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가구 만들기를 한다고 해서 명일동에 있는 DIY 가구 공방에 들러서 회원 등록을 하고 터덜 터덜 걸어오다 더운 날씨를 피해 잠시 들른 아주 작은 까페...  Bean은 커피 콩을 의미할 테고 골목 안 쪽에 요렇게 자그맣고 귀여룬 까페가 있다는 것이 참 같은 강동구인데 우리 동네랑은 다르네,,라는 생각을 했던 곳...아기자기한 소품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아가씨들의 취향 그대로... 더운 날시 피해서 좋고 시원한거 먹어서 좋은 우리 두 딸....

우리가 먹은 딸리 요거트와 쵸코 아이스크림

메뉴를 주문하는 바 풍경

바 앞에 작은 미니 TV LG 플라톤인데 꽤 귀엽다

갑자기 시원해져서 그러나 급 표루퉁한 우리 둘째 딸

까페를 근 10군데 이상 다녀봤다고 나름 여유.....

요건 아이들이 왔다고 맘씨 좋은 주인장이 서비스로....사실 무슨 이유가 있기는 했지만 그건 비밀..!!

실내 풍경 꽤 좌석이 있는 편이다.



by kinolife 2011. 8. 21. 10:49

정언이가 유치원에서 하교 하기만을 기다려서 늦여름..슬렁 슬렁 걸어서 간 까페

집 근처라고 하기엔 그렇고, 아니라고 하기에도 그런 위치의 까페..컨셉은 여행...곳곳에 여행 관련 간단한 서적과 소품들이 이국적으로 잘 꾸며져 있다. 무엇보다도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깨끗한 느낌이 들어서 편안하게 쉬었다 왔다. 음악에는 크게 신경을 쓰는거 같지 않았다. 나는 독서노트를 정리하고 우리 큰 딸은 북아트를 하고..각자의 세계로 빠져들고 맛난 음료랑 피자도 먹고 2시간 정도 잘 쉬고 온 곳.....

2층인데..입구가 명쾌한 색깔이라 눈에 잘 들어온다. 노란색이 시선을 끈다.

개인적으로 요 가구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수납공간도 넓고 인테리어 감각도 살리고..일반 여느 거실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이 날 우리가 먹은 것들...아메리카노 3,600원 망고 요거트 5,000원 고르곤졸라 또띠아 6,000원... 딸내미를 어른으로 대접하자니..출혈이 크다.

피자 안 드시겠다더니..직접 보니 맛나다는 딸...너의 변덕은 참으로 알흠다워...!!

딸내미는 저기 좌식에 앉고 싶어 했는데..이미 다른 이모들이 점령을 해서... 많이 아쉬어 했다는....


 

by kinolife 2011. 8. 20. 10:00
홍대 주변이 상수역과 합정역 쪽으로 핫플레이스 지점이 옮겨가면서 홍대 정문 근처는 잘 안 가게 됐었는데...갈려고 했던 까페가 오후 늦게 문을 열어서 딸과 함께 꽤 걸었다. 걷다가 잠깐 내린 소낙비를 피해서 들어간 까페였는데..의외로 우리 딸냄..너무 좋아한다. 그러고보니 우리 딸 빌라 아파트 생활만 하다보니 다락방이나 골방 같은 경험이 처음이라서 아이가 엄청 흥분했다.  그러고 기억을 되집어 보니 나의 청소년기 나의 0.5평도 되지 않는 다락방이 생각난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영화잡지 등이나 스타들 사진을 덕지 덕지 붙여두던 생각이 난다.  끝내 2층의 다락방을 선택한 우리 딸..정말 즐겁게 책도 보고 독서일기도 그리고 얼마나 즐거워 하는지....우리도 그냥 1층 집에 마당도 있고 너의 다락방도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계단 올라가는 곳에 있는 놀이터 간판...

1층의 골방 느낌의 룸...

좋아요 좋아!!

내가 먹은 찐하디 찐한 커피..찐하게 부탁드렸는데..정말 진했다.. 그래서 좋았지만, 덕분에 저녁에 속이 울렁울렁....

숙녀...이 음료 먹기 전에 뒷벽에 자기의 족적을 남기는 낙서도 그리셨다는....

2층 다락방 컨셉의 룸

벽면의 사진들...

아기자기한 소품들

책을 보고 수박 스림을 그리고 있다...' height=480>

입구 정면..계산대 위의 모습...

이런 다락방 원츄?

화장실 가는 벽면....

by kinolife 2011. 8. 13. 14:52
나의 북아트 수업을 마치고..정언이랑 함께 간 근처의 북까페 [토끼의 지혜]... 다행이 북아트 수업 사무실과 무척 가까워서 좋았다..
꽤 이름이 많이 알려진 이 곳은 책도 많고 넓고 분위기도 좋았지만..차값은 우와! 오 마이 갓!! 차값에 책값 일부가 포함이 된 듯 아주 비쌌다. 정언이랑 차 한잔 씩 마시고 치즈 케익 하나 먹었는데 14.500원.. 짧은 시간이었지만..급한 일도 처리하고 정언이는 책을 준비해 가지 않아 심심해 했지만, 고흐 책 한 권을 열심히 읽었다. 덕분에 여러 그림도 그리고..혼자서 책도 찾아보고 한다. 아직은 무언가 서툴다는 생각에 일어나서 책을 골르는 것도 불안하게 느껴지고 ..혹시 어디 비딪힐까 내내 걱정했는데...점점 조용한 까페 분위기에 적응하는 느낌이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만날 수 있는 입간판...

  

함께 먹은 치즈 케이크와 망고 쥬스 아메리카노..치즈 케이크는 아주 맛있었다. 괘 고급스러운 맛이 있었고..망고쥬스는 맛있다고 난리였고..커피도 진한것이 좋았다..더군다나 리필도 되니.. 비싼데 바가지 썼다는 느낌은 없었다.

  


고서..옛잡지는 따로 정리해 두었는데..집에 있는 스크린 생각이 났다 내가 20년 전에 보던 영화잡지..아직 집에 있는데 이런 기품은 없게 관리되고 있어서 안타깝다.

초반에..너무 조용한 분위기 탓에 주의를 좀 줬더니 뾰루퉁 !!

곧 즐거운 모드로...열심히 그리고 있다. 계산하는 언니에게 준다고 그리고 있다.

by kinolife 2011. 8. 8. 20:09

5살 때 부터 띠엄 띠엄 가던 까페..사실 말 뿐 그렇게 자주 가지는 못했는데..정언이가 7살이 되고 집 근처 유치원 반일반을 다니게 되면서 시간이 좀 생기고 해서 이제부터 좀 열심히 가볼까 생각했다. 더운날 둘이 함께 다니다보면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시원한 곳에서 책 보고 서로 독서노트 쓰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니 좋았다. 행당역이 더 가까운데 왕십리 역에 내리는 바람에 조금 더 걸었더니..정언이 왈 "엄마 다음에는 가가운데 가자" 그런다. 어쩌냐 우리 집 가까운 곳에는 멋진 까페 특히 북까페가 잘 없단다..날씨를 보고 너무 더우면 근처에 가고 날씨가 좋으면 좀 먼데도 가자.....

어제 갔던 행당역의 커피숍은 <커피아름>..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이라 커피를 내리는 과정을 정언이에게 보여주겠구나 기대를 했는데..다 내려서 가져다 주셔서 그걸 보여주지 못했다. 티켓 몬스터의 쿠폰을 이용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먼저 까페의 겉외관.. 2층이라 잘 보이지는 않는다.


 

 

 

 

 

 

 

 

 


























2층 입구의 간판 모습..커피 아름..이라는 이름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평수는 좀 넓고 방으로 된 곳도 있었는데..젊은 청춘들이 안고 자고 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고..아기자기한 것이 끌끔한 내부 모습이다.



이날 우리가 먹었던 것들..엄마는 핸드르립 아이스커피.  정언이는 스스로 고른 복숭아 아이스티..주인장이 단 걸 좋아하는 아이들 입맛을 고려해서 진하게 타 주셨는데.정언이는 연신 너무 달다를 외쳤다. 치즈케익 한 조각과 햄치즈 토스트..테켓 몬스터 티켓이 9200원이었는데 2만원으로 쓸 수 있다고 하셔서 핸드드립 커피 6,500원 아이스티 4,500원 치즈케익 4,500원 햄치즈 토스트 3,000원  총 18,500원 1500원이 남았다고 머핀을 하시라고 해서 현금 1,100원을 더 냈다. 쿠폰이 아니었다면 엄청 비싼 가격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시원하게 책 좀 읽고 신문 읽고..정언이 독서노트 쓰고..색칠공부 하고..그러고 보니 3시간이 훌쩍 가더라는....


그렇게 시원한 곳에서 즐거워 하는 정언이 모습....

즐겁게만 그 기분을 유지해 주고 싶었는데 저런 자세를 취하는 관계로 공중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서 일러주는 잔소리의 시간이 있어야 했던 까페 여행
by kinolife 2011. 7. 20. 12:47
피터 야로우의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 잠깐 쉰 목동의 까페...의외로 목동에도 갈 만한 까페를 웹에서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나마 이 곳이 검색 되었었는데...젊은이들이 즐기기엔 나쁘지 않겠지만..잠시 들른 이 곳에 휴식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처음으로 먹어본 망고 스무디가 맛있다는 딸...하긴 갈수록 새로운 것을 맛 볼 수 있겠지 ?

1층에 꽤 넓은 공간...유럽 스타일의 간판...

칠판에 그려진 그림...

더운 날씨에 엄마의 아이스 커피..정언이의 망고 스무디

독서 노트 쓰랴...망구 스무디 먹을랴....

새침...?


by kinolife 2010. 12. 14. 17:49
아 여기를 다녀온지도 벌써 2~3달이 지난것 같다. 공주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나이인 정언이를 배려해서 간 까페였는데 함께 만나기로 한 후배 말이 여기 여대생들이 사랑을 나누기에 좋은 장소로 주로 쪽쪽 커플이 많은데...이런다. 쩝 내가 뭐 홍대에 대해서 잘 알아야 말이지..그래도 정언이는 우리 집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인테리어에 흡족해 하면서 하와이안 펀치와 치즈케익을 즐기셨다는.....  메뉴판을 보고 조금 놀란게...뭐 이런걸 특허를 냈다고...변리사들 참 바쁘겠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kinolife 2010. 12. 2. 06:42
1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kinolife 2010. 4. 23. 17:47
딸 아이와 함께 까페 여행을 떠난다. 흔히 생각할 수 있지만 쉽게 실천에 옮긴다는 건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딸 아이의 나이가 이제 겨우 45개월이라면 더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내가 딸을 낳아서 기르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아이 아빠와 함께 하고 싶고 함께 늙었던 것 처럼 나의 딸 아이와 내가 좋아했던 걸 함께 나누고 싶어서이다. 예전에는 가난해서 까페에서 커피 마시는 돈을 그렇게 아까워 했지만...이젠 밥 한끼 굶어도 까페에서 여유있게 커피 마시고 책 읽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해지는데 그 바탕에는 경제적인 여유도 조금 생겼지만 무엇보다도 시험이나 공부 같은 게 아닌 아이 둘을 놓고 '여유'라는 걸 조금 찾아볼까 하는 욕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딸과 함께 첫 번쨰로 찾아간 까페는 홍대의 "멜로우"이다 일반 가정집들 사이로 테이블 5개 남짓 되는 아주 작은 까페지만. 이집의 대표 메뉴인 멜코는 5살짜리 딸이 충분히 혹해 할 만한 메뉴라서 바로 선택해서 가 보게 되었다. 과일과 크로아상을 쵸코에 찍는 것도 재미있지만, 초코가 촛불에 녹는다는 건..과학책 열어놓고 가르켜 주는 것보다 훨씬 교육적인 효과도 크다. 역시 이 부분에서도 딸이라는 게 돋보인다. 아들내미 데리고 까페라 ..이건 먼가...쵸코 녹이고 바나나 찍어먹으면서 딸 아이 입이 귀에 걸렸다 떨어졌다 한다. 이게 행복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그럼 딸아이랑 함께 간 까페 멜로우의 전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까페 입구에는 주인장의 그림 솜씨를 엿볼 수 있는 그림들이 유리에 빼곡히 그려져 있다. 그림공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구에 조화들도 있는데 의외로 꽤 좋아라 한다.

멜로우의 위치는 홍대역에서 나와서 상상마당 쪽으로 가다가 럭서리 수 노래방을 기점으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간다. 가다가 오른쪽에 배영 유치원이 보이면 유치원을 오른쪽으로 두고 왼쪽에 작은 슈퍼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오른편에 보인다. 꽤 찾기가 쉽지 않은데 .. 까페의 블로그가 blog.naver.com/cafe_mellow 이다.

멜로우의 대표 메뉴 멜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녹은 초코에 빵과 바나나를 찍어 먹고 남은 초코에 우유룰 마저 부어서 핫쵸코를 만들어 먹는다. 가격도 저렴하고 주인장의 아이디어가 아주 돋보이는 메뉴로 멜로우를 알리는 일등공신임을 와서 먹어보면 알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금 아쉬운 감이 남앙서 시켜 먹은 커피에 적신 토스트... 일반적인 토스트 느낌이라 별로 적을 건 없지만 딸아이랑 멜코에선 초코를 입술에 뭍혀 검은 수염. 이 메뉴의 흰 생크림을 입술에 발라 흰 수염이라며 묻혀가면서 찍어 먹고 놀았다.

첫 번쨰 초이스..좋았던 것 같다. 사진 찍는 솜씨가 영 젬병이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딸과의 데이트는 멜코랑 토서트의 생크림처럼 부드럽고 달콤하다.
by kinolife 2009. 7. 10. 05:34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