

38. 익스트렉션 - 샘 하그레이브 감독

39. 익스트렉션 2 - 샘 하그레이브 감독

40. 임금님의 사건수첩 - 문현성 감독

41. 존윅 - 데이빗 레아치+채드 스타헬스키 감독

42. 종이달 -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43. 킹메이커, 로저 스톤 - 딜런 뱅크+대니얼 디마우로+모건 페흐머 감독

44. 하프 넬슨 - 라이언 플렉 감독

45. 한산 - 김한민 감독

46. 협녀, 칼의 기억 - 박흥식 감독

 

2023년 드라마

01. 너는 나의 봄 - 정지현 연출 이미나 극본

02. 더 글로리 - 안길호 연출 김은숙 극본

03.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 안판석 연출 김은 극본

04. 사랑의 이해 - 조영민 연출 이서현, 이현정 극본

05. 소방서 옆 경찰서 - 신경수 연출  민지은 극본

06. 신성한 이혼 - 이재훈 연출, 유영아 극본

07. 쌍갑포차 - 전창근 연출 하윤아 극본

08. 일타 스캔들 - 유제원 연출 양희승, 여은호 극본

09. 작은 아씨들 - 김희원, 권영일 연출, 정서경 극본

10. 재벌집 막내아들 - 정대윤, 김상호 연출 김태희, 장은재 극본

11. 천원짜리 변호사 - 김재현, 신중훈 연출 최수진 최창환 극본

12. 화양연화 - 손정현 연출, 전희영 극본

by kinolife 2024. 1. 23. 23:10

배고프다. 올갱이 국 먹고 싶다.

 

즐겨 가는 올갱이 국 집이 있는데 이날은 다른데서 먹어보자 해서 갔던 골목식당.

막 귀촌하고 정말이지 딱 10년만에 간 것 같다.

10년 동안 변함없이 그 자리에...그런데 올갱이 국은 그냥 배추국 스타일이라 많이 안타깝....

by kinolife 2024. 1. 22. 16:17

예전에 상주 아이쿱에서 직영하던 까페 자리에 새로 들어선 까페..

위치 동일 인테리어는 크게 다르지 않고.. 조금의 가구가 바뀌고 식물들이 좀 들어왔다.

 

이 곳에서만 개발된것 같은 거피..이름이 장마라떼...메뉴 소개에는 꿀, 에스프레소, 시나몬, 우유가 들어간다고... 시나몬 좋아해서 시켜 보았고... 티그레 중에서는 황치즈와 카라멜을.. 오후에 졸릴 때 심하게 달지 않은 달달커피와 디저트로 채워본다.. 아! 그게 아니라 수다로 채운 기분이 더 크지만... 평온한 평일 오후의 기쁨이라.....

 

 

by kinolife 2024. 1. 21. 22:51

후지노미야 숙소 근처에 있는 후지산 혼구 센겐 타이샤 신사.. 신사를 보는 재미도 있었겠지만, 신사 주변의 풍경을 꽤 즐겼다. 조용히 천천히 걸었고 하늘을 보았고 어디가 나올지 뭐가 있을지 모르는 낯선 동네 구경..어디를 가야 된다고 정한 곳도 없고.. 큰 목적도 없던 여행이다보니..동네 구경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 이렇게 걸어도 하루 만보에서 만오천보는 그냥 찍으니... 이날도 별일 없이 동네 근처를 걷다가 신사 반대편에 위치한 후지산 세계유산센터를 또 들렀다. 전날에는 낮에 갔었기 떄문에 오후 산책을 마치면서 일부러 저녁의 이 센터를 한번 더 들러서 낮과 밤을 모두 보았다. 후지노미야에서 3일간 있어서 가능했던 일인 듯...

 

후지산을 뒤집어서 본뜬 모양으로 건축된 후지산 세게유산센터의 건축가는 반 시게루라고.. 언능 건축가의 이력을 찾아본다.  반 시게루는 프리츠 커상을 수상한 동시대 건축가 이며 국내 작가와 함께 작업한 작품(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클럽하우스와 2006년 서울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조각공원 안에 들어섰던 페이퍼테이너 뮤지엄 Papertainer Museum 등) 도 있는 작가였다.  별로 계획없이 만났지만 뜻하지 않은 행운같은 풍경이었다. 그래서 못내 아쉬워서 다음날 저녁에도 찾았다. 건축물이 날씨나 시간..빛의 양과 위치에 따라서 상당히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어 보였다. 

 

낮과는 사뭇 다른 밤의 풍경들.. 건물 입구 앞쪽에 물로 연결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안도 다다오의 건물들이 생각나기도...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후지산..뻐질 수 없지...

 

근처 소품샵에서 만난 후지 열쇠고리...귀엽고 코믹하고..일본 스러운...

이렇게 평온한 하루가 지나간다.

by kinolife 2024. 1. 21. 22:45

집 앞에 있는 커피숍 레쉬..

조용한 까페이고..자리가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커피가 맛이 있다. 

 

오래간만에 언니들이랑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선라이즈 에이드, 모카, 히비스커스 베리... 
보통 커피숍과는 다르게 개발된 메뉴가 있어서 특히 좋은데 커피는 두 가지 모두 맛 보았고.. 둘다 맛있었다.
 
집 앞에 있으니 자주자주 가서 다양한 커피 맛을 보리라....

 

by kinolife 2024. 1. 21. 00:12

후지노미야 마을에 잡은 캡슐 숙소...

해외 여행은 물론이거니와 여행에서 처음으로 이런 숙소를 만나니..두 딸내미와 함께 당황...그러나 이 곳에서 3일을 있어야 하고...하루만에 적응해 버림... 편하고 저렴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었다.

숙소에서 5분만 걸으면 나오는 신사..후지산을 지킨다는  후지산 혼구 센겐 타이샤 신사다. 

 

신사도 구경하고.. 신사와 함께 있는 연못도 구경하고 신사에서 결혼사진을 찍는 예비 신혼부부도 구경하고... 산사 근처이자 숙소 근처를 걸었다. 

 

산사에서도 잘 보이는 후지산... 후지산 복권이 매일 터진다.

 

산사 옆으로 이어져 있는 이름모를 작은 숲.. 이 숲 바로 옆으로 조그마한 일본식 집들도 정겹고...

아이들도 낯선 풍경이지만 마을과 함께 있어서 더 좋게 느껴졌던 곳..

 

마을의 숲 안에 있는 이 곳..이 통은 무엇일런지... 오랜 시간의 힘이 느껴지기도 하고..

엄마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본 것 같은 풍경이야!!..100% 동감한단다...

 

연못 위의 두 딸들... 언제 이렇게 커버렸냐....

이렇게 셋이서 처음 온 여행..엄마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어떤 끼니라도 좋다오...

 

연못의 오리들...평화롭다.

 

어느 집의 벽... 계량기마저도 조금 다르게 보이는...

 

 

점심으로 먹은 신궁 앞의 야끼소바 거리에서 먹은 야끼소바와 모듬오뎅..

둘다 짜서..셋이서 싸 가지고 온 차와 콜라로 중화 시켜야 했던...  유원지에서 먹는 격식없지만 조금은 비싼.. 식사..

이것 또한 여행의 묘미인지도....

by kinolife 2024. 1. 15. 23:49

서울에 회의를 목적으로 서울방문이 년에 한두번이나 될려나..

오래간만에 서울 그것도 강남에서 식사를 했다.

 

최근에 이서진 덕분에 어메리칸 스타일의 중국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는데...강남 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어서 맛 봐 보기로... 체인이라 맛은 어느 정도 보장이 될 터이고...역시나 서울..사람이 무척 많았다.

한 두 테이블의 웨이팅 이후 바로 입장(12시 전에 줄을 서서 가능 했었는지도....)

식사 메뉴로 차우멘이랑 트리플 볶음밥... 짭짤하니..맛있었는데.. 조금 더 담백했으면 좋았을 텐데..아쉬움...

대표 메뉴라는 가지요리,,,

가지를 활용한 메뉴에 대한 호가 강해서 상당히 기대 했었는데...생각했던 맛 딱 그대로였다.

저 소스에 대한 공부가 가능해지면..집에서도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식사보다는 맥주 안주..

 

덕분에 혼잡한 공간에서 후다닥 맛집을 즐겨 보았다.

이래서 사는 곳 서울이 아니라 잠시 들르는 곳 서울이라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by kinolife 2024. 1. 15. 23:00

광장시장..몇년만인지 몇십년만인지 알 수 없는..

우연하게도 가게 되는 일이 자주 생셔 2주 간격으로 가게 되었다. 

 

기름 줄줄인 고기완자와 빈대떡에... 골뱅이 소면 발란스는 굿..

입맛에 따라 큰딸이 좋아하는 육회도 좋았다. 거의 막걸리 안주라 막걸리를 먹었는데... 아스파탐의 공격에도 다음날에 크게 머리가 아프지 않았다. 광장시장의 가격서비스나 바가지에 대한 이슈가 있어서 그런건 아닌데 우리는 난전보다 가게에서 먹는 걸 더 즐긴다. 

바싹한 이미지..보기만 해도 막걸리....막걸리 한다.

 

빈대떡 보다 더 기름졌던 고기완자

 

느끼함을 달래줄 골뱅이 소면.. 양념이 맛있었다.

 

육회...맛있었다고 

 

다양하고 푸짐한 광장시장...

 

PS.. 안녕 야옹!!

 

막걸리 먹는데 가끔 들낙날락 하면서 울어주었다, 너의 존재 증명은 야옹... 우는 것이 아니라 인사라고 생각할게....

by kinolife 2024. 1. 12. 18:24

시즈오카는 후지산이 잘 보이는 지방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두번째 숙소가 있는 후지노미야로 가는 길에서도 많은 후지산을 만났다. JR을 타고 가면서도 내려서 걸으면서도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후지산을 볼 수 있었다. 구름에 조금 가린 후지산 확 열린 후지산.. 겨울이다보니 봉우리에 내린 눈을 걸친 후지산이 주된 모습.. 정말 후지산이 잘 보이는 동네로 온 거구나...

 

숙소로 가는 길에 잔잔한 음악들이 길거리에 낮게 깔렸다. 어디서 나는 소리인가 보니까 요렇게 앉을 수 있는 돌 의자 아래에 조그만 스피커가 있었다. 조용하고 한적하고...늙어가는 소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시골의 정취이기도....

 

후지노미야 역에서 숙소로 오는 길목에 있는 과일집에서 산 일본 귤과 방울 토마토..

방울 토마토는 단맛은 적었지만 향이 좋았고.. 일본의 씨 있는 밀감을 먹으면서..아 참 일본에 왔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3일동안 있을 후지노미야에서 과일로 시작할 수 있다니... 좋음..상큼함....

by kinolife 2024. 1. 12.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