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Music/영화노래

[OST-Messege In A Bottle] 병 속에 담긴 컨템퍼러리 뮤직

kinolife 2006. 4. 17. 23:27


  1999년, 미국, 95분  음악 : 가브리엘 야드(Gabriel Yared)

Song List

01. I Could Not Ask For More - Edwin Mccain
02. No Mermaid - Sinead Lohan
03. Let Me Let Go - Faith Hill
04. I Will Know Your Love - Beth Nielsen Chapman
05. Only Lonely - Hootie & The Blowfish
06. Don't - Yve.N.Adam
07. Carolina - Sheryl Crow
08. I Love you - Sarah McLachlan
09. Fallen Angels - Marc Cohn
10. Somewhere In The Middle - Nine Sky Wonder
11. What Will I Do - Clannad
12. I'll Still Love You Then - Anna Nordell
13. One More Time - Laura Pausini
14. Theresa & Garret - Gabriel Yared
15. Message In A Bottle - Gabriel Yared
16. Dear Catherine - Gabriel Yared


영화 <병 속에 든 편지>를 만난것은 예전 대구의 어느 극장에서 두편을 동시 상영하는 상영관에서였다. 동시상영이었으니 이 영화외에 다른 한 편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 기억속에 남은 건 그 영화를 보기 위해 갔다가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이고, 지금은 이 영화는 기억이 나는데 이 영화와 함께 보았던 그 영화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는 거다. 이렇게 내 기억에 남아있는 영화 <병 속에 든 편지>는 영화의 지극히 평범한 내용이나 케빈 코스트너라는 이름 때문이 아니라 잔잔하게 흐르는 이 영화속의 컨템퍼러리 뮤직 때문으로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이 영화음악 속의 스코어를 만든이가 가브리엘 야드였으며, 영화 안에서 평안하면서도 익숙한 미국식 팝 음악을 들려주던 가수들이 귀에 익고 있었던 이들이었음을 알게 됐다.

영화 <병 속에 든 편지>를 만난것은 예전 대구의 어느 극장에서 두편을 동시 상영하는 상영관에서였다. 동시상영이었으니 이 영화외에 다른 한 편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 기억속에 남은 건 그 영화를 보기 위해 갔다가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이고, 지금은 이 영화는 기억이 나는데 이 영화와 함께 보았던 그 영화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는 거다. 이렇게 내 기억에 남아있는 영화 <병 속에 든 편지>는 영화의 지극히 평범한 내용이나 케빈 코스트너라는 이름 때문이 아니라 잔잔하게 흐르는 이 영화속의 컨템퍼러리 뮤직 때문으로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이 영화음악 속의 스코어를 만든이가 가브리엘 야드였으며, 영화 안에서 평안하면서도 익숙한 미국식 팝 음악을 들려주던 가수들이 귀에 익고 있었던 이들이었음을 알게 됐다.



그녀에 대한 관심으로 잠시 웹서핑을 했더니 http://www.laurapausini.com라는  공식 홈페이지가 나오고, Allmusic에는 싱글, 박스 세트 정규 음반까지 해서 15장에 가까운 음반이 나와있는 중견 가수다. 첫 앨범이 1993년에 나왔으니 10년동안 가수생활을 했으며, 1993년 이태리의 산레모 가요제를 통해 세계로 알려진 것 같다. 시원시원한 목뚤림이 답답함이 없는 목소리다. 얼굴 또한 시원시원하다. 몇몇 귀에 익은 가수의 편안한 팝 사운드 사이에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바닷결같은 스코어를 만들어 준 가브리엘 야드의 음악은 이전에 보여준 영화에서의 절묘함이나 신선함은 좀 떨어지지만, 평범한 팝 사이의 영화음악 곳곳을 주인공들의 심리와 함께 잘 엮어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 <병속에 든 편지 Messege In A Bottle>는 평범한 미국의 연애 영화에, 프랑스 작곡가의 평범해 보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스코어,  현재 미국에서 맹렬히 활동하고 있는 여가수들의 노래들이 균형을 잡아가는 뛰어나지고 빠지지도 않는 헐리우드 오리지날 사운드트렉의 교과서 같은 음반이다.