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박현영

출판사: 노란우산
2011.10 초판 1쇄
가격: 13.800원

 

본인이 영어를 잘 하는 것과 자신의 아이 영어를 잘 가르치는 것은 큰 차이가 있겠지만, 박현영에게 있어서 영어는 자신과 아이를 이어준 가장 확실한 끈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해 준 책.

영어 책, 영어 텍스트를 통한 영어공부에 대한 다양한 모범들과 실례들을 소개 해 주고 있어서 실제 영어책을 통한 영어공부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읽어보기에 꽤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다.

실제 소개된 책이나 방법들도 좋겠지만 책을 읽힐 떄 부모들이 저지를 수 있는 오류들에 대한 지적이 더 크게 다가왔다.

내 아이의 영어공부력 이전에 나의 영어에 대한 접근과 시각을 교정해 필요는 있지 않을까 그렇게 말해주고 있는 것 같은 책

 

- 책 속에 등장하는 영어 동화책 읽기의 십계명 -

 

1. 내 아이의 독서 정보력부터 키워라.

2. 책장을 싹 비운 뒤, 아이가 사랑하는 책으로 채우라

3. 건성건성 여러권 보다, 한 권이라도 뽕빨을 내자

4. Read Out: 큰 소리로 읽어야 말 문이 트인다.

5. 엄마는 토서(Tosser). 영어책은 함께 읽는다.

6.  Down Down : 레벨을 더 더 낮춰라: 아이가 모르는 어휘가 10% 미만인 책을 읽혀라

7. Wide Wide : 지평선 읽기를 하라 :  레벨 한 과정이 끝나면, 깊은 레벨의 다른 책을 읽혀라

8. 3010 법칙 :  하루 30분씩 10년을 가라. 1010법칙에서 3010으로 확장하라.

9. 짧고 굵게, 강렬하게 : 매일 책 읽을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읽히자.

10. 영어책 읽기의 적정기는 없다. : 늦었다고 빡센 계획표 보다는 즐길 수 있는 계획표를 짜자

 

- 책 속에 등장하는 영어동화책 고르는 5가지 비법 -

 

1.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우선이다.

2. 내 아이에게 맞는지 판단하자.(ex 1. 책을 보고 호기심을 보이나? 2. 읽어줬을 떄 또, 또 하는가? 3. 책 속의 말을 따라 하는가?)

3. 실생활에 써 먹을 수 있는 표현이 많은 책이 좋다.

4. '뽕빨'을 돕는 책을 고르고, 잘 활용하라

5. 원서와 번역서를 각각 함께 사서 보자.

by kinolife 2013. 8. 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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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국, 107분
영어 제목 : Seducing Mr. Perfect

감 독 : 김상우
각 본 : 김선미, 이영숙, 이란, 도민익, 김상우
원 작 : 이현수

출 연 : 엄정화, 다니엘 헤니(Daniel Henney), 홀리 캐롤 클락(Holly Karrol Clark), 방문수, 김기현, 오미연
          이성민, 옥지영, 백도빈, 박현영, 이갑선, 이원우, 나츠키 요스케(夏木陽介)

음 악 : 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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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의 절대적인 매력을 담보로 시작된 <미스터 로빈 꼬시기>는 엄정화와의 궁합으로 어느 정도 볼만한 영화 이상의 매력적인 영화로 만들어 졌다. 물론 지극히 평이한 전개와 특별할 것 없는 진행이 이제까지 보아왔던 로맨틱 코미디와 다른 것은 크게 없겠지만, 헤니가 만들어 내는 이국적인분위기가 영화 내내 신선함을 자아낸다.그의 매력이 그의 근육안에 같뎌 있는 것만이 아니기에 영화는 새로운 맛을 느낄 수있다.

세 번째로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만 엄정화는 확실히 자신이 버림 받았음을 안 아침...재수 없게 교통사고를 내고 만다. 몰래 발뺌하고 도망가려던 그녀가 딱 맞닥트린 상대방은 오늘부터 새롭게 자신의 상사로 모셔야 되는 사장님...말 그대로 꼬이고 꼬여 보이지만,,이미 이루 질 것이 빤한 커플에겐 꽤 평이하면서도 영화적인 첫 만남이다. 자신의 실연 고백을 통해서 연애 개인강사로 이 이국적인 사장님을 초빙한 엄정화는 누구에게나 웃음을 흘려내곤 버림받는 쇼걸 같은 여자가 아니라 한 남자와 교감을 통해 성장하는 사랑을 위한 교습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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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감정적이고 자신의 감정에 너무나 솔직한 모습 덕분에 바람끼 가득한 가벼운 남자들의 표적이 되어 왔던 과거의 모습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랑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엄정화..영화 속 대사처럼 연애란 감정을 이용한 고도의 게임이라는 걸 일부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현재의 사랑은 꽤 전투적이고 상업적인 것이 사실이다. 궂이 이들의 관계가 사장과 직원이라는 계급의 차이가 아니라 하더라도 "연애"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분명 차이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영화가 말하는 연애의 법칙이 그렇게 딱딱하고 이성적인 것이라면, 이 영화가 돈 것이나거 세상에 사랑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궂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듯 싶다. 영화는 흔한 결론을 향해서 급박하게 달려간다. 헤어진 엄정화의 전 남자친구와 관계를 위해서 연애 코치를 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마음을 확인해 가는 헤니....자신의 사랑법을 믿고 싶다는 듯이 계속에서 과거의 사랑에 집착하는 정화...이 둘은 결국 첫 만남에서 우연히 교통사고로 만났듯이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한다. 영화는 그 과정을 비교적 무리없이 보여주고 또 자극적인 장면들로 영화가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한다.

미국식으로 "I Love You"와 한국식으로 "같이 살자" 사이에서 또 다른 극복이 남아 있겠지만, 서로 달라보이는 이들의 사랑법에도 결국은 속일 수 없는 건 감정이며...얼마만큼 그것을 다스리느냐 역시 모든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숙제이니 궂이 하나의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겠다. 엄정화의 달련된 연기와 신선하지만, 전혀 서툴지 않는 헤니의 모습에서 충분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영화..데이트용 영화, 킬링 타임용 영화로 전혀 나쁘지 않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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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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