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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반칠환
출판사: 평단문화사
2006.09 초판
가격: 9.800원

이런 말랑말랑한 책은 손에 잡으면 그날 끝이 나는데..다 읽고나면 아 다른 책 빨리 더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다시 든 생각!!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직업이나 성공정도와 아무런 관련없이 삶 자체가 풍족하다는 걸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이건 컴퓨터가 절대 따라갈 수 없는 인간의 오랜 역사적인 수준높은 습관이 주는 정신적인 풍족함과 다르지 않다.

- 책 속의 글 -

"위험하기로 치면 사랑에 빠지는 것 보다 위험한게 있어요? 그건 헬멧도 안 쓰고 하죠."-김창완 편

"영감은 기다리는 가운데 오는 게 아니라, 그리는 가운데 오는 것"-김점선 편

"아이들은 유치한 내용만이 아니라, 고급 정보도 소화할 수 있어요. 내용이 어려우면 상상하게 됩니다. 나는 내가 지닌 독창성과 상상이 원천은 어려운 책들을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을 끊임없이 매우려는 것에서 생겨 났다고 봅니다. 또 억지로 세운 독서계획보다는 즐거움 속에서 가리지 않고 책을 읽도록 해야 합니다. 책은 악서와 양서가 없어요. 일ㅇㄱ는 사람이 양이 있고 악인이 있을 뿐이지..."-이어령 편




by kinolife 2010. 12. 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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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제 : Mother : Portraits by 40 Great Artists

글: 줄리엣 헤슬우드(Juliet Heselwood)
번역 : 최애리
출판사: 아트북스
2010.015초판 1쇄
가격: 13,800원

화가들의 어머니..이름이 많이 알려진 화가들이 그린 어머니와 그림 이야기, 그 보다는 그림속에 담긴 화가들 어머니와 화가들의 이야기라고 불러도 좋을 이야기가 담긴 책. 무척 가볍기 때문에 슬슬 아주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어머니의 관계 속에서 아주 다양한 화가들이 탄생했는데 책을 다 일고나서 드는 생각은 화가가 화가라는 운명을 타고 나듯이 화가의 어머니도 화가의 어머니라는 운명을 타고 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함께 했다. 그림 속에서 기억에 남는 건 고갱의 어머니와 고흐의 어머니..인터넷 상에 고갱의 어머니는 있는데, 고흐의 어머니는 찾기가 쉽지 않았다. 책 속에 그림의 설명이 한글로만 되어 있어서 더더욱 화가들의 어머니를 화일로 찾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 그림과 함께 소개된 어머니와 화가의 이야기가 조금은 단편적이라서 보다 깊게 관심을 가지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책이다. 그림 설명 역시도 보다 자세히 이루어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소재는 좋았는데, 다 읽고나서 더 찝찝한 느낌이 드는 것은 역시 깊이의 부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뭔가 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데...그러면서 책장을 넘겼다.

기억에도 남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준 고갱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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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7. 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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