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영어 제목 : Big Bang
감 독 : 박정우
각 본 : 박정우
출 연 : 감우성, 김수로, 강성진, 장항선
김영옥, 문정희, 조덕현, 이정헌
김혁
음 악 : 신해철
그래서 선택한 범법 행위의 시작.. 노상 방뇨로부터 시작해서 경찰서에 오게 된 만수는 우연히 감방에 들어가고 싶다고 외치는 철곤의 가벼운 입담에 녹아나 크게 일을 치게 되고.뜻하게 않게 함께 행동하게 된 이 두 남자는 한국 사회에 반기를 들고 끝 모를 반항이 시작이 된다. 무서울 것도 그렇다고 그다지 무언가를 바랄 것도 없다고 생각한 이 두 남자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그대로 다 실행해 보게 되고...자신에게 해를 끼치거나 거슬리게 했던 이들에게 이들 나름의 속 시원한 복수를 감행한다. 그 도발의 결과는 현실적인 내용 안에서는 빤 한 것이고, 달랑 단벌 양복, 티셔츠 하나 입고 시작된 이 하루만의 항거를 통해서 답답한 한국의 현실을 그대로 엿 볼 수 있게 한다. 여전히 답답하고 해결책이라는 걸 무엇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짧은 울분이 깝깝한 만큼 슬프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시원하다...하지만 여전히 답답하다....영화 한편으로 한국의 답답함이 이해되고 해결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만은 영화는 영화고 개인은 넓은 사회에 적응해 살아가는 수 밖에 없다는 걸 보는 이 모두는 알고 있다. 조금은 시원했다가 또 다시 갑갑해 지지만..그 나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영화.. 오래간만에 감우성의 답답한 캐릭터가 사실적으로 허황해 보이는 김수로이 연기로 꽤나 빛나는 작품이다. 기대 외의 만족감을 전해 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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