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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8분

영어 제목 : Yellow Tears

감 독 : 이누도 잇신(犬童一心)
각 본 : 이치카와 신이치(市川森一)
원 작 : 나가시마 신지(永島慎二)
 
출 연 :  마츠모토 준(松本潤)
           니노미야 카즈나리(二宮和也)
           사쿠라이 쇼(櫻井翔)
           아이바 마사키(相葉雅紀)
           오오노 사토시(大野智)
           카시이 유우(香椎由宇)
           칸 하나에(韓英恵)  
           타카하시 마이(高橋真唯)
           스가이 킨(菅井きん)  
           시가 코타로(志賀廣太郎)
           혼다 히로타로(本田博太郎)  
           마츠바라 치에코(松原智恵子)  
           타바타 토모코(田畑智子)    
 
음 악 : 야스이 테루(安井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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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촌스럽게 생긴 청년들은 누구?...사전 정보 전혀 없이 본 영화 <황색 눈물>의 다섯 총각들이 일본의 꽃미남 가수를 대표하는 아라시의 멤버라고들 한다. 원래 저렇게 순박하게 생긴건지...감독의 연출력이 뛰어나서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탈 바꿈 한 것인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영화 안에서 이들은 정말 영화이 안의 캐릭터 그대로 인 것 같다. 평상시에 호흡을 맞춰온 이들이라 그런지 더더욱 그런 자연스러움이 영화 전반으로 묻어 나온다. 정말 이 정도의 얼굴로 일본 열도를 꽃미남이라는 이름으로 흔들 수 있다면..일본 시장..만만 하 다.

모두들 자신의 꿈을 가진 이 할일 없는 청년 다섯명의 구질구질 동거 이야기...자신들의 꿈이 다 있지만, 자신이 지닌 재능의 한계와 현실과 만나면서 꿈이 현실에 맞게 재편된다는 진정한 루저들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영화..그것만이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다.

이게 머야 라고 할 수도 있는 프랑스의 어느 시 나부랭이를 끼면서 되도 안한 소설을 쓰는 작가 지망생..달랑 기타 하나 들고 지루하기 그지 없는 가사를 남발하면서 노래를 불러대는 3류 가수 지망생, 원안 작가의 대필만화의 그림을 그려주는 만화가 지망생, 언젠가 자신의 그릠이 사람들에게 기억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사는 화가 지맹생 등...각자의 다양한 꿈이 3평짜리 좁은 쪽방에 모인다. 벌이가 없을 떈 굶고 머라도 하나 전당포에 파는 날에는 나름 포식을 하게 되는 이 미래 없는 삶을 함께 한 이들의 여름의 풍경은 자신의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자신의 꿈이 무언지를 탐험하는 20대의 젊은이들의 초상 그 자체다. 루저들은 이런 꿈꾸는 한심한 자리에서 성장하는 것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사  "그들이 떠나고 나면 외로울거야..." "둘이 있어도 외로운데 혼자서 외로운게 낳지 않겠어" ..라거나 "인생은 절대 사람을 속이지 않았다."라고 되뇌이는 모든 언어들이 미래가 불퉁한 이들에게 흔히 있는 유행어이다. 인생은 무엇일까 라는 탐구를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되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바로 내일 그 다음이 불분명한 이들이기에 죽기 전의 삶 자체가 철학적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진정한 루저 백배의 이 영화를 .....이해하면서 웃으며 볼 수 있는건 이미 내가 30대 중반을 넘어서 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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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앞에 두고

단지 허둥대기만 하는

무능한 그리고 가련한 청춘이지만

지금 이마에 첫 주름이 생길 즈음이 되어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인생에 대한 이 신뢰이고 이 동의이며

친구, 너에 대한 것이라면 알고 있어 라는 의미의 이 미소이다

지금이 되어서야 사람은 아는 것이다

인생은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고

인생은 단 한 번도 사람을 속이지 않았다라고 

                             - 영화 속 프랑스의 어느 시 중에서 -

by kinolife 2007. 10. 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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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NTV
방 영 : 2005.06.29 - 2005.06.29
각 본 : 오자키 마사야(尾崎将也)
          나카타니 마유미(中谷まゆみ)
          사카모토 유지(坂元裕二)
음 악 : 코니시 요시유키(小西善行)
감 독 : 오오타니 타로(大谷太郎)
          이시오 준(石尾純)
          이와모토 히토시(岩本仁志)

출 연 : 마츠모토 준(松本潤)
          자이젠 나오미(財前直見)
          후지와라 노리카(藤原紀香)
          아즈마 마키히사(東幹久)
          토쿠시게 사토시(徳重聡)
          우치야마 리나(内山理名)
          데이빗 이토(デビット伊東)
          토지 타카오(ト字たかお)
          미즈모리 코우타(水森コウ太)
          나카죠 유이(仲條友彪)
          사토 아키라(佐藤旭) 
          시라키 타카시(白木隆史) 
          야나기사와 신고(柳沢慎吾) 
          야스이 켄이치로(安居剣一郎) 
                                                                                        댄디 사카노(ダンディ坂野)
                                                                                        이치카와 이사무(市川勇) 
                                                                                        니시나 히토미(仁科仁美) 
                                                                                        에모토 아키라(柄本明)
                                                                                        야마자키 시게노리(山崎樹範) 
                                                                                        시이나 노리코(椎名法子)

한잔의 연애소설을 넘기듯이 시작한 사랑에 관한 짧은 이야기 3편을 담고 있는 옴니버스 드라마

소방대원인 남편이 죽은 미망인과 또 다른 소방대원과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여자의 이야기 [너에 대한 사랑의 불꽃은 꺼지지 않아]....아이 때문에 스르르 멀어진 자신들의 사랑을 이혼후에 깨닫게 되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저, 저와 사귀는 걸 전제로 결혼해 주세요!!] 어리버리한 어린적의 나를 사랑해준 성공남이 자신의 추억을 찾듯 옛 연인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농촌에서의 데릴사위를 택할 것인가,  자신이 키운 200억대의 기업을 이룰 것인가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남자의 사랑을 그린 [지금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걸 하자 아버님께 신부 모습을 보여드리자] 로 엮인 짧은 세 편의 이야기가 알콩 달콩  잘 짜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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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의 사랑을 다룬 첫번째 에피소드는 같은 아픔을 안고도 사랑 할 수 있는가 라는 물음에 용기와 노력으로 답하려는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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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야기는 이 사람의 순박함을 사랑했었으나, 아기 문제로 고민...결국은 모든 것이 자기의 욕심이었음을 알고서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이야기..아주 소소한 일상을 사랑하고서야 진정한 부부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짧지만 명확하게 보여주는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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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키운 200억대의 재산 대신에 사랑을 택한...재벌의 이야기로 자신이 가장 부족하고 모자라며, 자신감이 없어 보잘것 없을 때의 자신을 자신 그대로 사랑해준 사람(그 시간을 지키기 위한 것과 동일하다.)에 기꺼히 자신의 노력의 결과와 그와 합당한 댓가(엄청난 부)를 버리는 남자의 이야기...더불어 행복에 대한 진정한 정의를 다시 보여주는 짧은 에피소드..세 애피소드 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소재지만, 가장 감동적으로 그렸다.


세 편 모두 사랑은 어렵다는 걸...그러나 그만큼 시간에 지배되면 그 소중함과 어려움을 잊게 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우에 대해서 다양한 상황들로 묶어서 감동적으로 믹스 해 두었다. 인기 배우들의 연기나 이슈 거리가 아니라 드라마 안의 소박한 사람들의 노력과 작은 정성이 곳곳에 묻어나 각각의 에피소드 그대로 매력이 많이 담겨 있는 단편들.....시간에 쫒겨서 끊어서 봐야 할 듯 했는데...순식간에 다 봐 버렸다.

- 드라마 속의 말 -

행복을 얻는 것은 어렵다
행복을 놓치는 것도 아주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행복이 어떤 것인지
실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행복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게
나에게 한가지 있다
그건 무료로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
by kinolife 2007. 3. 2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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