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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후지TV 
방영타이틀 :후지 TV 토요드라마
방 영 : 2007.06.30 - 2007.09.15

연 출 : 타니무라 마사키(谷村政樹)
          카토 히로마사(加藤裕将)

각 본 : 네즈 리카(根津理香)
원 작 : 스에노부 케이코(すえのぶけいこ)

출 연 : 키타노 키이(北乃きい)
          후쿠다 사키(福田沙紀)
          호소다 요시히코(細田よしひこ)
          세키 메구미(関めぐみ)
          사카이 미키(酒井美紀)  
          세토 아사카(瀬戸朝香)
          마야 미키(真矢みき)
          오노 타케히코(小野武彦)
          카츠무라 마사노부(勝村政信)  
          야지마 켄이치(矢島健一)  
          스에나가 하루카(末永遥)  
          호시이 나나세(星井七瀬)  
          오오사와 아카네(大沢あかね)
          호죠 타카히로(北条隆博)  
          나카무라 토모야(中村友也) 

음 악 : 카이다 쇼고(海田庄吾)
          야마자키 히로카즈(山嵜廣和)
          시다 히로히데(志田博英)

주제곡 : "Life" by 나가시마 미카(中島美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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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적에 맞지 않게 들어간 좋은 학교..단지 바라는 게 있다면 많은 친구들과 함께 친하고 지냈을 뿐...하지만, 그런 소박한 꿈을 잃어버린 어느 한 소녀의 현실적인 생존 투쟁기를 그린 잔혹한 드라마..

일본에서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라고 하는데, 꽤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이는 소재와 잔혹한 장면에도 인기를 끄는 걸 보니 가쉽 그 한 가운데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 아닌가 상상을 하게 되게 한다. 일본의 가정시간 시청시간대에 이런 비이성적인 소재와 잔인한 표현들이 담긴 작품들이 방송될 수 있다는 사실..또한 서프라이즈... 우연히 보게 되는 일본 드라마에서 이지메에 관한 소재는 무척이나 다양하게 그려지는데, 전부 다 굉장히 잔인하고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등이 아주 비이성적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그런 캐릭터 들이 굉장히 극대화 되어서 표현되고 있는데 꽤 썸뜩하면서 일면 사실적이라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된다. "외로워서 이지메를 하는 거니?" 라는 답변에 " 즐거워서 할 뿐인데요..나의 장난감들이니까"라고 표현되는 주인공의 대사에서 느껴지는 솟구치는 화...그 당사자가 꽤 산다는 일본의 권력층리나느 점에서 성숙하지 못한 사회의 권력층에 대해 비틀고 싶은 연출가의 시선을 언뜻 엿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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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기 생활에 적응 하려는 시바이는 이지메의 현장에서 대상이 되는 약한 친구에게 손을 뻗어주지 못하면서 자신이 그 이지메의 대상으로 변모...괴로운 학교 생활이 시작된다. 자신이 왜 이지메의 대상이 된것인지 원인을 찾기 전에  이미 이지메의 한 중간에 서 있는 시바이...단순이 이 이지메의 역경 속에서 스스로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만이 가득하다. 그런 자신의 노력을 이해해 주는 두 명의 친구 덕분에 시바이는 이 외롭고 고된 싸움이 그저 힘들지만은 않다. 서서히 이지메의 대상에 대한 이해 할 수 없는 행동들에 대한 분노를 해결해 갈 때 쯤 자신이 또 다른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걸 깨 달은 시바이..자신을 이지메 한 대상자(미나)에 대한 분노보다 왜 이지메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이지메라는 게 학교에서 생기는지 그 근본에 대항하고 싶다. 전형적인 만화의 주인공이 지닐 수 있는 캐릭터다. 약한 존재의 모습 그대로 순박한 이미지인 주인공도 그렇고, 주변의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나 매력도 상당히 조연스러운 매력들이 담겨 있다. 크게 시바이와 두 명의 친구....그리고 미나와 미나 주변의 인물들로 대립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작은 한 반에서 혹은 나아가서 한 학교의 학생들이 느끼는 크고 작은 공포들...선생님들이 모여 있는 교무실 안의 보습을 통해서 사회 안에서 이지메가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데서 정의감과 권력간의 큰 괴리감을 느낄 수 있다.

그닥 즐거운 소재도 매력적인 이야기도 뛰어난 작품도 아니지만, 이지메라는 소재를 굉장히 증폭시켜서 흡입해서 보여줘서 보는 동안 순간적으로 이야기가 전개, 진행되어 스피디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누구에게나 권해 주기엔 상당히 부담스러운 드라마. 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작품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by kinolife 2007. 10. 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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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TBS
방 영 : 2006년 10월 14일
각 본 : 니카이 켄(二階健)
원작 : 소설 모리 히로시의
         [카쿠레카라쿠라]
감 독 : 니카이 켄(二階健)

출 연 : 카토 시게아키(加藤成亮)
          하라오카 유타(平岡祐太)
          쿠리야마 치아키(栗山千明)
          호시이 나나세(星井七瀬)
          오치아이 모토키(落合扶樹)
          데이빗 이토(デビット伊東)
          모로오카 모로(モロ師岡)
          에레나(英玲奈)
          스기조(SUGIZO)
          스기모토 텟타([杉本哲太)
          와니부치 하루코(鰐淵晴子)
          이즈미야 시게루(泉谷しげる)
          쿠사무라 레이코(草村礼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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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같은 이야기..옛날 옛적에...하는 화두로 시작하기 좋은 성격의 이색적인 드라마,.
일본의 아주 오래된 동네에서 앙숙같이 지내는 두 집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후세 젊은 세대들이 두 집안의 싸움의 원인을 탐구..오랜 싸움을 화해 시킨다는 이야기로 대부분 이런 이야기는 상투적이거나 조금 기괴한 이미지를 담기 마련인데..젊은 감각에 뜻밖의 결과가 신선함을 던져 준다. 전개도 빠르고..젊은 연기자들의 연기도 예전 영화 구니스 같은 류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전해 준다. 중간 중간에 코카콜라 할머니나 시종들이 주는 코믹함도 극의 긴장감을 적절히 조절하는 장치로 유용하다. 드라마 속에 코카콜라가 PPL로 쓰인 게 바로 보이는데 극의 구성을 흐리지 않고 아주 잘 홍보 해 주고 있다.

오랜 시간 서로 터치하지 않고 앙숙처럼 지낸 두 집안의 비밀은 피를 나눈 사이이므로 결혼을 하면 안된다는 이유로 앙숙으로 지냈지만, 언젠가는 다시 그 관계를 회복하여 친하게 지내기를 바란다는 내용...결국 그 조상들의 염원대로 이들의 관계를 회복되었고....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이 마을을 찾았던 주인공들은 아주 다이나믹한 여름휴가를 보낸 셈이 되었다. 일본의 시골 풍경이 주는 독특한 그림에 젊은 아이들의 두뇌게임이 극을 흥미롭게 이어간다. 일생을 통틀어 이런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몇번이나 될까 라는 생각이 문뜩 들자, 이 드라마의 이야기가 현실이라면 더 없이 좋은 여름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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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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