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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Tree
글 : 기지마 하지메(木島始)
그림 : 사토 추료(佐藤忠良)
옮긴이 : 위귀정
출판사 : 베틀북
2007년 4월
가격 : 8,500

굉장히 간략한 그림에 따뜻한 감성을 담고 있는 책..나무에 대한 짧은 감상을 너무나도 간결한 그림에 담았다.

간단한 필치로만 이루어진 사토 추료의 그림은 나무에 대한 무한한 경이감을...별로 크게 의미를 담지 않은 편안한 기지마 하지메의 글들은 나무 그대로의 감상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어린이 보다는 어른들에게 감성을 전해 줄 만한 책이다.

웰빙 시대에 맞는 세대를 넘어서는 잔잔하고 고요한 외침이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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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5. 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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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마쓰오 바쇼 외
그림 : 가츠시카 오쿠사이 외
번역: 김향
출판사: 다빈치
2006.03 초판
가격: 18.000원

일본의 아주 짧은 시조 하이쿠와 에도시대의 그림을 믹스해서 그림과 시를 함께 보여주는 독특한 컨셉의 책.
유럽인들이 열망했다는 에도 시대의 그림도 감상 할 수 있고 짧운 시도 그 여운을 더 도드라지게 한다.
주로 아이쿠가 계절감각에 맞게 운을 띄우는 장점을 살려서 책도 계절로 그림을 분류해서 하이쿠와 함께 소개하는데 대부분의 에도 시절의 그림이 극화 같아서 이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실사화가 별로 없다.) 일본이 왜 재페니메이션이라고 불릴만큼 만화가 강세인지 역사적으로 조금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런 그들만의 색깔이 강한 그림은 남기기힘들고 마음에 와 닿는 몇몇 시를 적어본다. 우리나라에도 시조가 있고 한국화가 있지만 이 둘을 접목시킨 걸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좀 신선한 감이 드는 책이다. 이 이국적인 그림을 보고 유럽인들이 반하지 않았다면 그게 더 이상한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개성 넘치는 니뽄필을 문화적으로 예술적으로 문학적으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行く我にとどまる汝に秋二 つ
떠나는 내게 머무는 그대에게, 가을이 두 개 - 시키

二人見し雪は今年も降りけるか
둘이서 보았던 눈, 올해도 그렇게 내리었을까 - 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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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4. 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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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글: 틱낫한(Thay)
번역: 최수민
출판사: 명진출판
2003.04 초판 100쇄
가격: 8.900원


이 책을 읽는 이유는 화를 죽이고 잘 다루는 법에 대해서 혹은 화를 스스로 삭힐 수 있는 지혜나 해법들을 엿보기 위해서 일테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없던 화까지 돋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루하고 평범하게 읽었다. 일단 80년대 낡은 윤리 선생님 같은 답습위주의 논제도 논제지만, 각각을 설명하기 위한 에피소드가 너무 루즈해서 짜증이 계속 나는 것이다. 왜 이런 책이 100쇄까지 인쇄가 되는지 알 수가 없지만, 개인적인 화는 스스로 다스리는 법도 중요하지만 그 화가 생기지 않도록 (이런 책은 처음부터 읽지 않는다 던가하는...) 잘 선택해서 사는 것도 중요한것 같다. 그나마 화에 대한 항목 정리는 좋은 것 같아서 적어본다.




- 책 속의 글 -

우리의 마음은 밭이다.
그 안에는 기쁨, 사랑, 즐거움, 희망과 같은 긍정의 씨앗이 있는가 하면 미움, 절망, 좌절, 시기 두려움 등과 같은 부정의 씨앗이 있다.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꽃을 피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

화에 대한 메뉴들

01. 눈 돌리면 화나는 것 투성이다.
02. 많이 먹어도 화는 풀리지 않는다.
03. 화가 날수록 말을 삼가라
04. 성난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라
05. 감정을 추스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06. 화는 보살핌을 간절히 바라는 아기다
07. 화가 났을 떄 남의 탓을 하지 마라
08. 화내는 것도 습관이다. 그 연결고리를 끊어라
09. 무의식중에 입은 상처가 화를 일으킨다.
10. 혼자서 화를 풀기가 어렵다면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라
11. 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게 앙갚음하지 마라
12. 화를 참으면 병이 된다. 애써 태연한 척하지 마라
13. 남을 미워하면 나도 미움받는다.
14. 화가 났을 떄 섣불리 말하거나 행동하지 마라
15. 상대방이 가진 나쁜 씨앗보다는 쫗은 씨앗을 보라
16. 내 판단이 옳다고 100% 장담하지 마라
17. 속이 시원하려면 반드시 화해해야 한다
18. 화난 상황을 즐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19. 상대방의 화가 당장 풀어지기를 기대하지 마라
20. 남을 용서하는 것도 화풀이의 한 방법이다
21. 내게 화내는 사람의 말을 경청하라
22. 각자의 모자람을 스스로 인정하라
23. 화는 신체장기와 같아 함부로 떼어버릴 수 없다
24. 행복이 눈앞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25. '고맙다'는 말을 아껴라
26. 화를 선물로 돌려줘라
27. 화를 내뱉는 것은 에너지 낭비다
28. 화해는 곧 자신과의 조우다
29.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 남을 사랑할 수 없다
30. 이해와 연민은 나약하고 비겁한 감정이 아니다
31. 우리는 모두 가해자이자 피해자이다
32. 화해를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33. 한 사람씩 화를 참으면 전쟁을 막을 수 있다
34.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항상 의식하라
35. 타인을 위로하면 내가 위로받는다
36. 화의 씨앗을 자극하지 마라
37. 마음을 돌보기 위해서는 먼저 몸을 돌봐야 한다
38. 마음 속의 감정들을 파악하고 감싸안아라
39. 인생에서 '관계'보다 중요한 건 없다
40. 편지는 끊어진 관계를 이어준다
41. 처음 만났을 때의 다짐을 잊지 마라


by kinolife 2007. 4. 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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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A Brief History of Flattery
글: 리처드 스텐걸(Richard Stengel)
번역: 임정근
출판사: 참솔
2006.12 초판 1쇄
가격: 19.700원

사회생활이라..인간이 태어나면서 거의 시작되는 이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성격? 능력? 외모? 머 사실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건 없을 것 같다. 대학을 나와 회사생활..을 하면서..개인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건 능력..그리고 그 개인의 능력만큼이나 아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일게 된 이 책은 생각보다 재미있는 입담이 넘쳐나는 책이었다.
머 주된 내용을 요약하자면..이래도 아부 안 할래? 정확히 말하자면 많은 아부에 대한 잇점들을 역사적으로 나열해..인간은 칭찬과 아부에 아주 약한 존재이니 잘 활용해보라는 것 정도..실제 어느 정도 생활에 활용 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상대방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특히 상사들) 아주 좋은 방법이 아부라고 하니..실생활에 응용이 중요할 거 같다. 나 같은 경우엔 머 좀 아니다 싶은 일에 즉각 반응을 중지만 해도 좋겠지만..쩌업...



- 책 속의 글 -

"결점이라고는 도무지 보이지 않는 수준 높은 독자들에게! 책을 고르는 당신의 안목이 뛰어나다는 찬사로 이 책의 서두를 시작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세상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인생에 성공한 당신은 이미 이런 아부에 익숙해져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한눈에 알아챌 수 있는 과장된 표현을 예리하게 꿰뚫어보고, 바로 그것을 거부하리라. 누구보다도 자신감이 충만하고 통찰력이 뛰어난 당신이기에, 사탕발림이나 아부가 아닌 허심탄회하고 분명한 진실을 원하리라. 아하. 사랑하는 독자들이여. 솔직히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 하지만 당신이 진심으로 아부를 싫어하는지에 대해서는 자꾸만 의심이 간다."

"요즘 들어 한눈에 알 수 있는 노골적이니 아부는 몰라보게 줄어들었다. 이제 곧바로 스트라이크존을 지나치는 강속구 같은 아부는 보기 어려워졌지만, 코너를 파고들며 스트라이크 존을 슬쩍 지나는 슬라이더 같은 아부는 오히려 많아졌다. 누구나 아부에는 대단히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아부를 바라보는 구경꾼 또한 보다 시니컬 해 졌고, 따라서 아부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관건이 되었다."

"현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더욱 미묘해졌는데, 그것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오늘날 정직한 사람들은 되도록 진실에 가깝게 살려고 노력한다. 이와 달리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가 실질적일수록 진신에서 더 멀리 떨어져 살면서 정신적 방황을 한다."

"자신을 냉철하게 비판하는 능력이 결여된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고, 실수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한다. 이것은 자기인식이 결여되어 있으면서 중뿔나게 권리의식에만 사로잡혀 - 썩 아름답지 못한 두 개의 태도가 겹쳐 있다 - 무슨 일에 대해서든 결코 책임지지 않으려는 현대의 나르시스트들을 제대로 묘사하는 문장이 아닌가!"

"사람들은 아부를 옹호하면서도 아부를 비난했다. 권모술수에 능한 리더들이 암암리에 마키아벨리의 전략을 사용하면서도 공공연하게 마키아벨리를 비난했듯이, 아부를 최고로 멋지게 사용하는 방법은 아부하면서조차 아부를 비난하는 것이다."

"베이컨은 아부의 다양한 효능을 날카롭게 꿰뚫고 있는데, 아부꾼을 통상적인 아부꾼, 지능적인 아부꾼, 물정 모르는 아부꾼, 무림 고수급 아부꾼으로 크게 나누었다."

 통상적인 아부꾼 : 상황이 바뀌어도 언제나 똑같은 방식으로 아부한다. 베이컨은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 통할 수 있는 두루뭉실한 아부를 한다"라고 말한다. 통상적인 아첨꾼은 모든 이들에게 녹음기를 틀듯이 심드렁한 칭찬의 말을 건넨다. 여성에게 "정말 아름답습니다!!"라고 칭찬하며, 남자들에게는 "정말 대단하십니다."라고 아부한다, 그는 특정 사안에 대해 칭찬하는 법이 없다.

지능적인 아부꾼 : 상대방의 장점을 최대한 칭찬한다. 베이컨은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떠받들 듯이 감탄하는 아부꾼이 있게 마련"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성격을 칼같이 알아내는 능력을 자랑하고픈 사람에게 "어쩜 그렇게 귀신처럼 맞출 수 있는지"정말 현명하십니다!"라고 칭찬하느라 입에 침이 마른다.

물정 모르는 아부꾼 : 지능적인 아부꾼과 정 반대이다. 그는 상대방의 최대 약점을 하늘 높이 띄워준다. 그는 상대방이 단점이라고 여기며 당황스럽게 생각하는 점을 자세히 살핀 후, 그것을 집중적으로 칭찬한다. 이 아부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기 쉽다.

무림 고수급 아부꾼 : 베이컨이 위에서 소개한 모든 형태의 아부꾼이 자아로 체현된 고수이다. 아부는 허영심에서 비롯된다.

"당신에게 한번이라도 친절을 베푼 사람이 당신의 친절을 받은 사람보다도 친절을 베풀 가능성이 더 높다."

"에머슨은 타인의 칭찬에 만족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비판을 당연히 문제 삼듯이 칭찬도 문제 삼아라. 당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칭찬은 전혀 다른 경우가 많고, 모든 것은 상대적일 뿐이다. 그는 "사람들은 멋쟁이의 멋진 행동을 칭찬하겠지만, 천사를 칭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

"아부하고 싶은 욕망은 나쁘지 않다. 그래 봐야 얼마나 나쁘겠는가?"

"`격변하는 시대일 수록 인간은 불안해지고, 힘에 매달리고, 안정을 추구하기 때문에 아부가 극에 달한다."

"체스필드가 말했듯이, 현실보다 자신의 삶이 행복하고, 스스로 매력적이라 여긴다고 해서 해로울 것이  뭐가 있겠는가? 이익이 비용보다 훨씬 더 큰 남는 장사인 것이다. 누군가에게 그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밝거나 매력적이라는 칭찬을 해주게 되면, 실제로 그 사람은 더욱 밝아지고 매력적인 인물로 변화해 가리라. 아부로 인해 사회가 나아지고, 우리가 아주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된다면, 그것 자체로 매우 좋은 일다."

by kinolife 2007. 4. 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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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Emily
글 : 마이클 베다드(Michael Bedard)
그림 : 바바라 쿠니(Barbara Cooney)
옮긴이 : 김명수
출판사 : 비룡소
2006년 7월 초판 16쇄
가격 : 7,500


실존 인물인 영국의 여류시인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의 일생을 동화 속에 녹인 작품으로 생활 속에 놓여 있는 시상(詩想)에 대한 감흥을 녹여 둔 독특한 동화책이다. 영국이라는 동네의 특이한 문화적 취향이나 고즈넉한 분위기를 바바라 쿠니의 그림이 아주 고풍되게 그려 놓았다. 옆집에 사는 시를 쓰는 아주머니를 통해서 시란 어떤 것인지 감흥을 받는 꼬마와 이웃끼리의 조용하면서도 품격 있는 만남에 대해 그려진 이 동화책은 이국적인 풍경에 문학에 대한 감흥이 주는 고급스러운 뉘앙스까지 전해준다. 시에 대한 생각을 일상에 녹여놓은 느낌은 어른에게 더 어필할 만한 내용이다. 어린아이들에겐 이국적인 그림이 어른들에게는 그 그림과 함께 잃어버린 시상을 더 던져 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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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동화책 속의 에밀리의 시

지상에서 천국을 찾지 못한 자는
하늘에서도 천국을 찾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어디로 가든 간에,
천사들이 우리 옆집을 빌리기 때문이다 
                      -애정을 기울여 에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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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4. 1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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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ell Me Again About the Night I Was Born
글 : 제이미 리 커티스
      (Jamie Lee Curtis)
그림 : 로라 코넬
         (Laura Cornell)
옮긴이 : 조세현
출판사 : 비룡소
2005년 10월
가격 : 8,000

엄마 아빠가 생긴 날...
제목만 보고 아이가 생긴 엄마 아빠의 입장이 아니라 태어나는 아기의 입장에서 본 이야기 인가 했는데..그보다 좀 더 심오하게..한 아이가 입양이라는 전제를 두고 그 당시의 느낌이 어떘는지 부모에게 물어보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상당히 신선한 인상을 받았다.
일종의 문화차이에서 오는 자연스러움이 그렇지 않은 나라에서 받아들여지는 이질감까지 더해서 더 신선하게 느껴진 것 같다.

배우로 더 많이 알려진 제이미 리 커티스의 이 책은 생각보다는 시선함을.. 그리고 지적인 아름다운 생각이란 이런 부류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따스한 감성과 함께 느낄 수 있었다는 데서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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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4. 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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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A Bad Case Of Strips
글 : 데이빗 새논(David Shannon)
그림 : 데이빗 새논(David Shannon)
옮긴이 : 조세현
출판사 : 비룡소
2007년 01월 초판 3쇄
가격 : 8,500

아욱콩을 좋아하는 카밀라는 자신의 좋은 습관이면서 취향이기도 한 아욱콩에 대한 애정을 친구들이 싫어한다는 이유로 숨기고 먹지 않는다. 친구들에게 이뻐 보이기 위해서 아침에 40번이 넘게 옷을 입어보던 카밀라는 어느덧 자신의 몸에 줄무늬가 생기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얼굴과 몸이 변형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많은 의사와 박사들이 카밀라의 병에 관심을 가지고 고쳐보려고 하지만 더더욱 몸의 형태까지 변화하는 등의 심한 변화를 겪는다.

실망에 빠져 있는 카밀라에게 어느날 할머니는 카밀라의 병이 자신이 먹고 싶어 하는 아욱콩을 자신있게 먹으면서 낳게 된다는 사실을 가르켜 주면서 남의 이야기를 주의해서 듣는 것 만큼이나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밸런스에 관한 교훈을 너즈시 던진다. 타인들이 말하는 대로 자신이 이상하게 바뀐다는 설정이 타인과 자신과 흔히 겪는 사람들의 세계에 대한 은유로 비쳐져서 나이에 상관없이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누구나가 다 타인의 영향권 아래에서 살아가면서 자신의 고유성과 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엄청난 삶의 진실을 알려주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컬러풀한 색감은 아이들의 눈을 끌기에도 충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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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4. 3.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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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ORLANDO : A Camping Holiday
글 : 케슬린 헤일(Kathleen Hale)
그림 : 케슬린 헤일(Kathleen Hale)
번역 : 양희정
출판사 : 시공주니어
2005년 07 초판 9쇄
가격 : 8,500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찾아서 봐야할 케슬린 헤일의 올란도 이야기..동화책에 끼어서 마치 짧은 애니메이션을 한편 본 듯한 느낌을 주는 동화책이다.

올란도 가족의 여름휴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동화책은 고양이를 의인화 한 내용으로 이들 가족의 단란한 일상사와 나들이를 귀여운 그림안에 가득 담았다. 처음 책이 왔을 때 아주 큰 판본에 놀랐으며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가득 들어 있어서 풍만한 느낌이 강했다.

책 안에도 놀랍거나 새로운 이야기의 반전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맛이 곳곳에 묻어 있다. 오렌지가 물든 것 처럼 이쁜 우리들의 가장 올란도의 바람직한 가정생활이 적지 않은 즐거움을 전해 주는 동화책이다. 동화책이라고 하기엔 만화적인 성격이 강한 책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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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3. 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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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필립 예나인
            (Philip Yenawine)
옮긴이 : 김혜숙
감수 : 김정
출판사 : 마루벌
2001년 01월 초판 1쇄
가격 : 7,600원

마루벌에서 발간하는 미술 시리즈 중에서 세계의 유수 그림 중에서 선에 관한 내용을 따서 소개해 준다. 점에서 부터 시작된 선이 모여 어떤 형태를 만들고 어떤 느낌을 주는지 같은 형태라도 선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보여준다. 역시 미술을 생각하며 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가이드 북 이다....읽다보면 미술을 히해하면서 보는 게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
by kinolife 2007. 3. 2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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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다니엘 월러스(Daniel Wallace)
번역: 장영희
출판사: 동아시아
2004.07.26 초판 5쇄

영화를 보고나서 원작과 비교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영화의 국내 개봉 시즘에 사둔 책을 이제서야 삐줏 꺼내서 읽었다. 더욱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아직까지도  영화도 보질 못했다는 점이다. 이제 어떻게든 책은 읽었으니..영화를 보고 비교해 보는 일이 남았다. 음...소설은 그닥 재미있지 않았고..나에게 큰 감동도 없었다. 비교 전에 더더욱 영화를 만틈 팀 버튼에 대한 믿음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소설이 되어 버린 책이다.


- 책 속의 문구 -

"그러므로 아버지의 대단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행복한 것 같지는 않았다. 엄마도 나도 그리고 분명히 아버지도 행복하지 않았다. 가족이 가족답지 않다는 생각에 차라리 아예 따로 살까 하는 말도 있었다. 그러나 그 일은 실천에 옮겨지지 않았다. 기회는 간혹 다른 얼굴로 찾아온다. 나의 부모는 어려운 시절을 함께하기로 하였다."

by kinolife 2007. 3. 22. 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