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약속이 예정되어 있어서 음식이 많아보이니 3명이서 2개의 메뉴를 함께 먹자고 했다가..요즘은 서울에서는 그러면 쫒겨난다고 해서 결국 3개를 시키고 결국은 정말 많은 음식을 남겼다. 

아무리 건강한 그리스식 음식이라도 많이 먹으면 배에 탈이 날수도 있을텐데.. 

인스타용의 인스타스러운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친절한 사장님의 유려한 음식 소개도 좋았지만 결국은 남겨야 할 수 밖에 없는 서울식 객단가게 아쉬움이 큰 한끼였다.

 

모로코 잘룩 플레이트

제일 투머치한 메뉴였던 것 같은데... 호박 가지 같은 야채를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가 컸었는데..호박이랑 가지가 너무 두꺼워서..먹기가 쉽지 않았다. 한번 베어물고 에헴...

 

레바논 마끌루바 플레이트

튀긴 두부를 먹고 싶다는 의견에 따라 수정이 언니가 선택한 메뉴.. 푸짐한 아보카드는 늘 죄책감을 남기지만 그래도 일년에 먹어봐야 한두번이니 기꺼이 아낌없이 즐겨본다.

 

이스라엘 샷슈카 플레이트

어쩌다보니 내게로 온 메뉴..

그리스식 계란찜?인데 빵안에 넣어서 먹는... 독특한 메뉴였다.

 

신선한 야채를 많이 이용해서 여성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았는데...약속에 맞게 도착해서 함께 상의해서 조금은 더 가볍게 주문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가볍게 시작했지만 꽤 투 머치 했던 밥상..

 

오래간만의 서울행..색다른 음식 함께 나눌 수 있는 언니랑 친구가 있어서 감사한 식사였다.

by kinolife 2023. 6. 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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